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셔펌프를 받았다. 워셔액이 분사가 되지 않아 펌프를 바꾸면 고쳐지리라 확신했다.
정품가의 반값도 안하는 대체품을 주문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워서액 통이 아래 깊숙이 늘어져있다.
범퍼를 열어야 접근할 수 있을 듯 했다.
워셔액 분사시 와이퍼는 작동하기에 퓨즈나 전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범퍼를 걷어 내기위해 상단 덮개를 먼저 뜯어내야 했다.
클립 8개를 제거하고 덮개를 뜰어냈다.
구석 유난히 길쭉한 클립을 마저 풀고
밑바닥을 연결한 클립을 풀어냈다.
모은 클립을 한곳에 모았다.
십자 드라이버를 써야하는 곳이 두 종류 네 개가 있었다. 두 개는 옆에.
다른 두개는 앞바퀴 흙받이 뒤쪽에 있어서 자칫 놓치고 억지로 뜯어 낼 뻔했다.
걷어낸 범퍼와 덮개를 잔디에 팽겨쳐 두고.
차 앞을 언듯 보니 워셔통이 안보인다.
흙받이는 뒤로 밀치고 들여다 보니 초록색 워셔액을 채운 워셔통이 잘 보인다.
새로산 펌프를 기존 것과 대충 모양을 맞춰보니 맞는 것 같다.
옛 펌프에서 먼저 전원을 빼서 새 펌프에 연결해 봤다.
제대로 잘 연결이 된다. 빼낼때는 옆 고리를 누르고 들어 올린다.
튜브 두개가 펌프에 연결돼있다. 혹시라도 위치를 잘못 맟줄까 한쪽에 테이프를 감아뒀다.
튜브를 펌프에서 빼고, 펌프를 워셔통에서 분리했다.
그대로 바닥에 흘러내린 워셔액
빼낸 옛(정품) 워셔펌프와 새 펌프
새 펌프를 연결하기 위해 먼저 워셔통에 거무 패킹을 넣고.
새 펌프에 전원과 두 튜브를 연결했다.
새 펌프를 그대로 워셔통에 넣었다.
순조롭다. 기분 좋게 워셔액을 새로 채워 넣고.
혹시라도 새는 곳이 있다 점검했다. 없다.
튜브를 워셔통 홈에 넣어 정돈했다. 다 끝났다 싶었는데...
작동이 안된다. 불연듯 든 생각, 헌 펌프에 전원을 연결했다. 부르르 떤다. 펌프에 이상이 없었다.
펌프 전선 전압을 측정했다. 워셔액을 레버를 아무리 당겨도 꼼짝 않는 전압계,
워셔펌프 교체는 (경험)했지만 수리는 실패. 아!
그중 하나 워셔펌프의 퓨즈가 있다는 운전석 옆에 있는 퓨즈 박스입니다.
뚜껑이 도면을 보니 이미 두 분이 주신 정보와 같이 '20번' 10A 짜리 퓨즈가 보입니다.
퓨즈를 뽑을 때만 해도 이 문제라도 또 확신했는데, 육안으로 살펴보니 퓨즈에는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혹시나 해서 테스터로 퓨즈 상태를 점검했는데 역시나 퓨즈의 문제도 아닌 듯 합니다.
그래도 모르는 것을 일깨워주시고 저 대신 시간 내서 검색해 주신 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