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멕시코 다녀오던 길에 ORD 터미널 5에서 Lyft를 불렀습니다.
7분 거리에 있는 기사를 연결시켜주길래, 시간 맞춰서 픽업 장소에 짐 끌고 갔습니다.
엥? 아직도 7분 거리에 있네요?
차가 있는 곳을 지도에서 보니 Rideshare Staging Lot이라고 표시되어 있더군요.
몇 분 더 기다려도 차가 안 움직이길래 취소하고 다시 불렀습니다.
다른 기사인데 역시나 같은 장소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도 안 움직입니다.
다시 취소하고 다시 불렀습니다.
또 다른 기사인데 또 안 움직입니다.
이렇게 4번을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택시탑승장에 가서 택시 타고 집에 왔습니다.
Lyft보다 15불 정도 더 나온 것 같네요.
이게 무슨 현상일까요?
한국에서 카카오택시가 신청 경로 보고 골라서 승객 받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Lyft 기사들도 그러는걸까요?
아니면, 그날 따라 Rideshare Staging Lot 출구에 교통정체나 사고가 나서 여러 차들이 발 묶여 있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