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러스 공항을 타는 관계로.
원월드 : 런던 히드로
스카이팀 : 빠리 드골
스얼 : 프랑크푸르트
에서 환승 합니다.
런던 빠리는 그 악명 높은 비효율성 때문에 환승 비행기 놓칠 뻔한 적도 수두룩 한데요.
프랑크푸르트는 처음 환승해봤습니다.
독일이니까 효율적이겠지 막연하게 기대하고 갔습니다.
8시간 레드아이 비행후 비몽사몽으로 환승을 찾는데…
이놈 시키들이 뭘 터미널에서 계속 뺑뺑이를 돌리네요!?! 결국 기차타는 곳으로 보내는데, 기차타는데 까지 걸어간 거리 > 기차로 이동하는 거리 입니다. (나중에 로컬에게 물어보니 아예 공항 밖으로 나와서 서틀 버스 타는게 빠르다고 하네요.)
느낌적으로, 규칙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데, 그 규칙이 정말 쓸데없이 뺑뺑이 돌리는 규칙이라 결국 설렁설렁 규칙 조차 없는 빠리 만큼 비효율적 이라는 결론입니다.
하여간 기차타고 이동해서 새 터미널을 들어서는데. 제가 비행기에서 음료수를 많이 마셔서 항상 음료수를 사가 거든요. 자동판매기에서 파는 콜라 한병에 3유로 #고만좀해이놈들아
그런데, 새 터미널 들어가니 또 전신검색을 하면서 공항 에어사이드에서 산 콜라를 못갖고 들어가게 하네요?!? #고만좀해이놈들아
그자리에서 원샷하고 또 검색 당하고 드디어 터미널에 당도했습니다.
그런데! 국제선 전용 터미널 2에는 pp카드 라운지가 없네요?!? 그냥 간이 푸드 스탠드에서 간단한 샌드위치 하나랑 콜라 한병 삽니다. 계산서 받아보니 샌드위치 6유로 ㅠㅠ 콜라 4유로 ㅠㅠ #고만좀해이놈들아
나중에 쇼핑하면서 생각해보니 듀티프리에서 싸구려 와인 한병에 8유로인데, 차라리 그거 한병사서 원샷하는게 더 쌀듯요.
결국 기대했던 독일의 효율성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유럽 대형 환승 공항: 런던 빠리 프랑크푸르트, 셋다 가능하면 피하는 것으로 결론 내립니다.
정녕 유럽 전체 환승 공항은 전부 이따위 인가요?!? 제대로 된 환승 공항은 없나요?!?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그러고보니 돌아올때 덜러스 국제선으로 돌아오니, 환승하는 외국인들 고생시키는 거 보니, 미국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만… 국내선 환승 덴버나 시카고는 참 양반이라고 봅니다.
국제선 환승은 근본적으로 효율적으로 처리가 불가능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