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후기: MOXY Tokyo Kinshicho (도쿄 킨시쵸 소재 매리엇 게열)

맥주한잔 2019.06.10 19:32:26

매리엇 무료숙박권으로 숙박 가능한 카테고리 5 (포인트 차감 35,000) 의 호텔입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듯 합니다.

 

장점:

1. 매리엇 무료숙박권으로 숙박 가능합니다.

2. 위치가 제법 괜찮습니다

  - 나리타공항에서부터 지하철 JR나리타라인 타면 갈아타지 않고 킨시쵸 역까지 곧장 갑니다 요금은 1,320엔.

  - 스카이트리에는 걸어갈수 있는 위치고요.

  - 아사쿠사, 아키하바라등 도쿄 동쪽지역 관광 포인트는 지하철 단 몇정거장이면 금방 갑니다.

  - 킨시쵸 역은 신주쿠 같은 곳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백화점, 쇼핑몰 식당 등등이 꽤 밀집해 있는 곳이라 밥먹고 쇼핑하기에 편합니다.

3. 호텔 방이 역시 일본 호텔이라 작긴 한데, 인테리어가 꽤 트렌디 합니다. 독특한 분위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겁니다.

4. 매리엇 티어 있으면 주는 조식이 음식 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플래티넘이라 준건지 골드부터 주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조식이 완전 공짜는 아니고 1,300엔인데 1,000엔짜리 조식 쿠폰을 줍니다. 300엔은 따로 내야 합니다) 티어 없어도 1,300엔 내고 먹을만 해 보입니다.

 

방은 이렇게 생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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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이렇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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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1. 킨시쵸 역 근처가 북쪽은 깔끔한 주택가 동네인데, 남쪽은 유흥업소 밀집지역 입니다. 특히 이 호텔 위치는 아주 최악입니다. 아주 몹쓸 곳에 위치해 있어요.

  - 웬만하면 아이 데리고 숙박 하지 마세요.

  - 아이 데리고 숙박 한다면, 호텔에 저녁 7시 전에 저녁먹고 돌아와서, 그시간 이후엔 밖에 나가지 마세요.

  -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들이 주변에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 그렇다고 막 헐벗은 여자분들이 창 안에 서 있는 그런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 그래도 애 데리고 다니기 정말 민망한 동네예요.

  - 심지어 아침 7시에 나와서 역까지 가는데도 삐끼 여자분들이 지나가는 남자들에게 호객 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마주치게 되고요.

  - 동네가 동네다보니, 밤 2시, 3시, 4시가 되도 밖에 계속 사람들 소리가 와글와글 들립니다. 호객하는 소리, 술취한 사람들 떠드는 소리 등등.

  - 아침에 창가 자리에 앉아 조식 먹으며 창밖을 보면, 50대 아저씨들이 잘 차려입은 예쁜 20대 아가씨들의 배웅을 받으며 희희낙락 하며 맞은편 건물에서 나오는 모습을 수없이 보게 되요. 아이에게 보여주기에 별로 아름다운 광경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