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펌] 발로 때리고 싶은 늬우스 - 보잉사, 737 MAX의 2가지 안전 기능을 옵션으로 팔아

shilph 2019.03.21 11:21:20

출처는 클리앙 입니다. 원 기사는 뉴욕 타임즈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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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가 737 MAX의 2가지 안전 기능을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옵션으로 팔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통  이러한 선택적 특징에는 프리미엄 좌석, 고급 조명 또는 여분의 욕실과 같은 미적 또는 편안함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다른 기능은 통신, 항법 또는 안전 시스템을 포함하며 비행기 작동에 더 근본적인 것입니다. 

많은 항공사, 특히 인도네시아의 라이온 에어와 같은 저가 항공사는 이를 구매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은 이를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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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과 5 개월 전 라이온 항공 610 편이 불규칙한 이륙 후 충돌을 일으킨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사관들은 보잉사의 737 Max 시리즈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라이온 에어 비행기의 센서에서 잘못된 데이터로 인해 MCAS라고 하는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켰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잉의 선택적 안전 기능은 조종사가 잘못된 판독 값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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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추가]

 

여기에서 문제가 된 것은 비행기의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 (AoA)인데, 기본으로는 기장에게 보이는 센서 하나만 표시를 하고, 두번째 센서를 표시해주는 것을 옵션으로 판매했다고 합니다. 옵션으로 판 다른 안전 장치는 두 센서가 일치하지 않을 때 이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보잉은 센서가 일치하지 않았을 때 표시하는 옵션을 기본으로 추가해주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줄 것이라고 하고요. 참고로 두 가지 모두 FAA 에서 필수 사항으로 기재된 것은 아닙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의미겠지요)

 

 

 

[사견]

물론 이 문제로 사고가 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잉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책임을 어느 정도 이상 지게 되거나, 적어도 윤리적 문제 등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른 B2B 업체와 마찬가지로 보잉이 직접 & 당장 피해를 입지는 않겠지만, 항공사에서는 마케팅과 안전 등의 이유로 대안업체 (에어버스) 를 찾는다거나 할 수도 있고요. 그게 아니면 보잉에서 예상하던 실적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 (해당 기종 주문 취소 폭주 등) 도 있을테고요.

 

아무튼 이번 사태로 안전 부분을 심각하게 다뤄줬으면 합니다. 비행기가 고장나면 고치면 되고, 옵션은 돈을 주고 구입하면 되고, 떠나간 손님은 다른 손님을 찾는 것으로 가능하겠지만, 죽은 손님은 살아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