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Regis 뉴욕 후기, 핫플레이스 탐방 (수정완료)

빛나는웰시코기 2019.04.23 18:28:53

Easter Weekend 휴일을 맞아 일요일 뉴욕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금~일)

 

마모 눈팅족 남자친구가 리츠칼튼카드 오픈하면서 얻은 숙박권으로

 

St Regis 뉴욕에서 2박 가능했습니다.

 

업그레이드 요청을 했었는데 거기서 한번 더 업그레이드가 되서 레베뉴 $3600 방에 2일 머물렀네요.

 

원래 suite upgrade 받아서 Deluxe suite 주기로 했었는데, 당일 체크인 할때 St. Regis Suite로 업그레이드 해주었습니다.

 

Destination Fee로 이틀 $140 달러 챠지가 되긴 했지만 엄청 뽑아먹은것 같습니다.

 

50$ Laundry Credit, 50$ Bar Credit, $100 Meal Credit, Met and Moma museum tickets, Free Bentley Ride service(within 10 blocks), Butler Service..

 

그날그날 들어오는 크레딧이고 안쓰면 하루 안에 사라집니다. 대신 다음날 똑같이 새로 들어오는 크레딧입니다.

 

겨울코트 하나 드라이 크리닝 맡기고, 블라우스 두개 다림질 맡겼습니다. 바에도 이틀 내내 갔구요, 모마도 갔고 벤틀리 라이드도 한번 했습니다.(돈 따로 안듬)

 

 

맨하튼 탐방도 알차게 하고 왔습니다.

 

-Friday

The Vessel 

Fuku

Kith Treat

The Shed 

Ichiran Times square 

Kinokuniya 

King Cole Bar

 

-Saturday

Raku soho 

Chanel Atelier

Glossier 

Felix Roasting Company 

Xi'an's Famous Food 

Van da 

29B Tearoom 

Tomi Jazz 

Halal Guys

 

-Sunday

Easter Parade

Moma

Gammeok

Grace Street

 

스케쥴에 넣었지만 못 들린곳은 Ralph Lauren coffee, Eataly rooftop, Starbucks Reserve, Moma PS1, Upstate, Ippudo Tea co. 정도 입니다.

 

 

 

 

 

The vessel 입장료는 공짜이지만 2주전에 티켓이 열려서 아침 8시 땡! 했을때 예매 성공했습니다.

 

금요일 아침 일찍 가서인지 생각보다 줄은 안 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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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son yards 몰안에 생긴 Fuku.

 

모모푸쿠 식당 계열 치킨집입니다. 매운 과자가루를 뿌린 치킨 맛이에요. 껍데기는 매우 바삭바삭한데 되게 짜고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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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h Treat.

 

Kith 자체가 스포츠 웨어, 풋웨어 쪽으로 하이패션 편집샵 같은거였는데

 

어느순간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더니.. 엄청 핫해졌어요. NYU 쪽에 하나가 있었는데 이번에 헛슨 야드에도 들어왔네요.

 

여기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습니다... 줄을 20분 넘게 기다린것같긴하지만... 진짜 맛나요!!!

 

제가 먹은건 바닐라 아이스크림 + 스모어/오레오 + 코코펍스 섞은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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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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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 로비가 엄청 호화스럽습니다.

 

전 직원이 매우 친절하고 우호적이고.. 엄청 상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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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들어오니 초콜렛이 있네요. 아쉽게도 하나도 안먹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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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 커피나 차 중에 선택할수 있습니다. 가벼운 간식과 함께 나옵니다. 버틀러가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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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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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커튼이랑 쉐이드는 벽면에 버튼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올렸다~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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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uite 에는 화장실이 두 개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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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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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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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욕실. 유리위에 티비 스크린이 나옵니다. 미래...가 여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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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룸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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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룸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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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데 앉을수도 있게 해놨네요. 윗쪽, 앞쪽, 아랫쪽에서 물줄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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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먹은 이치란 라멘.

 

브루클린 이치란은 한 입 맛보고 우와! 했었고, 두 번 갔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타임스퀘어 지점도 괜찮겠지 싶어 갔는데..

 

이럴수가 ㅠㅠ 인스턴트 라멘보다 못했어요.... 너무 맛없어서 남겼어요. (저 음식 잘 안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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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파크의 일본 서점/팬시점 키노쿠니야.

 

귀여운 팬시제품들도 많이 팔고,

 

희안한 서적들도 많이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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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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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y mary 술 아시나요?

 

St Regis 뉴욕에서 처음 만들어진거라고, 여기가 원조 블러브 메리 맛집! 이라더군요.

 

처음 먹어봤는데 술에서 굴 맛이 날 줄 몰랐어요. 세 모금 마셔보다가 포기... 굴 잘 먹는데 이건 좀 힘들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맛있다고 잘만 리뷰 남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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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조식. 룸써비스를 했더니 이렇게 세팅해서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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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원래 가격은 1인 43$)

 

고기 옵션은 pork loin, Pork / Chicken Sausauge, 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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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소호에 있는 Raku 우동집에 갔어요.

 

여기 정말 맛있습니다. 2월달엔가 한번 먹고 깜짝 놀랬어요 우동면이 너무 탱글하고 쫄깃해서..

 

ebiten 우동 추천합니다. cold udon도 정말 맛있었어요.

 

제일 처음 Niku 먹었는데 그건 너무 육수가 진해서 여느 중국 국수 같았다는..

 

근데 면이 엄청 쫄깃 탱글했던게 감명 깊어서 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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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팝업스토어 인지 잘 모르겠는데,

 

소호에 위치해 있는 샤넬 아뜰리에 입니다.

 

사람 아~무도 없고.. 샤넬 간판이 떡하니 있는데

 

이게 뭔가 싶어서 보다가 벨 누르고 들어오라는 안내판을 보고 벨을 눌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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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샤넬 전 제품을 트라이 할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세안부터 기초, 메이크업 색조, 향수까지 다 체험할수있게 전 제품을 구비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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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런게 있는지 모르나봐요. 텅텅 비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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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품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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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도 시향하게 해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향수를 선택하게 하고 어울릴만한 향도 알아봐줍니다.

 

미리 예약하고 들어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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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뿌려서 팔찌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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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

 

찬바람 맞으며 덜덜 떨며 30분 줄서서 대기하다 들어온 샵.

 

사람 진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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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같던 화장품들. 가격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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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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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 Roasting Co.

 

Smoked Coffee가 유명해서 왔습니다.

 

저 유리통 안에 커피를 넣고 불을 떼워서 스모크향을 입히는 커피인데요.

 

15달러 입니다.. 한번 트라이 해보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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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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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피워 연기를 주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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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은 좋아요. 마쉬멜로 진짜 맛있구요. 근데 이게 15불 할만한가 의문은 들었어요. 비쥬얼은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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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슬슬 고파져서 근처에 xian's famous food 에 가서 마라 국수를 시켰습니다. 맛있어요!!

 

엄청 매운데 맛있어요! 여기도 뉴욕 사천 음식집 중 엄청 핫한 곳입니다. 대학다닐때 중국유학생 친구가 가는거 따라 한번 갔었는데..

 

그때는 마라의 참맛을 모르다가 최근에 반해버렸네요. 이 집 뉴욕 체인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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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곳은 최근 오픈한 Van Da.

 

모던 베트남 식당인데 eater에서 예약잡기 힘든 핫한 곳 리스트에 올라와있길래 가봤습니다. 바나나 잎으로 감싼 덤플링은 어떤 맛일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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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그냥 덤플링 맛이에요.

 

tim ho wan에서 5불주면 4개 먹을수 있는데 여기선 8불 주고 3개 먹네요...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있어요! 맛있는데 가성비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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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포 국물 + 포 샌드위치 담아줬는데

 

저렇게 15불인가 했습니다. 저 것도 맛은 있었어요! 근데 한 세 입 먹으면 끝나다 보니.. 

 

 

 

 

 

다음으로 간 곳은 29B Tearoom.

 

친구가 마챠 맥주 먹은 사진 올린걸 보고 정보를 얻어 따라왔습니다. 

 

들어가니 한국인들 그룹이 3그룹 정도 있더라구요. 사방에서 한국 말이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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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맥주 + 마챠 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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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촥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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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요!

 

쌀 맥주여서 덜 더부룩하고 덜 역했습니다. 

 

가격이 15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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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관련된 다도 도구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뭔가 이국적인 느낌...

 

 

끝으로 St. Regis 안에 있는 King cole bar에 돌아와서 50$ 크레딧으로 와인 마셨습니다. 공짜라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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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애매한 시간이라 근처의 Tomi Jazz 에 갔습니다.

 

토요일이라 1인 커버 비용 10$씩 해서 들어갔어요. 월화수목 은 커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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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하는 재즈바.

 

2016년에 왔다가 자리 없어서 튕기고, 2017년에 왔다가 오픈 1시간전에 와버려서 못가고,

 

2019년 드디어 출입 성공합니다..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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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하이볼을 시켜보았습니다.

 

일본식 서민 술 이라는데... 

 

위스키 + 탄산수 + 레몬 = 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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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 해장으로 먹는 할랄 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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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조식.

 

이스터 분위기로 꾸며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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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오렌지 쥬스가 참 맛있었어요. 호밀빵도 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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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나오자마자 5th avenue에 이스터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인파가 엄청났어요. 하지만 볼거리도 넘쳐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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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닭을 데려와서...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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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분 너무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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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웰시코기 아니니???!!

 

드디어 웰시를 뉴욕에서 영접했습니다 ㅠㅠ 빛나는 웰시코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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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사진 좀 찍쟤도 고개를 휙 돌려버리고 마는 웰시코기.. 도도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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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Regis 에서 주는 일일 뮤지엄 교환권으로 Moma 입장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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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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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티켓으로 Moma Ps1도 2주안에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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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아트입니다. 

 

쥬스 파는게 아니라 저 병안에 든것들이 쓰레기에요.

 

이런것도 모던아트에 속하는게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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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자세히보면 버라이즌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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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모마가 미로 스페셜 전시를 하더라구요.

 

전 겨울날씨인데도 여름옷을 입고 있다가 너~~무 추워서 일찍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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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케이타운 감미옥 들어가서 설렁탕 한그릇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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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Street 이라는 디저트 집.

 

케이타운에 있는데 정말 제가 대학다니던 시절인 4년전에도 사람이 복닥복닥 하더니

 

여전히 사람이 빽빽하게 많더라구요. 엄청 시끄럽고...편하게 오래 앉아있을수 있는 장소는 아닙니다만...

 

디저트가 정말 맛있어요!

 

전 매번 호떡 아이스크림을 먹었었는데, 새로 나온 홍콩 스타일 토스트도 맛있다하고

 

둘러보니 다들 빙수를 시키더라구요! 전 너무 추워서 빙수는 포기..

 

이번엔 츄로스 와플을 시켰는데요 (14불) 진짜 맛있었어요... 또 먹고싶네요....

 

 

 

 

 

 

 

 

 

호텔에 돌아가서 짐 픽업하고 집 돌아갈 준비 하려는데...

 

오모나? 벤틀리가 있습니다.

 

대기자도 없습니다.

 

매일매일 타보려고 시도했지만 항상 다른 누군가를 태우고 없어졌었던 벤틀리... 드디어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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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레지스가 라이센스에 딱 박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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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기사분도 엄청 친절..

 

사진 찍는다고 하니까 맘껏 찍으라 하시고 창문 쉐이드도 올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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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처음 타 봐요. 승차감은... 포송포송 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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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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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루프로 성당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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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에 내려서 바로 집으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PS. 고맙쎄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