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따끈 후기 -1편-

죽돌2 2012.12.28 21:29:04

12 17~23 67 일정으로 마우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오아후 여행시에는 게시판에 별로 도움드릴 정보도 없고, 힐튼 빌리지와 터틀베이가 너무나 알려진 호텔이어서 후기를 생략했었지만,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라는, 이번 마우이 호텔들은 특히 숙박권으로 이용하시려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것같아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특히, Westin Ka’anapali Ocean Resort Villas, Fairmont, Grand Wailea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1.       1일째  -가자 마우이로~


예전 여행 준비글에서 말씀드린대로 BA 25,000 X 3 이용해 알라스카항공을 타고 SJC에서 OGG 세식구가 이동했습니다. 좌석은 알라스카항공 홈페이지에서 알라스카항공 예약번호로 미리 지정할 있습니다. 알라스카항공은 티어가 없는 경우 가방1 check in 20불씩 charge합니다.

 

문제없이 OGG 도착, Hertz 향합니다. 마우이 여행에서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이 렌트카인것 같습니다. 한달 보름동안 거의 매일 렌터카를 찾아보았지만, 맨처음 Hertz uk 예약한 full size car $668(LDW포함, 67, 성수기) 최저가였습니다. 여행 일정이 1주일만 빨랐어도 200불대에서 가능했는데 성수기의 경우는 정말 가격이 안떨어지고 시간이 갈수록 계속 올라만 갑니다. 성수기에 가시려는 분들은 무조건 빨리 예약하는게 최선입니다.

 

Hertz 나름 Gold맴버인지라, 내심 업그레이드를 기대했는데 짤없이 Malibu입니다. 괜히 브레이크가 맘에 안든다고 핑계대고 Gold choice zone 가봅니다. 멀리서  머스탱 한대가 보입니다. 높분을 찔러보지만 차가 좁아서 셋이 타기 힘들어보인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맨처음 Malibu 끌고 공항을 나옵니다.

 

공항 바로옆에 Whole food market 들려 ,과일 1주일간 먹을것을 잔득 샀는데, 비싼 마우이 물가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세이프웨이와 푸드랜드를 이용하는게 좋을 싶습니다.


 

Westin Ka’anapali Ocean Resort Villas

 

40분쯤 걸려 Westin 도착합니다. 가실때 서남쪽 도로로 가셔야지 서북쪽으로 가시면 2시간도 넘게 걸립니다. Westin Point & Cash 1박에 8000p+$150 studio 예약했었습니다. 옵션은 평소에 안보이는데 한두달전에 가끔 떳다 사라지곤합니다. 도착 이틀 전에 이미 upgrade 상황을 체크했는데, 착하게도 1 Bedroom  suite- Ocean view 3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습니다. Gold + 10주년이라는 note 힘을 발휘한듯 싶습니다. 더이상 업그레이드는 없어보여서 그냥 조용히 check in하려니 카운터직원이 마치 자기가 업그레이드 해준 1bedroom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하니 최대한 좋은 위치로 바꿔준다고 바다쪽에 가까운 방으로 바꿔줍니다. 참고로 westin 두개 단지로 되어 있고 Ocean view North 단지에 있습니다.

일단 방은 세개 호텔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Full 키친과 세탁기, 식기세척기 편의시설과 넓은 화장실, 그리고 헤븐리 베드연속해서 호텔에 자다보니 매트리스 비교가 확실해지더군요. 단연 헤븐리가 돋보였구요. 집에서 헤븐리 매트리스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방에 들어오자 마자 Mondavi 샴페인을 주더군요. 아마도 10주년 note 때문이겠지요?

 



퍼온사진. 거실이 요렇게 생겼어요.

 

체크인 하자마자 Old Lahaina Luau 예약한 시간이 됩니다. 호텔에서는 10 거리, 곧바로 출발합니다. Old Lahaina Luau 복돌맘님외에도 다른분들도 강추하신바 있어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한가지 포인트는 좌석이 테이블과 Traditional seat 있는데, Traditional seat 한국식으로 바닥에 앉는 자리입니다. 무대를 기준으로 Traditional seat 다음에 Table 오기때문에 가까이 보시려면 Traditional seat 선택하세요. 저도 애도 있고해서 바닥자리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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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훌라걸은 다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아저씨들은 훈도시 비슷한 입고 춤추는데 엉덩이가 보입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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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죽돌2 Jr.도 데뷰시켜봅니다. 뒤에 보이는 무대가 얼마나 가까운지 예상이 되시지요? Traditional seat 적극 추천합니다. 쇼시작은 5:15(겨울철)인데 밥은 6시쯤부터 줍니다. 점심 굶고가면 배고파요.

 


2.       2일째  –Westin Ka’anapali Ocean Villas 즐기기


이번 여행이 리조트 탐방에 무게를 둔터라 하루씩은 Full 리조트 안에만 있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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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도 꾸며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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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야자수.. 그야말로 꿈꾸던 그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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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용 수영장엔 배도 한척있는데, 아들래미는 물이 너무 낮아서 싱거워하더군요. 다른 수영장으로 옮겼는데, 물이 미지근한 편이었습니다. 오후 4~5시까지 데리고 수영해도 무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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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비치인데 물도 정말 잔잔하구요 모래가 너무 좋습니다. 블랙락에서 멀지 않아서 인지 호텔 비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하고있었구요. 모래는 모두 산호가 깍여서 만들어진듯했어요. 냄세도 하나도 안나고 모래성 쌓기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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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와 수영장 사이에 굉장히 넓은 잔듸밭이 있습니다. 정리가 잘되어 있었구요.

 

바다와 수영장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틀째가 지납니다.

 


3.       3일차 호텔 이동


Westin 좋은데 한가지 흠이 check out 시간입니다. 세상에 10시라니요. Late check out 신청해보았으나 11시까지만해주더군요. 가기전에 빨래 해놓고 갑니다. 세제도 챙겨가면 좋습니다.(why?)

Check out 재미있는게 이름이 Ocean Resort Villas 임에도 불구하고 resort fee 없다는 겁니다. parking self parking 되기때문에 방값에 tax 내면 됩니다.

 

오늘은 Fairmont check in 하는 날인데 check in 시간이 4시입니다. 이동 중에 근처 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서북쪽으로 올라가면 원월드님이 올려주신 olivine pool 볼만한spot들이 있는데 담에 보려고 남겨둡니다. ㅎㅎ

 


펀사진 라하이나에 반얀트리인데요. 근처에 꽁자 주차장이 있어서 라하이나 시내도 구경할 잠깐 들렸다 있습니다. 나무들이 한그루라네요.

 

Fairmont 가기전에 점심시간이 됩니다. 전에 오아후에서 먹은 계속해서 생각나는 새우트럭을 찾아 Kahului 공항 근처까지 갑니다.


 

Kahului Harbor 근처에 있는 Geste Shrimp 트럭입니다. 마우이에 유일한 새우트럭이라는데 믿거나말거나구요. 맛은 개인적으로 오아후의 지오바니보다 좋았습니다. 먹고 싶네요.

 

새우를 사서 어디서 먹을까하다가 인터넷으로 Iao Valley picnic area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가보니 없습니다 --;. 속에서 먹었는데 그래도 꿀맛입니다. 점심해결하고 Iao Valley 잠깐 구경합니다. 주차비는 5불인데, 내기 싫어하는 사람은 주차장 갓길에 주차하더군요.


 펌


Iao 평이 갈리는데, 애가 있으면 여기도 갈만합니다. 길게 잡아도 30~1시간이면 돌구요. 전망대까지는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애들은 계단 숫자 세는데 집중하며 올라갑니다. (누가 숫자를 써놓았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재킷을 챙겨야 해요.

 

Iao 내려와서 이제 Fairmont 있는 Wailea 지역으로 향합니다. Wailea 제주도의 중문처럼 리조트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shopping center 잘되어 있고, 근처에 세이프웨이와 ABC 마트도 있어 식료품 사기도 좋습니다.

 


The Fairmont Kea Lani

 

이제 Fairmont 입성합니다. 원래는 체이스 Fairmont 카드로 받은 2 이용권에 suite upgrade 쿠폰을 써서 garden view 예약했었습니다. 도착 이틀전에 한단계 위인 partial ocean view 업글이 되었구요. Check in때는 약간 화난 듯한 직원이 check in 도와주는 바람에 추가 업글은 없었습니다. 이미 카드랑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체크인때 2박이용권과 업글 쿠폰을 제시해야합니다.

 

 펌


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Westin하고 비교하면 주방이 부실해요. 아주 작은 싱크가 하나있구요. 세탁기는 한층에 하나씩 공용으로 있어요. 시설만 보면 Westin 딸리지요. 그러나 Fairmont 만의 매력도 있더군요

그것은 바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