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티켓 받았는데 억울합니다.

행복하게123 2019.06.03 12:57:07

 

저는 뉴저지 팰팍에 살고, 운전 경력 1년입니다. 양보운전 안전운전 마음에 새기고 조심하면서 다니는 선량한 시민입니다 ㅠㅠ

 

새벽 한 시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브로드 애비뉴를 천천히 지나고 있었습니다. 술 먹은 사람들이 튀어나오기도 하는 곳이라 천천히 가고 있었고 차도 별로 없었습니다.

 

중간에 신호 걸려서 차 세 대가 나란히 기다리고 있었고 제 뒤에도 차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기억은 안납니다. 녹색불에 첫 차는 직진,두 번째는 우회전, 세번째로 제가 직진해서 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번쩍번쩍 하더니 경찰차가 붙더라고요. 저 인줄 생각도 못하고 일단피하느라 세웠는데 저한테 오더니 빨간불로 바뀌었는데 지나갔다고 몰랐냐고 그러더라고요.

 

이제 미국 온 지 1년, 말도 잘 안되는데다 경찰한테 걸린게 처음이라 당황해서 못 봤다고 해버렸네요;; 위에 쓴 상황도 집에와서 생각난거고 당시에는 진짜 내가 빨간불에 왔나 싶고-_-;; 신호가 짧은 길이아니거든요. 세 번째 차가 신호에 걸릴 일이 없는 곳이었어요 ㅠㅠ. 암튼 몰랐다고 하는 바람에 그대로 85불짜리 티켓을 받아가지고 왔네요. 친구 얘기로는 아니라고 했어도 절대 그냥 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 검색을 쭉 해보니 벌점때문에 플리바겐해서 돈 많이 내고 없앤다는데요. 근데 저는 너무 억울한데, 그걸 증명할 길이 없어서 그걸 돈으로 메꿔야하는게 화가 납니다. 대쉬캠 사놓고 아직 설치 안 했는데 그것만 있었으면 내 무죄를 증명했을텐데 분하고. 

 

이렇게 증거가 없는 경우 코트에 가서 설명한다고 무죄를 받을 수 있을까요? 내년에 비자 바꾸고 영주권 신청할 건데 얌전히 돈 내고 벌점 없애는게 나을까요?

 

금요일 밤에 티켓 받았는데 월요일부터 변호사 사무실에서 편지가 엄청 오더군요...... 코트 가면 변호사랑 같이 갈 생각이긴 합니다. 또 얼 것 같아서요 ㅠㅠ

 

경험, 조언 한마디씩만 던져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