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 라데팡스 노트르담성당

오하이오 2019.03.05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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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자고 잠옷 입은채로 일어나 식당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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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선 길, 익숙해진 트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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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문이 눌러야 열린다는 것도 알고는 서로 열겠다고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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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행의 시작은 에펠탑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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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고리 다섯개 1유로란다. 식구대로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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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보기도 했고 오며가며 늘 봤던 에펠탑을 정작 가까이서 낮에 보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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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을 보고 근처 일본문화회관에 들렀다. 모형 고질라에 넉놓은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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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에 들른 주 목적. 번갈아 가며 화장실에 가고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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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에 도착했다.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만든 3호가 입으로 찰칵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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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카메라를 받은 3호가 여행 둘째날 관리를 소홀히 해 1호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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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앞 찻길을 건너다 말고 중간에 서서 샹젤리제 거리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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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샹젤리제' 멜로디에에 맞춰 흥겹게 걷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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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개선문'이 있는 라데팡스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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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치를 배경으로 1, 2 3호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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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비둘기와 놀기가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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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광장을 뛰며 노는 아이들. 모처럼 뛰는 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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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려고 샌드위치를 꺼내자 모여드는 비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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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파리 시내에서 세자르의 '엄지'를 옮기는 걸 본 적이 있다. 여기로 옮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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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선문 뒤로 개선문이 보인다. 오늘은 이 선을 따라 여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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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테섬에 내렸다. 100년 넘은 아르누보 작품이 된 지하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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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성당, 아이들은 여행 전 파리를 에펠탑과 노트르담 성당으로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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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광객들 처럼 찍고 찍히는 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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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돌려 본다. 격세지감? 처음 파리에 왔울 때는 에펠탑 근처 필름이 제일 싸다는 정보가 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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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앞쪽엔 관광객이 전혀 없었다. 공사로 흉해진 모습 탓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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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테섬을 돌며 세느강을 내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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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소리를 질렸고, 걷던 아이들을 쪼르르 길을 건너 자신들의 콜렉션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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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크레페집을 찾았다. 간식 쯤으로 생각했는데 많은 양에 그대로 식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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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른 배를 하고 걸었다. 크레페집은 팡테옹에서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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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은 대학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모여 수다를 떨고 술잔을 기울이는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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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호텔 트램역에 도착했다. 호텔로 간다. 마치 일 마치고 퇴근하는 사람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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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 좌우가 대칭인 듯한 노트르담성당이 비 대칭인 데가 있어서 추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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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운데 문을 중심으로 양쪽의 문의 높이가 다르더라고요.

왼쪽의 문이 좀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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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처럼 보이는 곳의 난간도 좌우 모양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왼쪽은 2단으로 꺽여 난간으로 이어졌는데

오른쪽은 한번만 꺽여 바로 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조각상의 갯수도 달랐어요.

왼쪽은 8개, 오른쪽은 7개.

 

그리고 양쪽 탑의 높이도 달랐습니다. 

 

전체적인 모양도 대칭을 이루는 건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면들이 바른 직선을 만들지 못하고

조금식 꾸불꾸불한 느낌을 주는데,

오히려 100년 간 만들며 거쳐간 여러 사람들의 손길이 느껴져서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