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있던 후기들에서 특별히 추가 정보가 없기에 쓸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DP 추가 차원에서 간단하게 글 써 봅니다.
2016년에 가입하고 아직 글 하나 쓰지 않았기에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_=ㅋ
프롤로그)
2018년 5월에 한국에 길게 출장갈 일이 있어서 메리엇 플렛티넘 챌린지를 했었는데. 며칠이 부족해서 결국 챌린지를 달성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메리엇의 발전산인지 아님 SPG 와 통합하면서 자비를 베풀어준 것인지 7월에 '너 2019년 3월 1일까지 플렛티넘!' 이라는 메일을 받았었죠.
하지만 그 후 호텔 갈 일도 없고 여행 갈 일도 없고 해서 플렛티넘 혜택을 전혀 못 쓰고 있었습니다.
골드로 내려가기 전에 뭔가 써보자고 해서 2월에 급히 검색을 하다가 하와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서부는 하와이가 가까워서...)
예전에 Oahu 는 가 봤으니 Big Island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마모 게시판 글들을 보다가 Mauna Kea Hotel 에 가기로 결정합니다.
(근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아직 티타늄 등급이네요. 언제 골드로 내려갈지... ㅎ)
가기 2주전에 결정한 거라 대충 포인트로 호텔 예약되는 날 + 비행기 요금이 적당한 날로 예약을 합니다.
발권 초보라 3명 가족의 비행기표까지 마일리지로 알아보는 건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3살반 아이랑 같이 가는 거라 직항 + 적당한 비행기 출발 시간 조건으로하면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기도 하고요.
항공)
SFO - KOA 유나이티드 1인당 $500 돈내고 샀습니다.
가방을 3개나 붙였지만, 메리엇 티어로 매칭 받은 United Premier Silver 라서 돈은 안 냈습니다.
처음에 티켓 샀을 때도 자리 선택을 할 수 있긴 했는데 자리가 많이 풀려있지 않았는데.
비행 출발 이틀전에 확인해보니 그때 선택할 수 있는 자리가 풀리는 것인지 많이 보여서 앞쪽 자리 선택해서 잘 타고 왔습니다.
호텔)
Mauna Kea Hotel - 메리엇 포인트 200,000 사용해서 5박 했습니다.
렌트카)
Costco 사이트 에서 Budget Full Size 5일에 $210 정도에 렌트했습니다.
일정)
출발하는 날 SFO 날씨가 안 좋아서 비행기가 좀 늦게 뜨긴 했습니다만,
별 문제 없이 도착했고 렌트카 찾고 10분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Costco 에서 스노클링 장비랑 저녁 먹을 거 사서 호텔로 갔습니다.
Costco 에서 호텔까지는 대략 40분정도 차 타고 간 걸로 기억합니다.
호텔에 도착하고 체크인 하는데 기본방에서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 줍니다.
오션뷰방이 정말 좋은 점이 방에서 만타 보는 장소가 보입니다. 그래서 방에서 보고있다가 만타가 와서 움직이는 게 보이면 그럼 그 때 내려가면 됩니다.
첫날 저녁은 방에서 Costco 에서 사온 것 대충 먹고 산책 좀 하다가 해지고 나서 만타 구경 하는 걸로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방에서 아침에 보는 해변)
(만타! 첫날과 마지막날만 봤습니다. 다른 날도 왔을 수도 있는데 시간이 안 맞았을지도...)
호텔에서 만타 보러가는 밤 스노클링이 2번 있다고 적혀있는데 (6시반, 8시) 사람이 적어서 그런건지 하루에 7시반~ 8시 사이에 한번만 가더라고요.
저도 가고 싶었지만 따님이 어두운데 바다에 들어가지 말라고 명령하셔서 밖에서만 봤습니다. ㅠ_ㅠ
둘째날은 오전에 호텔 수영장 + 해변에서 놀다가 점심은 햇반 + 컵라면 + 생생우동 으로 대충 해결하고 오후에는 Greenwell Farms 커피농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Kona Brewing Co. 에 들렸습니다. 아직 Happy Hour 시간이 안 끝나서 맥주 한잔이랑 이것저것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셋째날은 Aiopio Fish Trap 에 가서 거북이 구경하고, (shilph 님이 어떤 질문글에 댓글로 언급했던 거 메모해 두었다가 찾아간 거 였습니다. 감사감사!)
(밖에 나와 있는 거북이는 몇 없고 - 있긴 있습니다만, 대부분 이렇게 물 속에 있더군요)
Broke Da Mouth Grindz 가서 먹을 것 TOGO 해서 South Point Cliff 로 갑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이때로 돌아가면 South Point Cliff 는 안 갔을 거 같습니다. 운전도 거의 2시간정도 해야 되고 (왕복 4시간) Diving 을 하거나 할 것도 아니였기에...
특별히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애까지 데리고 차 오래 타고 갈만한 곳은 아닌 거 같습니다. Broke Da Mouth Grindz 의 음식들은 맛있었습니다.
이미 거북이를 봤기에 black sand beach 는 생략합니다. 차에서 시간을 더 보내기가 싫어서 ;;
빅아일랜드에 있는 동안 가장 구름이 없는 날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도 역시 올라가니 구름이 많더군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Queen's MarketPlace 에 있는 일식집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그냥 동네 일식집 느낌이였습니다.
(지도에 있는 초록색 점선을 따라 걸어갔다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