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mart.com 다시는 안쓰기로 결심한 이야기

이스트윙 2019.03.21 11:55:19

오늘 또 황당한 일이 생겨서 업데이트합니다.

 

오늘 월마트에서 원래 주문한 레고를 떡하니 배달을 해왔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아마존에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열받게 한 대가로 공짜로 주는 건가하는 망상을 잠깐했지만

 

이메일과 카드 계정을 확인해보니 주문 금액이 환불이 안되어 있습니다.

 

월마트닷컴을 열고 채팅을 걸었습니다.

 

처음부터 설명하기 싫어서 채팅 시작하자마자 저번 채팅 내용 확인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자기네 시스템에 뜨기로는 이번 채팅이 제가 건 첫번째 채탱이라고 합니다. 이런.

 

결국 주저리 설명하고 환불해주겠다고 합니다.

 

반품은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까 내일 괜찮냐고 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얘기하고 좀 기다리라고 하더니 좀 있다가 환불 관련 이메일이 몇통 왔습니다.

 

근데 이메일에 보니 반품 라벨 출력에 대한 이야기만 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품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한참 기다려도 상담원이 채팅창으로 돌아오지 않길래 Are you there라고 치니까 

 

갑자기 그 전에 상담원이 한 말이 주르륵 뜨고 제가 반응하지 않아서 채팅을 종료한다는 메시지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다음 상담원과 얘기해서 해결했습니다.

 

정말 월마트닷컴은 최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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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의 노예라 월마트닷컴은 써본 적이 없습니다.

 

애가 레고를 사달라고 해서 어디 좀 싼데 없나하고 검색해보니 주요 사이트들은 가격이 비슷합니다.

 

ibotta써서 조금이라도 챙기려고 보니까 월마트 온라인을 쓰면 눈꼽만큼 주는 걸로 뜹니다.

 

17일에 주문했고 19일 화요일이 배송 예정이라고 떠서 아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 19일 내내 기다립니다. 

 

결국 배송이 안와서 확인해보니 어느새 예정일이 20일로 바뀌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무런 노티스가 없었고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확인했습니다.

 

20일에도 아무 소식이 없어서 오늘 아침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Exception held in storage로 되어있고 자기네를 contact하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역시 이메일이나 문자로 통지 받은 것 없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채팅으로 말을 거니 한참 알아보더니 저희 집 주소가 이상해서 배송을 못했다고 합니다. 아마존 , FEDEX, USPS, DHL에서는 한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취소하고 바로 아마존으로 주문했습니다. 내일까지 배송된다네요.

 

월마트가 쓰는 배송업체도 문제지만 이런 중요한 변동을 따로 알리지 않고 그냥 홈페이지에만 올려두는 것은 참 이해가 안가네요.

 

이제 다시 아마존의 충실한 노예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