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西安) 밀가루 음식

오하이오 2019.06.08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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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西安)에서 가장 처음 먹은 중국식 크레페. 빠른 손놀림의 장인 솜씨와는 멀었지만 맛있었다.

 

난징 숙소 앞 단골 지엔빙 포장마차 아주머니의 장인 솜씨, 얇아 바삭한 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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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디나 그렇지만 시안도 다양한 만두가 있었다. 벌집 모양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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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모양의 만두. 맛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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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모양의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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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무지개떡이 연상됐다. 무지개 만두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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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히 드러나는 만두 속 4가지는 4가지 복을 담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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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만드란다. 국자로 집어 건져 올려지는 만두갯수로 다른 운수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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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보고 먹어봐야지 하다가 결국 못먹었던 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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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식 '콜드누들' 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콜드는 '뜨겁지 않은'으로 해석해야 한다. 면 모양이지만 맛은 떡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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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칼국수를 닮았다. 썰자 바로 펄펄 끓는 물로 바로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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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밀가루를 썰었 면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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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넒고 얇게 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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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조금은 두껍게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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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 만들듯 반죽을 길게 늘이는가 했더니 그걸 손가락 사이에 껴서 순식간에 면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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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이 편편하고 짧은 면. '도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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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불린 당면 풀듯 면을 물에서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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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를 면 모양으로 잘라 면대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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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면은 미리 만들어 숙성을 거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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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음식 맛을 흔히들 불맛이라고 하는데, 길가에서도 불소리가 무섭게 들리던 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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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또 같은. 지엔벤이다.  시안에서 중국식 크레페 지엔벤은 다른 이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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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이란다. 신맛과 함께 뒤끝에 단맛이 일품이다. 통큰 중국 아주머니가 첫 만남에 5키로는 싸주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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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하나하나 구경하기도 힘들었을 텐데 여행 중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잘먹고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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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여행 삼았던 시안 방문. 시내에서 전철표를 사면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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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북역, 사람을 생각보다 적었고, 파란 물결(?)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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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봤던 기차역은 붉은 색으로 채워졌던 기억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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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자 다시 익숙하 모습 만들고 읽고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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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조물락 거리던 3호의 눈 동자가 서서히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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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바로 고개를 떨구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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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내판에서 시속 300 키로가 넘을때면 속도 표시가 나오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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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기차에서 12시간을 보냈던 시안행, 5시간 만에 난징에 도착했다.

 

 

*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종종 사람이 하루 3끼 밖에 먹지 않는게, 

또 한끼 식사량이 제한적이란게 안타까울때가 있습니다.

이번 시안 여행이 딱 그랬습니다.

 

오죽하면 꼭 본고장에서 먹어 보겠다는

비엔비엔면을 먹을 기회가 없었네요.

 

중국 어디나 면과 만두가 널렸지만

특히나 면과 만두가 다양하고 맛있는 지역 같아요.

'면돌이' 제겐 처국 같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