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알래스카 마일을 털어서 시애틀 - 시드니 비즈니스를 끊기 위해서 얼마나 오랜시간동안 검색을 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2달 전에는 웹사이트에서 갑자기 댄공 비즈니스가 2석씩 풀려서 순간 기뻐하다가 결국 팬텀 티켓인걸 확인한 후에 또 다시 절망에 빠지기도 했구요, @티메 님께서 제가 호주행 티켓 찾는걸 기억해주시고 이렇게 댓글도 남겨주셨건만 결국 성공 못 했는데 말이죠.
오늘 간만에 알래스카 웹사이트에서 내년 초 티켓을 검색하다가 Qantas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가 꽤 많이 풀려있는 걸 발겼했습니다. 그 중 상당수의 Route에 “This route is subject to government approval”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게 좀 찜찜하긴 하지만 뭐 별 일 있겠나 싶습니다.
1시간이 넘도록 양방향을 각각 편도로 날짜마다 들어가서 긴 구간의 비즈니스가 있는지 하나 하나 다 확인을 했습니다.
혹시 같은 노선으로 마일리지 티켓 구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제가 한 리서치 결과를 공유해드리자면.
(Qantas 노선만 표시했습니다. Premium economy + Business의 경우 긴 구간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그리고 짧은 구간이 비즈라서 별 영양가 없는 노선입니다만.. 그래도 그냥 이콘보다는 낳으니깐요)
SEA - SYD
2/9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2/16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2/23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2/24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2/25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2/26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3/1 Business (1 stop)
3/2 Business (1 stop)
3/7 Business (1 stop)
3/8 Business (1 stop)
3/9 Business (1 stop)
3/15 Business (1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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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 - SEA
2/14 Business (1 stop)
3/4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3/7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3/9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3/11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3/14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3/16 Premium economy + Business (2 stops)
3/18 Business (1 stop)
총 비용은
알래스카 마일리지: 110,000 x 2 = 220,000
택스/기타+파트너 부킹피: ($113.33 x 2)+$50 = $276.66
아, 이제 뭔가 숙제 하나 끝낸 기분이 듭니다. 15시간 이콘 타고 가야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