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스코샤 그리고 주도 핼리팩스 여행 (학회 겸 가족 강제징용)

백만사마 2019.06.30 10:24:07

6월 중순 학회가 노바스코샤의 Chester라는 작은 마을에 있었습니다. 학회는 매번 혼자 참가하는데 갈 때 마다 가족이 보고 싶어 힘들었기에 이번에는 같이 가자고 이기적인 마음을 품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강한 사람이였습니다. 들려온 대답 " 니 혼자가 힘드더.."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이제 베이트 통에서 미끼를 꺼낼 차례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봅니다. 노바스코샤 things to do 라고 치니 고래 와칭 투어가 나옵니다. 가장 멋진 사진으로 골랐습니다. 하얀 고래가 물 위로 점프한 그리고 사람들이 탄성을 지르며 쳐다보는 사진. 보여주니 역시나 와이프가 "와~~~ 매튜가 좋아하겠다. 멋지다~" 합니다. 오케이 물었어! 입질이 왔으니 확실히 낚아 챕니다.

 

그런데 구글로 리뷰를 보니 1. 보트 타고 가는데 토하고 죽는줄 알앗다. 온몸이 다 젖고 고문의 시간이였다. 2. 고래를 못 찾으니 캡틴이 환불해 주기 싫어서 그 짖굳은 날씨에 3시간을 더 돌아다녔다. 다녀오니 너덜너덜해졌다. 3. 절대 비추다 가지마라. 여자친구에게 로맨스를 안겨주려 갔는데 헤어질뻔했다. 등등..

 

하지만 이 뒤늦게 알게 된 사실들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예매를 해두었는데 출발 전까지 간헐적으로 여러번 와이프가 갑자기 가기 싫다고 변덕을 부립니다. 다시 한번 노바스코샤의 전원적인 사진과 멋진 관광스팟들을 보여주며 잘 추스려 넘어갑니다.

출발 날짜가 되었습니다. 아래에도 적겠지만 디씨-뉴욕-핼리팩스 항공 도착후 렌탈카로 1시간 운전이였는데 디씨에서 비행기가 딜레이 되는 바람에 뉴욕에서 하룻밤을 자게 됩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출발. 힘들어하는 가족 모습 보니 내 미끼 스킬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갑니다. 여보 아들아 미안하다..

 

일정: 6/16/-6/23 ( 20일 저녁에 학회가 끝났고 21, 22일 관광 후 23일 아침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였습니다.)

 

항공: 저는 직장에서 커버해줬고 아들과 와이프는 레비뉴로 둘 합쳐 왕복 1300달러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 DCA-LGA-YHZ, 돌아오는 것은 반대로 YHZ-LGA-DCA 입니다. 하지만 DCA에서 출발 당시 뉴욕 날씨 문제로 잠시 딜레이 되었고 그라운드 스탑이 풀리자 이번에는 비행기 메인터넌스 문제가 있어 딜레이가 되었답니다. 결국 마지막 비행기였던 연결편을 놓쳤고 EWR 공항 부근 힐튼 공항 부근에서 일박 했습니다. 다음날 직항으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거기 있어서요. 하지만 델타에서는 기록상 날씨 문제라며 호텔과 택시 바우쳐를 안 줬습니다. 지금 이메일을 보내뒀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델타 기억이 지금까지 좋았는데... 소심한 저는 쟁여둔 마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써서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렌털카: 캐나다 달러가 미화 1달러당 1.34 달러입니다. 그래서 식당도 그렇고 모든게 좀 저렴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렌털카도 일주일 동안 suv 빌려서 미화 345달러로 해결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빌렸는데 좀 더 좋은 suv로 업그레이드 안되니? 물어보니 오 슈얼~ 이러길래 내셔널과 같은 회사라 그런지 내 티어가 먹히나 좋아합니다. 하지만 얼마 더 내라네요. 그냥 원래대로 할게요 했습니다. 공항에 렌털카 주차장 시설이 모두 붙어 있어 편리합니다 셔틀 타시고 움직일 필요 없어요.

 

호텔: 학회 머무는 동안은 Oak Island Resort and Conferece cetner에서 묵었습니다. 학회와 연계 계약 된 곳이라 가격이 좀 되었는데 식사도 다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주변에 다른 호텔 선택권이 없습니다. 핼리팩스에서 1시간 거리인데 주변에는 다 전원 아니면 B&B, 그래도 에어비엔비 같은 것은 있습니다. 저희는 가족과 가서인지 호텔방을 주는게 아니라 오션프론트에 2층짜리 목조 독채를 줬습니다 ㄷ ㄷ ㄷ 와이프가 정말 행복해 했어요. 학회가 9-12, 7-10 두 세션이고 중간에 포스터 세션과 식사 시간이 있는데 이틀은 이 섹션 과감히 다 날려버리고 가족과 여행하는데 시간을 할애합니다. 학회가 끝나고 핼리팩스로 돌아와서는 메리엇 하버프론트에 묵었습니다. 2박에 세금 포함 300달러 조금 넘게줬구요. 주차는 이틀에 50달러 정도 줬어요. 체크인 할때 킹베드라기에 업그레이드 안되니 하니 이미 된거라 합니다. 더 해줘. 라고 하니 하루는 쥬니어 스윗 담날은 일반 스윗 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쥬니어 스윗 선택하세요 훨씬 더 좋더라구요 저희는. 욕조도 월풀 비슷하고 큰 원룸 같아서 침대도 더 크고 고급스러웠습니다. 공홈 보시면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비슷합니다. 쥬니어스윗 강추합니다.

 

먹을것: 학회장 부근에는 마혼베이, 그리고 루넨버그라는 히스토릭 빌리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관광지 식당들 있구요. 해산물 요리 괜찮습니다. 핼리팩스는 한국인 인구가 아주 적음에도 불구하고 한식당이 10개 남짓이나 됩니다. OMG. 제가 살던 볼티모어 그리고 현재 사는 베데스다 락빌보다 더 많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특히 Bi One (비원)이라는 한국 식당이 정말 맛있습니다. 탕수육은 정말 최고입니다. ㄷ ㄷ ㄷ 이건 한국에서 고급 중식당에서 먹었던 수준의 퀄러티입니다. 핼리팩스 가실 일 있으시면 꼭 들리시길 바랍니다.

 

관광지: 프랑스와 원주민이 잘 살고 있었는데 영국인이 들어와서 원주민 다 털고 프랑스와 전쟁을 해 얻어낸 땅입니다. 그리고 정복하고 난 후에도 프랑스 이주민과 원주민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롭혔다고 합니다. 핼리팩스라는 이름도 이렇게 털어먹은 영국 백작 명을 따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 역사적 스팟들이 몇 곳 있습니다. 시타델 요새도 그렇구요. 그리고 주변에 마혼베이, 루넨버그 마을, 페기스 코브도 있구요. 제는 못 가봤지만 내륙에 민속촌 같은 ROSS도 있고 조수간마의 차가 큰 베이 오브 펀디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래 와칭 여행은 핼리팩스에서는 제대로 된 고래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제대로 된 고래 보시려면 운전을 3시간 이상 해야 하지만 Brier island가시면 좋다고 합니다. 거기서는 고래 이름까지 지어줄 정도로 자주 출몰하는 고래가 있다고 합니다. 그냥 작은 고래가 아니라 큰 흰고래. 학명은 모르겠습니다.  

 

그럼 사진 가겠습니다.

음악 주세요.~ (다시 한번, 이걸 알면 당신은 아재..) 스크롤 압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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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 아빠는 20살때 제주도 자전거 여행때 처음 비행기 타봤다. 너는 어려서부터 비행기도 타보고 좋겠구나. 

아들 덕에 옛날 생각 나네요. 제주도 자전거 여행 갈때는 부산에서 배편으로 올때는 비행기 타고 왔는데 그때가 저의 첫 비행이였습니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꽂혀 있던 책을 정독하고 있었습니다. 승무원이 마실거나 먹을거 나눠주는데 아직도 기억합니다. 보리빵과 쥬스를 나눠줬는데 저에게 뭐 드실거냐고 묻더라구요. 돈내야 하는지 여러가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처음 탄 티를 안내려고 괜찮습니다! 라고 대답했더니 승무원이 웃으며 말하더군요. "괜찮아요. 공짜에요~~" 아.. 네... 하지만 끝내 먹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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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탓에 뉴욕행 비행기가 연착되더니 날씨가 풀렸다는 리포트와 함께 비행기가 메인터넌스 문제가 생겼다 합니다. 망삘이 쓰나미처럼 다가옵니다... 연결편이 1시간 여유 밖에 없을 뿐더러 마지막 비행기 입니다. 다음날 학회 시작인데 뉴욕 도착하니 스태프가 다음날 오늘과 같은 밤비행기를 연결해 주겠다고 합니다. 첫 비행기로 가고 싶다 하니 뉴왁으로 가야 한다 해서 뉴왁가서 힐튼에서 일박합니다. 리프트 1시간 비용 호텔비용 커버 안 해 준답니다. 지금 이메일 보내 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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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습니다. 노바 스코샤. 뉴 스코틀랜드 입니다. 영국 애들 참 여기저기 많이 침 발라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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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마냥 행복해 합니다. 공항은 미드 사이즈. 렌털카를 빌려서 학회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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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자연경관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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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하는데 좀 떨어진 곳으로 가라길래 뭔가 했더니 2층짜리 독채 목조 별장을 줍니다. ㄷ ㄷ  학회를 다녀봤지만 이런 방은 처음입니다. 가족과 와서 배려해 준 것 같습니다. 학회에서 네트워킹은 전혀 못했지만 가족과 즐거운 추억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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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머신도 있고 앞마당엔 자그마한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벌레들이 무슨 정글수준이라.... 벌레를 극혐하는 아내 때문에 깔끔하게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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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바라본 경관입니다. 특히 선셋때는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별 일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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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날려 먹어서 바로 포스터 부터 붙이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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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가서 호텔 존경을 한번 파노라마로 찍어 봅니다. 학회가 아니더라도 핼리팩스 외에 묶어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추천해 드릴만 합니다. 음식도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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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구성상 오후에 시간이 비어 항상 주변 마을을 둘러봤습니다. 마혼베이라는 마을인데요. 아기자기하고 이뻐요. 걸어다니기 좋고 맛집도 몇곳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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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근 루넨버그라는 곳으로 가 봅니다. 여기는 250년 된 집들도 즐비합니다. 해산물 요리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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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신이 났습니다. 여기서 고래여행을 알아보러 왔는데 고래 와칭 투어가 정말 힘들다는 정보를 고래투어 부쓰 옆 다른 부쓰 아줌마가 넌지시 알려줍니다. 배멀미를 싫어하는 와이프 덕분에 빠른 결정이 섭니다. 빠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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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인데 로컬 분들에게 물어 온 곳입니다. 그런데 옐프에 보니 더 맛있는 곳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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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지는 않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쟈켓을 장착합니다. 키스는 기브 엔 테이크 입니다. 하지만 결혼 6주년이 되니 제가 기버가 되고 받는 사람은 받기 귀찮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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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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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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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챠우더인데. 생각보다 헤비하지 않아서 와이프는 좋다고 합니다. 저는 헤비한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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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집에도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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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혼베이에서 사 온 우클렐레. 와이프가 연주해 보겠다고 샀는데 결국 아들의 장난감 confirmed. 와이프가 플룻 전공입니다. 연애 당시에 플룻 소리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남자는 트럼펫이지~라고 솔직히 말했다가 지금까지도 와이프 + 처가에 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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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간단히 마치고 이제 관광모드 50%에서 100%로 전환 풀가동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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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맥주를 마셔봐야죠. 리커스토어 NSLC (Nova Scotia Liquor Corporation) 에서 로컬 맥주를 한 가득 담아옵니다.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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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 맥주를 마셔보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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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략 1시간 거리에 있는 Peggy's cove에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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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어촌마을인데 북대서양의 거친바다와 노바스코샤 특유의 동글동글한 암석 화룡점정인 빨간 등대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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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같았으면 횟집에 노래방 모텔이 가득 했을텐데 정말 별 거 없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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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미국인과 사진 한 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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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뽀뽀 테이커 마눌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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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로 찍어 봤습니다. 제가 살이 쪘는데 더 찌면 제 셀카를 파노라마로 찍어야 할 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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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사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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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미국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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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즈넉한 곳입니다. 횟집 같은거 없습니다. 식당 몇곳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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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뭘까 했는데 여기 랍스터를 많이 잡다 보니 랍스터 통발 부표라고 합니다. 랍스터가 예전에는 워낙 싸구려 음식이여서 죄수들이 먹거나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음식이였다고 합니다. 랍스터 먹고 나서는 그 사실을 이웃이 알까 부끄러워서 껍질을 몰래 싸서 버렸다던 그 랍스터가 지금은 황제 행새를 합니다. 랍스터나 게 종류의 모든 갑각류가 곤충과 진화적으로 조상을 공유합니다. 쉽게 말하면 바다 곤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비싼 랍스터 덜 먹고 싶어 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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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그딴거 없습니다. 그냥 쳐묵 쳐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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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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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그딴거 없다 맛있으면 장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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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를 마치고 핼리팩스로 이동 했습니다. 와이프가 한식에 굶주려서 가장 먼저 간 곳은 한식집. 강남이라는 곳인데 그냥 보통입니다. 아 맛있따! 이런 느낌은 없었어요 우동은 먹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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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린 디스커버리 센터. 아들이 신나서 여기저기 뛰어 다녀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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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제가 꼭 봐야 합니다. 귀 잡아 땅기고 콧구멍에 손가락 걸어서라도 대리고 가서 보여줘야 성이 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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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엇 하버프론트 체크인 합니다. 체크인시 업그레이드 더 안되니? 그러니 쥬니어 스윗 줍니다 내일은 스윗줄께 짐은 다 옮겨줄테니 외출 다녀와 그러길래 다녀왔는데 쥬니어 스윗이 훨 좋습니다. 참고하시라 말씀 드립니다. 여기와 라이벌이 웨스틴 호텔이 있는데 (지금은 합병되서..) 메리엇 부근이 식당과 펍등 가깝게 걸어갈만한 곳이 더 많습니다. 메리엇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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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풀 아닌 공기버블 나오는 대형 욕조는 정말 좋습니다. 사이즈가 성인 2명 들어가도 남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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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씨에 피로도 쌓여 눈좀 붙입니다. 와이프님이 찍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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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외식하러 나갑니다. 우산을 저 혼자 쓰는 것처럼 나왔네요. 내내 아들 씌워줬는데. 가장 괜찮은 평가를 받은 스테이크집 찾아갔는데.. 술 파는 곳은 9시 넘어서 애기 못 들어온다네요. 그래서 호텔 앞 또 다른 스테이크집 갔는데 여기도 술 팔면서도 받아줍니다. 이건 뭥미... 어쨌든 원칙상 9시 넘으면 애기 대리고 술 파는 곳은 못 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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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비비큐 푸틴. 정말 맛있습니다. 푸틴 하면 퀘벡이지만 여기도 정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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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잌 살살 녹습니다. 아무래도 늦게 먹어서 더 그런듯 하네요. 그리고 1 USD 가 1.34 CAD라서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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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날이 맑을때 가게 사진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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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요새였던 시타델 요새. 프랑스와 원주민 연합군이 공격을 하면 이 곳에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대포를 쏘며 공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새끼리 깃발을 이용한 통신망도 갖춰져 있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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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분께서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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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과 설정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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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반입니다. 근데 알바생이 아시안 입니다. 물어보니 중국인인데 여름 알바 중이랍니다. 현실감이 너무 떨어지네요. 우리나라 민속촌에서 백인이 한복 입고 장작 패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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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격 (공포탄) 시범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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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피를 보여주는데 구형이라 그런지 엄청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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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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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아들에게 사탕 하나 주는데 산타 할아버지에게 사탕 받자고 주문 걸자 하면 저렇게 기도를 합니다. 수리수리수리 통통통 구리구리구리 통통통 사탕 나와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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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데 현지 관광객 분께서 구수한 웃음 지으시며 옆으로 다가와 같이 찍으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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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져 식사하러 갑니다. 기대 크게 안했던 곳인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탕수육 강추입니다. 꼭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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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기다리는 지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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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날씨가 무척 맑습니다. 핼리팩스 관광을 다시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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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남 아들은 다람쥐처럼 뛰어 다닙니다. 찻길에라도 뛰어들까 노심초사 쫒아 다녔는데 노쇠화가 한참 진행중인 아빠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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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샵들이 많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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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소품점에 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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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그만 놈이 벌써 멋을 아는지 선글라스 쓰더니 사달라 합니다. 진짜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일단 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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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래퍼 앨범 커버 찍어 봅니다. 작품명: 딘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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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데오도 시전중인 어메리칸. 소 아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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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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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와인 바에 들립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한데 들릴만한 수준입니다. 해피 아워에 가서 와인 한잔 맥주 샘플러 3잔 치즈 페어링에 40달러 정도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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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힙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악도 좋고 음식이 조금 비싸지만 퀄러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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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핼리팩스 치즈, 퀘벡 치즈, 프랑스 치즈랍니다. 와인은 피낫 누워. 하지만 앉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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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의 맥주 샘플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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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내 쟈켓 뺏어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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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선글라스 뺏어 쓴. 못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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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꼭 찍어야 한답니다. 쬐그만게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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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왔으니 팀홀튼 도너츠 하우스 들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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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강제징용에 반 강제적으로 참여해준 와이프님과 아들놈에게 감사의 인사를.

아빠의 날에 선물 받았습니다. 아빠도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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