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는 Grand Cayman 그랜드 케이먼, 또 가고픈 그랜드 케이맨

백만사마 2019.03.22 21:02:31

와이프 봄방학 시즌을 맞이해서 그랜드 케이먼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아주 쨍쨍했고 가족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어요. 다만.... 휴가를 너무 자주 다녔기도 했고 휴가 후 보스를 볼 때 까맣게 태닝된 제 얼굴이 그냥 부끄러웠습니다. 보스는 제 리뷰 논문 리비젼 한다고 열심히 일하고 계셨는데.. 이런 내용은 전혀 관심 밖일 거라 생각하고 바로 정보로 넘어가겠습니다.

 

호텔: Westin 3/9/2019- 3/14/2019, SPG 포인트 예약 방식이 살아 있을때 저렴하게 예약 했습니다. 이때가 성수기라 16000포인트였을 거에요. (메리엇 48000) 그리고 5박째 무료를 이용해서 5박 6일 spg 포인트 64000으로 예약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메리엇 시스템으로 넘어갔고, 그와 더불어 카테고리 상승까지 맞물려 요구 포인트가 6만으로 훨씬 더 높아진 것으로 기억합니다. 봄방학 성수기를 맞아 호텔은 시끌벅적했어요. 호텔 규모는 중간 사이즈 정도 되요. 생각보다는 작았어요. 5층 규모의 빌딩입니다. 포인트 방이라 예약 자체가 바다 반대편인 도시를 바라보는 방이였습니다. 하지만 체크인 시 저의 정확한 레이다를 작동, 가장 팁을 좋아할 것 같은 스태프에게 체크인을 시도했어요. 키 큰 흑형이였는데 제가 와이프를 행복하게 해 달라 그럼 나도 행복하다며 팁을 건네니 흐뭇하게 웃으며 광속으로 주머니속에 쏙 집어 넣더군요. 지금은 성수기라 스윗이나 오션 프론트는 (양쪽 끝 호텔 튀어나온 부분에서는 해변과 바다만 보입니다) 다 나갔고 오션뷰는 (리조트까지 보이는 방) 있다며 저를 아예 모니터 앞으로 불러서 컴퓨터에 저장된 방에서 보이는 바다 뷰를 보여주며 골라라 하더라구요. 온라인 상으로도 모든 방이 솔드아웃이라 기대 안했는데 호텔 측에서는 이렇게 유도리가 있나 봅니다. 그래서 그나마 제일 마음에 드는 방을 골랐습니다. 나름 타이타니움 멤버였긴 했지만 팁의 파워라 정신승리 중입니다. 그 외에도 서비스로 10달러 쿠폰 5장 받아서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조식은 서비스인지 아니면 바뀐 것인지 모르겠지만 컨티넨탈 조식으로 제한된게 아니라 그냥 뷔페를 받았어요. 그래서 이 비싼 섬에서 5일 내내 열심히 조식을 먹고 절약을 하였습니다. 조식 후에 스태프가 계산서도 필요 없고 그냥 가라는데 미안해서 팁을 5CI씩 남겼더니 스테이 하는 동안 서비스가 더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2인 예약하고 3인 (3살 아들포함) 갔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항공: IAD to GCM, 갈때는 IAD에서 united로 직항 탔습니다. 편도로 3인으로 900달러 조금 넘게 줬어요. 4시간 가량 탄거 같네요. 올때는 GCM - FLL - DCA를 싸웨 포인트 플러스 아플로 받은 기카로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싸웨가 자기 마음대로 스케쥴 변경을 했고 공지를 했는데 제가 못봤네요. FLL-DCA 구간 사이에 내쉬빌이 하나 더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2시간이나 더 늦어져서 와이프도 지쳐 힘들어 했는데 인생 모르는거라고 그 덕분에 즐거운 경험을 했어요. 저희 외 2명 빼고 모두 내쉬빌에서 내렸어요. 저희는 비행기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내쉬빌에서의 승객이 타기 전 30-40분 가량의 시간이 있었는데 승무원 그리고 기장님께서 아들이 칵핏에 들어가 앉아 항공장치를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요. 긴 여행으로 지쳤었지만 싸웨의 특별한 서비스 덕에 웃으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환전 & 환율: 그랜드 케이먼은 수중환경이 좋고 해변 이쁘기도 유명하지만 또 페이퍼 컴퍼니로도 유명하죠. 그래서 온갖 블랙머니들이 몰려와 섬 규모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큰 은행들이 즐비합니다. 그랜드 케이먼은 달러로 CI를 쓰는데 1CI가 1.2USD 입니다. 유로랑 비슷하죠? 거기다가 섬이라 그런지 모든 물건들이 육지에 비해 50% 정도 비싼 편이에요. 마켓에 가시면 바로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또 하나, 계산을 하실때 현지화로 계산하는게 유리하다고 마모에서 배워 CI로 결재해 주세요 하니 로컬만 가능하고 외부인은 무조건 USD결재랍니다. 헐.... 그것도 1.3에 가깝게 계산합니다. 결국 비싼물가+비싼환율+비싼환전율 로 인해 USD의 페소화가 이루어집니다. 좋은 환율로 CI로 미리 바꿔 간다면 적어도 비싼환전율은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것도 큰 건은 아니라... 개취라 넘깁니다.

 

식당: 비싸요. 치킨치킨 같은 비교적 저렴한 곳 가면 1인당 20달러 정도에 해결할 수 있구요. 보통 레스토랑 (일식, 타이) 같은 곳 가면 1인당 40달러 정도구요. 좀 괜찮은 곳에 가면 1인당 70달러 이상 들어요. 가능하면 아침 해결 되는 곳으로 가시거나 아니면 햇반 같은 것을 챙겨가세요. 돈 많으면 그냥 쓰셔도 됩니다 ㅋ

 

마켓: Kirk Market이라는 곳이 있어요. 자이안트 비슷한 그로서리 마켓인데 여기서 좀 싸게 쟁여두면 됩니다. 그래도 비싸요. ㅋㅋ 

 

자동차 렌트: 아비스에서 빌렸어요. 보통 호텔에서 주차비를 받지 않아서 딜만 잘 하시면, 그리고 세븐마일즈 비치 반대편으로도 움직이실 계획이시라면 빌리세요. 택시비 비싸데요. 저는 프리미엄차로 해서 5박에 400달러 빌렸습니다. 저는 봄방학 성수기였으니 더 싸게 빌리실 수 있을거에요 특히나 작은 차로 빌리시면 더. 렌트 하는 가운데 아주머니가 랭글러 컨버터블 170만 더 주면 업글 된다고 뽐뿌를 자꾸 넣으셔서... 할 뻔 하다가 와이프 레이져 몇방 맞고 포기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운전은 영국 일본식이에요. 역주행 하지 마세요.

 

수상 스포츠: 저희는 스쿠버 다이빙과 스팅레이+점심+럼포인트 관광 팩키지로 했어요. 그랜드 케이먼은 수중 환경이 워낙 좋아서 강추합니다. 다만 메리엇은 스노클링 장비 대여가 무료였는데 웨스틴은 하루에 CI로 16 달러 정도 합니다. 베스트까지 빌리면 CI 21달러. 즉 미화 25달러가 넘습니다 ㄷ ㄷ ㄷ .... 챙겨 갈 수 있으면 챙겨 가세요. 리프를 찾으신다면 호텔 바로 앞 말고 바다를 바라보고 우측으로 가다보면 개인 프라퍼티 펜스가 나옵니다. 그 펜스 끝 쯤에서 200야드 정도 나가면 리프가 있고 물고기가 몰려 있어요. 스쿠버 다이빙은 와이프 혼자 갔는데 8년전에 땄던 자격증 번호를 잊어서.... 깊게는 못가고 당일 교육+실전 패키지로 미화 165달러에 등록했어요. 오전에 2시간 정도 수영장에서 기본 연습하고 오후에 2시간 정도 스쿠버 하고 온다고 하네요. 수중 사진도 판매하는데 미화로 70달러라고 합니다. 저는 애기 보느라 와이프 혼자 스쿠버 갔는데 귀 얇은 우리 와이프 아니나 다를까.... 샀어요. ㅋㅋㅋ 그리고 스팅레이 excursion 있는데 가격이 40달러부터 95달러까지 차이가 커요. 카타마란 타고 밥도 먹고 럼포인트에서 몇시간 보낼 생각이면 95달러 (화 목만 갑니다, 매일 가는 것은 90달러에 스팅레이+스노클링), 그게 아니고 그냥 보트 타고 스팅레이만 경험하실 생각이시면 40달러 팩키지로 하셔도 되요. 저희는 가격좀 되면 뭔가 있겠지 하고 레드 세일 무슨 회사에서 팩키지를 샀어요. 레드 세일 회사는 메리엇에도 있고 릿츠 그리고 웨스틴에도 분점이 있어요. 영국령이라 그런지 영국 발음 쓰는 회사 직원들이 많습니다. 스팅레이는 뭐가 좋을게 있나 했는데 완전 만족이였습니다. 와이프도 애기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다른 곳에서는 못 하는 경험이니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래요. 

 

비자: 비자는 미국 영주권이 있으면 필요 없는데 한국여권이시면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해요. 약 3-4주 정도 걸리고 비용은 1인당 200달러 정도라 들었어요. 절차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네요.

 

 

 

자 그럼 사진 갑니다.

 

 

대략 오후 1시에 도착했는데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밖에서 놀았습니다. 아들과 와이프는 신나서 이미 밖에서..

batch_IMG_5576.jpeg

 

라운지는 화려하지 않고 적당....합니다. 깔끔해요 얼마전에 레노를 마쳐서.

batch_IMG_5758.jpeg

 

방에서 뷰입니다. 야자나무가 많아서 뷰가 좀 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좋은 편은 아닌데 바다가 워낙 좋아서 딱히 좋을 필요가....

batch_IMG_5646.jpeg

 

웰컴기프트입니다. 

batch_IMG_1097.jpeg

 

바다에서 바라봤을때의 호텔 모습입니다. 적당한 사이즈에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batch_DSCF0235.JPG

 

우리 쫄보. 바다 보고 쫄아서 엉엉 웁니다.

batch_DSCF0266.JPG

 

첫날은 적당히 즐기다 길 맞은편에 있는 일식집에 갑니다. 해피아워가 있으니 (7시까지) 그 전에 가시면 주류를 거의 반값에 살 수 있어요. 맛은 싼마이맛인데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웃긴게 일본식이라 테이블 밑에 발을 넣을 수 있는데 신발 신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루 위로는 신발 신고 다녀요. 다들... 이게 뭔지...

DSCF0325.jpg

 

마눌님과 아들 저입니다.

batch_IMG_1074.jpg

 

칵테일을 마셨는데 와사비 맛 칵테일이 있어요. 맛있고 특이한데 딱 한잔만 하시기에 좋아요. 영국남자가 서버였는데 자기 여친이 필리핀 사람인데 한국드라마에 너무 좋아한다고 같이 한국 가기로 했다네요. 한국에 벚꽃축제가 드라마에 나왔다며 언제 가면 되냐고... ㅋㅋ 한류가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한국 손님은 잘 없어요.

batch_DSCF0371.JPG

 

다음날 아침. 와이프는 미국 음주 대표팀입니다.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batch_DSCF0384.JPG

 

조식은 타이타늄 티어 덕인지 팁 덕인지 뷔페로 매일 먹을 수 있었어요. 뷔페 수준은 미국 동네 호텔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에요. 절대로 훌륭하지는 않지만 비싼 외부 식당 생각하면 감사히 먹었어요.

batch_DSCF0395.JPG

 

아들은 모래놀이를 좋아해요. 

batch_DSCF0480.JPG

 

햇살이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선크림 안바르면 하루 안에 피부 다 털립니다. 아들은 금방 현지인피부 장착했습니다.

batch_DSCF0602.JPG

 

제가 말씀드린 스노클링 스팟에 가서 와이프가 수중 카메라로 찍었어요. 물고기가 큰놈부터 작은놈까지 꽤 많아요.

batch_452AB3C2-2F0B-4540-ACB9-748E7632620A.jpg

 

패거리들. 한 대 치겠네.

batch_C948F89E-6F2A-486D-BC9C-87116B576C26.jpg

 

이날은 바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태국 음식 (오키드였나요 식당 이름) 먹었어요. 꽤 맛있게 하는 곳인데 둘이 먹으면 맥주 한잔씩 마시고 음식 둘 시키면 70달러 정도 나와요.

 

다음날은 와이프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스쿠버 다이빙 가는 날입니다. 이 날은 제가 독박육아 ㅋㅋ 릿츠에서 단체로 오전 트레이닝을 받았다는데 다음번에는 릿츠 가자고 합니다. 스프링때 1500달러 하던데.. 1박에... 미안하다 내가 전공을 잘못 골랐다.

batch_IMG_5749.jpeg

 

돈만 있으면 릿츠가 정말 좋은게 이런 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아기들과 함께 간 가족들에게는 정말 좋겠어요.

batch_IMG_5753.jpeg

 

스쿠버 다이빙 사진사가 70달러 받고 보내준 사진들. 이런 사진 10장 남짓에 와이프 사진 7장 정도 했어요. 자격증 코스가 아니니 안전상 고프로를 못 가지고 가게 하더니 이런 상술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와이프가 한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굴은 그렇게 슬퍼 보이지 않았어요.

batch_IMG_5955.jpg

 

신이 난 와이프.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batch_IMG_5958.jpg

 

수중사진들. 랍스터가 보입니다. 제가 왜 잡아오지 않았냐고 다그쳤습니다.

batch_IMG_5959.jpg

 

텍사스에서 오신 부부. 4명이서 한팀. 파트너와 둘이서 서로 체크해 가며 잠수를 한다고 합니다. 다음날 스팅레이 투어도 같이 갔어요. ㅋㅋ

batch_IMG_5964.jpg

 

매일 매일 호텔 식당에서 이벤트성 음식을 합니다. 이 날은 빠에야. 1인당 12달러 (미화 이야기가 없으면 다 CI입니다.) 해서 밖에보다 싸다 생각들어 여기서 먹었어요. 다음날은 돼지바베큐였는데 1인당 25 CI라 그냥 밖에서 먹었어요. ㅋㅋ

batch_IMG_5760.jpeg

 

빠에야. 맛은 그냥 저냥 나쁘지 않았어요.

batch_IMG_5922.jpeg

 

여기는 서쪽 해변이라 항상 일몰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batch_DSCF0658.JPG

 

드디어 나왔어요. 빠에야. 맛이 빠에야...파이야... 경상도 분들은 파이다. 아시죠?

batch_DSCF0751.JPG

 

그냥 먹을만 한 정도

batch_DSCF0756.JPG

 

일몰이 오면 이뻐요.

batch_DSCF0808.JPG

 

가로본능

batch_DSCF0813.JPG

 

케이먼 로컬맥주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요. 망고 탱고 라는 망고맛 맥주도 특이하고 맛있어요. 얘네들 섬은 조그만데 여러가지 맥주 다 만들어요. 라거 IPA 등등.

batch_DSCF0841.JPG

 

자기 스쿠버 다녀온 이야기 해주며 자랑중입니다. 밥 먹으면서 사진 링크를 받았거든요. 저보고 해 보라는데 수영도 잘 못하는 저는 돈 아끼자라는 핑계로 안 갔어요. 내가 이렇게 안 가야 네가 하고 싶은것 다 할 수 있다며. ㅋㅋㅋ

batch_DSCF0868.JPG

 

인생이란 무엇인가.

batch_IMG_5711.jpeg

 

다음날 스팅레이 투어 시작입니다.

batch_DSCF0917.JPG

 

좀 비싸게 줘도 분위기 내고 싶으면 카타마란 타세요. 저희도 고민하다가 카타마란 타기로 했는데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도 워낙 비싸서 비교적 덜 비싸게 느껴지는 효과가... ㅋㅋ

batch_DSCF0970.JPG

 

아빠와 타이타닉 중. 티셔츠 협찬: 아빠가 맥주여행으로 브뤼셀 갔다가 사온 탕탕 티셔츠

batch_DSCF2079.JPG

 

여기 도착하시면 여러 배들이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노클링 하면서 가져간 음식들을 먹고 지낸 야생 가오리들이 가축화 되어 공격을 안 한다고 하네요.

batch_DSCF2122.JPG

 

육지에서 떨어져 있는데 이렇게 얕은 곳이 있고 가오리가 발 밑으로 유영하며 다닙니다. 신기해요.

batch_DSCF2131.JPG

 

와이프가 정말 신나 합니다. 제가 누가 가오리냐 물었다가 한 소리 듣고 열심히 사진 찍는척 합니다.

batch_IMG_5997.jpeg

 

키스를 하면 7년동안 럭키하다네요. 느낌이 신기해요. 특히 가오리 밑 부분과 윗부분 느낌이 달라요. 윗부분은 돌고래 느낌, 아랫부분은 물에 젖은 버섯 만지는 느낌?

batch_IMG_6119.jpeg

 

왼쪽이 와이프 오른쪽이 가오....

batch_IMG_6122.jpeg

 

등마사지도 받고 있는 와이프. 팁은 15%

batch_IMG_6135.jpeg

 

가오리 투어를 마치고 세븐마일즈 반대편인 럼포이트에 내려다 줍니다. 저희는 불가사리를 기대했는데 여기서 1마일 정도 걸어가야 한다기에 그리고 별로 볼 것도 없다기에 깔끔하게 포기합니다. 여기에서 밥을 주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왜냐면 나가 먹으면 비싸니까...

batch_DSCF2308.JPG

 

저크 치킨과 생선. 맛있어요.

batch_DSCF2336.JPG

 

배를 기다리는 동안 와이프는 텍사스 부부분들과 스노클링 한 게임 더 하시고 저는 애기 봅니다. 이렇게 와이프에게 마일리지 열심히 쌓지만 기억력이 expire 빨리 되는 와이프라 빨리 마일을 써 먹어야 합니다.

batch_DSCF2418.JPG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니 방으로 돌아왔어요. 방에서 보이는 일몰입니다.

batch_DSCF2542.JPG

 

아들의 싸이 연습.

batch_DSCF2636.JPG

 

이 날은 맛집을 찾아 나갔어요. Vivo cafe restaurant라는 건강식을 파는 곳이였는데 제가 먹은 인생스프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정말.. 꼭 드세요. 밤에 가서 그런데 낮에 가면 옆에 다이빙 스팟도 있고 멋져요. 바다 소리 들으시며 식사 하실수 있어요.

batch_DSCF2683.JPG

 

깔라마리 튀김인데 튀김옷을 코코넛 껍질로 한거 같아요. 맛있어요. 특이하고. 음식 스타일을 봐서 주인분이 태국 출신이 아닐까 하는..

batch_DSCF2686.JPG

 

노출 길게 해서 찍었어요. 밤이라 잘 안 보여요. 하지만 낮에서는 식당에서 이렇게 보여요. 낮이라면 보실수 있는데 저희때는 밤이라서... 

batch_DSCF2691.JPG

 

제가 시킨 라이온피쉬 입니다. 허브를 입혀 튀긴 건데 맛있어요.

batch_DSCF2709.JPG

 

신난 와이프. 마일리지 적립중.

batch_DSCF2714.JPG

 

와이프가 고른 카레. 이건 그냥 그랬다고 하네요.

batch_DSCF2720.JPG

 

밤에 별이 잘 보여요.

batch_DSCF2742.JPG

 

내일이면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열심히 해변에서 불태웁니다.

batch_DSCF2864.JPG

 

신난 아들. 엄마 아빠 체력 합쳐도 부족합니다.

batch_DSCF2904.JPG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바다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batch_DSCF2990.JPG

 

강호동의 행님아 달리기 시전중입니다.

batch_DSCF3063.JPG

 

쫄보가 바다가 익숙해지기 시작해 드러눕기 시작했습니다. 바닷물이 정말 맑고 맑아요. 또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돈만 싸다면.

batch_DSCF3132.JPG

 

하트~

batch_DSCF3178.JPG

 

엄마와 물놀이 중. 

batch_DSCF3258.JPG

 

이 날 저녁은 Cracked Conch라는 레스토랑에 왔어요. 첫째로 제가 콩크를 너무 먹고 싶어 했는데 검색을 하다보니 여기 콩크도 팔고 둘째로 레스토랑이 분위기도 있고 평점도 좋았구요 셋째로 저녁 먹으며 와이프에게 멋진 일출을 선물해 주고 싶어서였어요. 가격은 저와 와이프 맥주 두잔, 에피타이져 하나, 키드메뉴 하나, 본식 둘 해서 팁 포함 150달러 정도 나왔어요. 평상시라면 아까울테지만 여기는 아깝지 않았어요. 서비스도 좋았고 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그리고 일몰도 좋았기 때문에요.

batch_DSCF3314.JPG

 

캬~ 현지 맥주는 당연히 마셔야죠 맛있어요.

batch_DSCF3329.JPG

 

열심히 그림그리기 놀이중

batch_DSCF3345.JPG

 

키즈메뉴. 비교적 저렴해요. 식전에 나오는 도너츠 같은 조그만 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batch_DSCF3349.JPG

 

드디어 나온 콩크 세비체. 제가 먹었던 최고 세비체 3손가락 안에 들어요. 혐오식품? 잘 못먹던 와이프가 콩크임에도 불구하고 살짝 소스맛 보더니 먹더라구요. 그 정도로 맛있어요.

batch_DSCF3352.JPG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batch_DSCF3409.JPG

 

해가 숨네요. 자기도 오늘 하루 빡셨나 봅니다. 간 떄문이야..

batch_DSCF3450.JPG

 

와이프가 먹은 스캘럽 본식. 그리고 먹물 파스타. 이 메뉴 추천해요. 그냥 스캘럽은 약간 느끼할 만한데 위에 얹은 알에서 와사비 맛이 나서 기가 막히게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아마도 알에 와사비를 절였나 봐요. 톡톡 터지며 와사비가 은은하게 퍼지는데 감명 깊은 맛이였어요.

batch_DSCF3467.JPG

 

제꺼는 스내퍼. 이건 중상.

batch_DSCF3473.JPG

 

해가 지면 대충 이런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가기 전날이니 큰 맘 먹고 먹었네요.

batch_DSCF3537.JPG

 

가게 입구입니다. 크랙트콩크

batch_DSCF3565.JPG

 

표지판이구요.

batch_DSCF3567.JPG

 

다음날 힘겹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뒤에 앉은 승객분의 매너 발. 옆에 앉은 남자랑 썸 타는 것 같더니.. 내가 남자라면 이런 여자 안 만난다.

batch_IMG_1272.jpeg

 

내쉬빌 경유 ㅠ ㅠ

batch_IMG_1273.jpeg

 

아들이 내쉬빌 경유때 캇핏에 들어갈 기회를 얻습니다. 비행기 정말 좋아하는데 막상 들어가니 쫄아서 수줍음 타더라구요.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싸웨 사랑해!

batch_IMG_1284.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