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일, 바닥 벽돌 깔고 창고(Storage Shed) 조립하기

오하이오 2019.04.07 1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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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마당에 자리 잡고 자갈을 깔고 모래를 뿌린 뒤 벽돌을 하나씩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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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고 편편하진 않지만 얼추 쓸만하게는 벽돌이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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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린 벽돌 위헤 모래와 시멘트를 섞어서 뿌리고 쓸어 틈을 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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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물로 씼어 냈다. 벽돌 틈 사이로 스며든 물이 모래를 잘 굳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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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싸다 싶어 사두고 추위에 설치할 엄두를 못낸 간이 창고를 이제서야 세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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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다져지자 1호를 불러 조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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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레고라고 생각하며 된다고 살살 꼬드긴 덕인지 재밌게 달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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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조금 갖춰 졌을 때 2호도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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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뺀 벽을 다 올리고 지붕은 나 혼자 올려야 했다. (얼른 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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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 문짝을 달자 이번엔 3호가 달려들어 2호와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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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고 나오니 창고에서 놀던 2, 3호가 한찬에 올라 타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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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열어두고간 창고문을 닫으며 흐믓해 했다. 지난 3개월 숙제같던 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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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기분에 1, 2, 3호 불러서 산책을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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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따뜻한 날씨지만 선듯 코트를 벗긴 힘들었던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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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화창했다. 어제 오늘 사이 수선화가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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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를 창고로 만든 자전거를 창고에 넣었다. 창고 벽도 활용하면 차고 공간이 조금은 더 넉넉해 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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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그네에 자리잡고 봄과 책을 함께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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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건 아이들도 안다. 동네 아이가 놀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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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피나 싶었던 마늘이 싹을 튀우고 줄기도 잔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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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먹음직한 마늘을 입이 아닌 땅에 넣은지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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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무 가지는 앙상하지만 이제 며칠 자고나면 마법 처럼 울창해질 것이다.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