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간신히 한국을 가게 됐습니다.
여차저차 사정상 극성수기에 그것도 레비뉴로 발권하게 되어서 출혈이 큽니다.
근데 간만에 가는데 가족 선물이 너무 고민돼요.
제가 또래에 비해 직계가족이 많습니다.
짝꿍네와 합치면 어른 10 + 아이 6 이예요.
2년 전에 갈 때는 힘겹게 핫딜 찾아헤매면서 모아서 갔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시원찮더라구요. 그 때도 아,, 그냥 가서 밥이나 살 걸이라고 했는데
다시 같은 고민이 되네요.
어차피 양가부모님은 가 있는 동안 외식비 + 여행비 + 용돈 다 드리고 올 터인데
그래도 선물을 사가야할까요? 다 괜찮으신데 저희 시어머니는 너무 취향이 고급이라 아무거나 살 수도 없어요 ㅠ.ㅠ
형제자매도 애들이 넘 많아 용돈이나 하라고 각 가정에 10만원씩(총 30만원) 봉투 드릴까 하는데
이 정도만 해도 체면치레는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해외 여행지는 맘 놓고 놀고 올 거 같은데,
한국 가는 거는 금전적으로 너무 부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