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8 시간 연착 + Baggage delay reimburse 문의

Leonhard 2019.06.03 23:38:40

안녕하세요 살다보면 이런날이 올줄은 알았지만 당하고보니 허망하네요 ㅠㅠ 제가 어떤 보상이나 reimburse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일단 SFO->PHL->ZRH(취리히) AA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겪은 상황부터 요약하자면

 

1) SFO->PHL 한시간넘게 딜레이되어 다음 연결편 탑승 시간이 부족해짐. (사족으로 PHL에서 센츄리온 라운지에 쉬다가는게 목표였는데 그것도 날라감ㅠ)

2) PHL에서 다행이 국내->국제선 환승이 같은터미널에 거의 옆게이트라 몸은 탑승 그러나 짐이 과연 올까하는 마음에 게이트에서 확인까지 했는데 시간상 괜찮을거라고 하기에 믿고비행기에 앉음. 

3) 그런데 가까스로 탑승한 취리히행 비행기가 기상악와로 세시간 넘게 출발을 안하고 서있다가 결국 연료보충, 조종사 근로시간 문제로 게이트로 돌아가게됩니다. 그리고 게이트에서 추가로 네시간 넘게 기다려서 다른 파일럿을 구해와서 최종적으로 18:45 예정 비행기를 다음날 02:40분에나 타고 출발하게됩니다 ㅋㅋ 

4) 취리히에 오고 설마설마 8시간이나 스케쥴이 딜레이됐는데 짐이 안탔을까 했는데 취리히 도착해서보니 짐이 안왔다네요. 캐리온1 부치는 수하물 1개였는데 캐리온마저 SFO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보내준다고 (아마 선반공간이 부족해서)해서 다같이 수하물로 부쳐서 있는건 백팩에 랩탑이랑 카메라밖에 없었는데요.. 제 짐을 트래킹해보니 왠 런던가는 비행기에 실어졌는데 그 비행기도 캔슬되서 아마 PHL에 잇는것 같습니다 ㅋㅋ 

 

다행이 표는 사리로 예약해서 위의 3) 상황일때 지연시간 6시간이 넘자마자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게되긴 했는데 자고갈수도없고 늦은시간이라 공항 레스토랑도 다 닫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연 편의점에서 과자나 사고 물이나 사고 그러다 왔습니다. 

 

안온 짐은 최소한 24시간 이내에는 받을 수 없을것같구요, 공항와서 필요한 면도기, 화장품 등을 구입했습니다. 취리히 상점이 다들 일찍 닫아서 속옷이나 옷도 구매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과연 이상황에서 어떤 보상이나 reimburse를 AA와 사리에 청구할 수 있을까 하는것인데요.. 유럽 여행지연에 대한 보상 규정을 찾아봐도 제3국->유럽인데 캐리어가 유럽캐리어가 아니면 금전보상이 힘든것같고 한데 제가 청구할만한 보상이 있을까요? 학회때문에왔는데 첫날 일정을 통째로 날려먹고 뭣도없이 학회갈 생각하니 억울하네요 ㅠ 

 

Bag delay에 대한 보상도 AA에서 찾아보면 reasonable 한 expense에 대해서 보상이 된다고하는데 어느정도까지 reasonable해야하는지 경험 있으신분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옷도 사고 이것저것 필요한걸 맘놓고 사도될지.. 아마 여기서 안해주면 사리의 bag delay 보험 ($100/ day reimburse)도 신청해야겠죠. AA는 거의 처음 탑승이었는데 이걸 타고나서야 Delta가 그리워지네요 ㅠㅠ  딜레이에서 끝나길 짐을 잃어버리지는 않기만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