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 황당 캔슬

jacinte 2019.07.01 22:12:52

지난 주 몬트리올에 가족 여행 갔다가 토요일 YUL 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United 를 탈 예정이었는데요. 

저녁 7시 40분 비행기라 좀 일찍 서둘러 5시쯤 도착해서 일치감치 수속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2번 딜레이가 되서 10시 출발이라 하더니 결국 9시 넘어 완전 캔슬 되었어요. 문자로 알려주더군요. 더 기막힌 건 출발 예정게이트에 UA 담당자가 아무도 없어서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다른 항공사는 그래도 사람이 나와서 응대해 주던데유독 UA 만 아무도 없더군요. 전화해서 30분 붙들고 있었는데 결국 그냥 끊기고 UA쪽 직원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고 앱에서 다음 비행기를 예약하라고 나오는데 무려 이틀 뒤에나 가능. ㅠㅠ 날씨가 나빠서 그런 거 같았는데 사실 에어 캐나다는 예정대로 뜨던데 말이죠. 암튼 결국 렌트카 알아보고 마지막 차 랜트해서 11시간 운전해서 돌아왔어요. 이틀을 몬트리올에서 묶여 있을 수가 없어서 다른 옵션이 없더라고요. 돌아와서 일요일에 티켓 취소 하려고 전화했건만 또 30분 기다리다 결국 웹사이트 통해서 request했는데 감감 무소식이에요. 이럴 땐 어찌해야 하나요? 좋은 여행 추억이 마지막에 UA덕분에 망했네요.  

비행기가 취소될 수도 있는 건 이해가 가는데 항공사에서 이렇게 나몰라라하나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참 황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