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le Foods 첫방문에 공짜 요구르트 받았습니다.

냥집사 2019.05.18 17:41:30

 

시골살고 돈도없는 소시민이라 싼 마트가서 weekly sale/ 스티커붙은 제품을 주력으로 물건 삽니다.

 

Kale 이 그렇게 좋다기에 사서 먹기 시작했는데 일반 마트 Baby Kale 은 무른 부분들이 적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좀 좋은 마트 가면 신선한 식품을 살 수 있을까 하여 달리고 달려 그 유명한 Whole Foods 를 갔습니다. 

 

 

 

 

어휴 뭐 여긴 그냥 마트계의 명품백화점 이더라구요 @_@  

 

부드러운 잎파리 채소들 신선하고 종류 다양하고.  바닥 깨끗하고. 일단 Baby Kale 담고 이리저리 돌아가는 눈을 진정시키고 탐험을 합니다. 

 

와 그 말로만 듣던 Dry aged steak 도 팔고  스시집에서 Tilapia 쓰면서 주는 진짜 Red snapper 도 보고 (레드 스내퍼는 동물농장게임에서만 본 1인)

 

베이커리 코너도 준 빵집 정도 되고  To-go lunch box 음식들도 종류 많고. @_@.... 

 

워 초콜릿 섹션에 무슨 전 세계 초콜릿을 다 모셔놓은 듯한. 

 

 

 

이러다 이번 달 지출 많은데 통장 난리난다 싶어서 다 참고 혹시나 하는 맘으로 Dairy 코너를 갑니다. 

 

예전에 한번 먹어보고 인생 음료로 지정한 Mango Kefir 를 찾아서요.   역시나 발견 ㅠㅠㅠㅠㅠ ! 그런데 마침 작게나마 세일도! 

 

하나 담고 가려다 바로 옆에 제 호기심을 자극한 Cashewgurt 라는게 있어서 줍줍합니다.  

 

 

캐슈넛과 요거트의 조합이라니 이건 모 아니면 도다. 돈낭비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도전이다 싶어서요.

 

2c427bb3-c603-4cea-b8fe-7d7e25c4495d_1.c

 

줄서서 캐쉬어에서 하이 하와유 두잉 아임 파인 앤드 유 하고. 

 

캐쉬어 분이 cashewgurt 를 보더니 이거 먹어봤냐고 묻습니다. 

 

'오 이분 이거 좋아하시나? 인기좀 있는 제품?'  좀 신나서 "이거 첨이야 너 좋아함?",  "노노",  "그럼 내가 나중에 먹어보고 어떤지 알려줄게" 하니까

 

"It's on us. We are not going to charge you."  

 

"Oh. (와우) Thank you." 

 

 

 

이렇게 감사하게도 공짜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마트에서 한번도 공짜 제품 받아본적이 없는데 급 행복이 몰려왔습니다 ㅎ 

 

홀푸드 최고입니다. msn032.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