안녕하세요~ 마모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계시기에 혹시나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하여 글을 올립니다.
아는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시고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고 계신 것 같아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 분은 작은 상업용 mall (Macy's 있는 그런 mall 말구요) 에 4년 계약 렌트로 들어와서 식당을 운영하셨습니다. 크기는 약 3,000 sqft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렌트 계약 만기가 되어 비지니스를 클로징 하십니다. (다른 사정도 있어서 아얘 접으세요 ㅠㅠ)
계약 연장을 하실 생각도 있었는데 매니지먼트 회사가 계약을 연장 안시켜주고 만기가 되었으니 나가라고 하여 나가는 것입니다.
매니지먼트 회사는 아얘 지인 비지니스 뿐만 아니라 옆 비지니스도 다 몰아내고 건물을 아얘 싹 리노베이션을 하든, 허물고 다시 지을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business들이 계약이 끝난 후 문을 닫고 나갔습니다. 뭐 landlord 마음이니 어쩔 수 없겠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인에게 요구하기를,
키친에 있는 walk-in 냉장고, 가스렌지 위의 후드를 떼어놓고 나가라는 것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customized 설치된 설비이기 때문에 떼어내란 말은 그냥 떼어서 버리라 라는 말이죠. 떼어내 버리는 비용이 별거 아니면 그냥 하겠는데, 업자에게 물어보니 총 1500불 가량 드는 대공사라고 합니다. 후드 떼어내는데 크레인도 불러야 하고 비 안새도록 처리도 해야 하고 일이 많더군요.
그런데 사실 이 키친설비들은 지인이 처음 렌트를 들어올 때에 달려 있던 설비들입니다. (그 전에도 식당이 있었나 봅니다)
제가 오늘 오후에 매니지먼트 사무실에 지인과 같이 가서
"지인은 tenant고 계약이 끝나서 나가는 것인데, 왜 원래 달려 있던 설비들까지 책임을 져야 하냐?" 라고 물었더니
매니지먼트 회사에서는 "지인이 4년간 렌트를 하며 사용했으므로 지인의 소유물이다. "now they are his"라며 "나갈 때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 것이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냐? 원래 이렇게 처리가 되는 것이 맞느냐?" 물었더니 "그렇다"네요.
뭐 그렇다고 하니 일단 알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Lease Agreement를 읽어봐도 통상적으로 써 있듯이 "계약 만료하고 나갈 시에는 모든 것들은 In good condition 상태여야 하고 normal wear는 봐주며, 수리가 필요하거나 교체가 필요할 시에는 deposit에서 사용하겠다" 이런 말만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tenant가 아파트에 들어가서 냉장고를 쓰면 렌트가 끝나고 나올 때 냉장고를 두고 나오고,
혹시 냉장고가 손상이 갔다면 변상을 하는 것이 맞지요.
그런데 이 경우는 아파트를 허물 예정이니 tenant가 냉장고 가지고 나가라고 떠미는 모양새입니다.
지인이 안떼어놓고 나가면 어차피 자기네들 비용으로 떼어내야 하므로 "을"인 지인에게 덮어 씌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인은 현재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여 두통,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낙심하고 있습니다.. 식탁, 의자, 식기류, 기타 식당 설비-싱크대, 디시워셔 등등을 공짜로 넘기다시피 처리하였구요... 그런데 지금 이 1500불까지 추가로 지불하라고 하니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말 이민자로서 영어가 잘 안되니 자잘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는 주위에 많이 보았고 저도 그러려니 하지만....
착실하게 살던 지인이 마음 고생하는 것과 큰 금전적인 손해까지 걸려 있으니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네요..ㅠㅠ
혹시 이렇게 business tenant와 매니지먼트 회사 사이에 이런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이 있으시거나 아는 분이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솜씨도 없는 사람이 긴 글을 두서 없이 적어 혹시 이해가 잘 안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