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카림 먹다.

aicha 2019.03.26 04:21:59

 

 

Kingdom of the Apes 마모 특파원 aicha 임다. - -

 

 

 

우버가 중동시장 진출 5년만에 카림을 잡수시네요. 

일단 중동국 소비자로서 눙물 좀 닦고. rabbit%20(28).gif

 

 

 

일단 중동 최대 시장인 이집트에서는 정말 피튀기는 ;;  경쟁을 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고객 경쟁, 정부 상대 경쟁 등등. 

 

 

그리고 국가마다 조금씩 퀄러티, 가격대, 대중적 이미지가 달랐는데요. 

 

 

* 카이로: 퀄러티는 둘다 별 차이 없으나, 이집트 사람들이 물질적인 면에 있어서 숭미주의(?)가 있어서 그런지 두바이 회사인 카림보다 양키국 회사인 우버 이미지가 훨씬 더 좋음.  그러나 카림만 최근 Go mini  옵션 혹은 white taxi 와 연계해 저렴한 옵션 제공 (장거리 뛸 때 유용)   

 

* 두바이:  초창기에 카림이 우버보다 고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차량도 보통 카림이 훨씬 좋았으나, 지금은 둘다 비슷한 느낌. 

 

* 도하: 초창기에 역시 카림이 우버보다 고급이라는 이미지. 지금은 비슷한듯 한데, 카림만 역시 Go mini 개념의 소형차/저렴한 가격 옵션을 제공  

 

* 마나마: 놀랍게 우버는 average 이미지, 카림은 매우 고급 이미지 확고. 응? 

 

* 리야드: 퀄러티는 크게 둘다 별 차이 없으나, 역시 물질적 숭미주의가 있어서 그런지 우버 이미지가 월등히 좋음. 그러나 카림이 좀더 살짝쿵~ 저렴하고, careem taxi 라는 저렴한 옵션 제공 

 

 

참고1: 우버는 2018년 말에 아부다비 정부와 타결해, 아부다비에서 2년만에 다시 우버 운행하기 시작 . 정부가 운영하는 일반 택시 비해 가격은 그닥 좋지 않으나, AUH 도착해 울며겨자먹기로 airport limousine 이나 airport taxi 타던 시절 생각하면 황송할 따름. 

https://www.uber.com/en-AE/blog/abu-dhabi/return-to-abu-dhabi/

 

참고2:  카림은 릿츠 감옥에 갇혔다 나온 prince talal 회사가 투자자이고, 우버는 고릴라 왕세자가 미는 PIF가 투자자.  놀랍지 않게 고릴라 승 !? 

 

참고3:  버뜨 고릴라 왕세자의 PIF와 Uber의 뒷골 땡기는 불편한 동침: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11-03/the-inside-story-of-how-uber-got-into-business-with-the-saudi-arabian-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