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홈피 변경 기념 LAX-PUS 발권후기

madison12 2019.07.24 12:16:26

메인 글은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네요.

 

10월 말에 한국에 잠간 들어갈 일이 있어 발권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Alaska 마일을 털기 위해 대한항공 비즈 왕복을 끊는 거였는데, 댄공이 주말엔 파트너사에 아예 풀지를 않더군요 !! 그래서 우선 5월에 LAX-SFO-ICN 댄공 이콘, PUS-NRT-SAN JAL 비즈가 최선이라 여기고 5월에 발권을 해 뒀더랬습니다. 영 불편한 일정인데 마일을 털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였죠.

 

그러다가 AA가 친절하게도 JAL 검색이 가능하게 해 준 덕에 ! 재미로 돌려보다가 LAX-PUS 비즈 자리가 좌석 상황이 상당히 좋게 나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JAL 검색이 되는 것이 availability 를 떨어뜨릴 거라는 걱정들이 많으셨긴 했지만, 새로운 장점이라고 한다면 married segment 나 기타 이유로 alaska 에서는 잘 안 보이는 좌석이 훨씬 잘 나오더군요 ! 다른 미국내 도시를 경유하는 가능한 옵션을 한번에 검색해 준다는 점에서는 좋아진 점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글리치처럼 보이는 발견한 사항들은 LAX-GMP 로 검색했을 때 LAX-NRT 또는 LAX-PUS 으로 하면 안 나오는 장거리 비즈 좌석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NRT-PUS 구간은 분명 단일 검색으로 하면 좌석이 있는데도 전체 구간 LAX-PUS 으로 하면 안 나오더라구요. Married segment 관련인 듯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LAX-GMP 로 hold 를 홈페이지에서 하고, 전화로 HND-GMP 를 NRT-PUS 으로 변경 요청하였는데, 이건 또 상담원마다 좌석이 보이는 사람 안 보이는 사람 제각각 이더라구요. ㅎㄷㄷ 한국지사로 전화했을 떄는 다들 안 된다는 말씀 뿐이었는데 미국 지사에서는 바로 처리해 주었습니다. 왠지 미국지사가 요건 나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검색 날짜가 달라서일 수도 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현재 발권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LAX-SEA (alaska econ) -  NRT (JL Biz) - PUS (JL econ) 60k + $20

PUS - NRT (JL Biz) - SEA (JL Biz) - LAX (AA first) 60k + $56

 

Tip

1. Alaska 에서 안 보이는 경유 좌석들이 AA 에서는 보이는 옵션이 더 많다. (장거리만 누워가면 돌아가도 좋아요 !)

2. 전체구간으로 검색할 경우, HND-GMP 구간이 포함된 비즈 좌석의 availability 가 더 좋게 나온다 (married segment?)

3. AA 에 첫 검색에서는 보이지만 막상 선택해서 결재하려고 하면 검색화면으로 돌아가는 phantom award 가 꽤 있다.

4. segment 만 변경은 미국지사로 전화하자

5. 미국 지사는 되도록 평일 근무시간에 전화하자 (주말 밤엔 30분 홀드해도 안 받더라구요ㅠ)

 

한 가지 질문이 생겼는데요,

위의 여정들을 여정이 가까워져서 새로 LAX-NRT 직항 비즈 좌석이 풀릴 경우 change fee 가 무료인가요?

출도착 도시들과 파트너사가 같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파트너사가 추가되면 피를 내야 하는 건 알겠는데 알라스카+JL 에서 JL 로만 바뀌어도 수수료를 내는지 궁금하네요. 밑의 AA+JL 에서 JL 은 안 내지 않을까 싶은데 맞으려나요?ㅎㅎ

 

여튼 마일모아 덕에 또 이렇게 편안하고 감사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라스카 취소 수수료가 좀 걸리긴 하지만 10월까지 버텨 보다가 안 되면 아플이라도 만들어서 수수료 낼까봐요.(본말전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