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애들 방학도 다가 오고 내년 가족 여행 계획도 시작해 봅니다. 요새 보스턴과 런던 왕복은 가격도 착하고 여러가지 옵션이 있는데 마일을 써서 가자니 AA, DL, VS 옵션 모두 악명높은 런던 유할을 피할 수 없어 대신 레비뉴 발권을 생각하고 이래 저래 검색을 해 봤습니다.
Google flights를 이용해서 원하는 날짜와 이런 저런 루팅을 짜 보는데 레비뉴 가격이 $375 정도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이 가격이 Basic Economy 가격이라 온라인 상에서는 좌석 지정이 안되는 겁니다. 이 티켓을 일반 이코노미로 옮기면 $510 정도로 가격이 올라가구요.
저희는 초등학생 어린 아이들 세명이 있기 때문에 같이 앉아서 가는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이래 저래 조합을 아무리 맞춰 봐도 영 온라인 상에서는 답이 안 나오던 차에 생각난게 회사 출장 때 이용하는 지정 여행사 였습니다. 유럽 출장 갈 때 여행사를 통하면 추가 비용 없이 좌석 지정을 받아 주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연락해 봤더니 아싸! 티켓 가격은 베이식 이코노미로 끊어 주고 추가 비용 없이 좌석 5자리를 붙여 주었습니다. 거기다 온라인에 아직 안풀렸던 버켓을 열어 code share로 끊어 준 건 덤이구요.
여행사 수수료로 티켓 당 $34을 추가 지불하긴 했지만 온라인 상 $140에 비하면 많이 절약한 셈이죠. 오프라인 여행사도 잘 이용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