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리젠시 코코넛 포인트 (Hyatt Regency Coconut Point) ver. Discoverist

오성호텔 2019.07.14 23:47:12

2018년 가을에 하얏트 카드 보너스가 6만으로 올랐을 때. 그리고 5/24 이후에도 승인 받을 수 있었을 때. 그리고 15,000 에서 2만으로 디밸류 되기 바로 전에 부킹했을 때. 그 때 막차를 탔던게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저랑 배우자 둘이 각각 보너스 받고 내년엔 기필코 파파가요 가리라고 마음먹었는데 @쌍둥빠 님께서 글로벌리스트 없이 그리고 애들이랑 가기에는 파파가요보다 코코넛 포인트가 더 좋을거란 말씀에 노선을 바꿔서 다녀왔습니다. (다시 한 번 조언 감사드려요! ^^)

 

최근에 쌍둥빠님께서도 자세히 후기 남겨주셨으니 저는 비루한 디스커버리스트 버전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방은 그냥 평범하구요. TV 에서 크롬캐스트가 지원되서 좋았습니다. 넷플릭스 온디맨드 등등 볼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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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층 Partial Bay View

 

멀리 캘리포니아에서 왔다. 1년 만에 온 가족 휴가다. 무척 기대된다등등 말로 부탁해서 받은게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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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액세스가 없는 디스커버리스트는 역시 먹을걸 걱정해야겠죠? 

 

컨시어지 데스크에 있는 예쁜 아가씨가 타임쉐어 90분 듣고 $125 리조트 크레딧 받지 않을래? 하고 묻자 그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바로 땡큐! 하고 프리젠테이션을 듣기로 합니다. 

 

매년 듣는 프레젠테이션 이젠 지겹습니다; 세일즈맨도 우리가 어차피 살 마음이 없는걸 눈치채고 1시간 안에 끝내줍니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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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크레딧을 확보하고 세 끼는 호텔내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Tanglewood 에서 저녁으로 파스타 3개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내용물도 실하구요. 가격은 메뉴 하나 당 대략 $25-$3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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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배타고 Big Hickory 섬으로 갑니다.

 

여긴 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물도 좀 탁하고. 모래도 조개 껍질이 많아서 발 조심해야 합니다. 애들은 조개껍질 모으는 재미야 있겠지만어른들은 좀 심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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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포인트에 왔으니 수영장을 빼놓을 수 없죠? 

 

우선 7월의 플로리다는 우기입니다. 매일 오후에 비가 옵니다. 비가 오면 천둥번개가 칩니다. 천둥번개가 치면 수영장을 닫습니다; 

 

엥? 휴가 왔는데 수영장을 닫으면 어쩌라구; 첫 날에는 황당했습니다. 하지만 날씨 패턴이 익숙해지면 거기에 맞게 스케줄을 조정하게됩니다. 오전에는 물놀이. 오후에는 호텔 내부에서 놀거나 아님 비 그치고 다시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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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 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챙겨 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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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가까운 의자가 꼭 필요하신 분은 $35 내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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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roves 라는 식당에서는 주중에 해피아워가 있구요. 하지만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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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 중에 넷째 날 쯤 되니까 물놀이도 슬슬 지겨워집니다; 코스코에서 Pure Florida 라는 이벤트 티켓 $100 짜리를 $60 에 살 수 있습니다. 이걸 이용하면 어른 2 어린이 2 Sightseeing Cruise 를 $94 에 부킹할 수 있습니다. 

 

코코넛 포인트에서 20 마일 남쪽으로 떨어진 Naples 라는데서 출항합니다. 리조트에서만 지내는게 심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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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관광이 끝나고 배가 고픕니다. 선착장 바로 옆에 Riverwalk 라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 진짜 맛있습니다! 

 

게살 샌드위치랑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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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드 잠발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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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드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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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1박에 2만으로 디밸류 되었고 LAX 에서는 직항도 없다는 점에서 제가 다시 한 번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동부에 사시는 분들 특히 어린 아이들과 같이 여행하기에는 여기 만한 데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코코넛 포인트 후기 남겨주신 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