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얼마나 싼가 (부제, 전기차 인센티브/가격 구조)

폭풍 2019.07.26 18:29:08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전기차에 적용되는 각종 incentive, rebate, credit이구요, 그에따른 전기차 가격 구조/추세도 보겠습니다.

 

-- Federal Tax credit, up to $7500

배터리 용량에 따라 16kWh이상이면(대부분의 EV가 해당)  $7500을 Tax credit으로 줍니다.(해당 년도의 federal tax 총액이 이 7500불보다 많아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예, 급여받을때 federal income tax withold가 $7500불이고, 연말에 전기차를 제외한 tax return is $0 이면 $7500불 현금으로 return받습니다.) 제조사별로 20만대 판매를 초과한 사분기(Quarter)의 다음 사분기까지 새차를 살(또는 register할) 경우 $7500불을 주고 그후 6개월동안 반액(3750), 그후 6개월 후에 또반액(1875), 또 그후 6개월후에 Zero가 되죠. 그래서 19년7월 현재, 테슬라는 $1875, GM은 $3750, 나머지 업체는 $7500입니다. 작년에도 이 credit을 완전히 없애는 법안이 나왔고, 올해는 완전히 없애는 법안과, credit을 더많이 주자는 법안이 동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의회통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새차 소유주에게 줍니다. 그래서 리스하는 사람이 직접 받지는 않지만, 보통 리스를 주는 회사가 미리 받을 것을 예상해서 리스가격에 credit으로 줍니다. (그런데 100% 다 안주는 회사도 있어요. 조심) 

 

-- State rebate, up to $4500(CA)

CA만 말씀드리면 2015년 이후로 2번까지 받을수 있구요, 수입이 Federal Poverty의 300%이하이면 $4500까지, 개인수입 15만불(부부30만) 미만이면 $250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배터리 용량과 관계가 있는데 배터리-only EV는 거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새차만 가능하고 30개월 운행 조건으로 운행자에게 줍니다. 즉 새차를 리스받는 개인도 받습니다.

 

-- 전기회사등등 rebate

CA PG&E는 차 하나당 $800씩 rebate를 주는데, 새차가 아니더라도 PGE에서 받은적이 없으면 줍니다. 그래서 PGE rebate안 받은차를 중고로 사서 클레임하면 800불 받습니다. (혹시 최근에 룰이 바뀌지는 않았겠지요.)

 

-- CARB ZEV credit (potentially up to 20000)

CARB법안을 채택한 10개주(CA,NY,NJ,MA등등)에서는 총차량의 일부 %를 (4.5% for 2018) 전기차 credit으로 채워야합니다. 이 credit은 전기차를 생산해서 만들거나, 다른 제조사에서 사올수도 있는데, 못 채우면 penalty가 $5000/credit입니다. 차 하나가 레인지에 따라서 4credit까지 채울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두 상당한 discount/rebate를 전기차에 뿌리고, 이래서 크라이슬러 사장이 인터뷰에서 자기 500e전기차를 팔면 만불 씩 손해를 본다고 한 겁니다. 만불씩 손해보는데도 손해를 덜 보려고 그렇게 파는 거죠. 한편 테슬라는 남는 credit을 팔아서 수 밀리언씩 수익을 올립니다.

 

non-ZEV(such as LEV) credit

이거는 너무 복잡해서 생략, 하지만 제조자에게 돌아가는 credit.

 

어쨋든 이런 incentive때문에 판매/리스 가격이 매우 낮아 집니다, 예로 MSRP=33k, 디스카운트 후 판매가격=25k, Residual=15k인 리스 경우, Federal 7500 credit을 다 받으면, 가격-Residual-credit=$2500, 달랑 2500불을 30개월동안 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거 위에 state/utility rebate를 받으면 오히려 돈을 버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게 월99불, 심지어는 75불짜리 리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 인센티브는 (적어도 CA에서) 30개월된 전기차 중고차 가격을 자연적인 감가상각외에도 추가로 만불정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중고 전기차 시장 가격을 왜곡시켰습니다.(특히 리스리턴이 시장에 풀려 나오면서) 보통 저렴한 새 전기차의 판매가격이 25K정도인데, 3년 지난 이런 중고차가 약 6k~12k가격을 형성하는 왜곡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전기차의 특성상 감가상각이 더 적어야 정상인데, 비슷한 개스차보다 더싸지는 역전현상이 현재도 일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싼 가격을 배터리 용량차이에 따른 차이라고 볼수도 있는데(왜냐면 신차는 요즘 배터리가 더 크니까), 배터리가격이 싸지면 용량차이에따른 배터리 모듈가격차이도 줄어야 되지요. 이 현상은 사람들의 전기차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고, 배터리의 주성분 가격이 떨어지고, 인센티브가 적어지면서 없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예로 2013년식 LEAF가격을 보면 2016년에도 6000불대(Craigs list에서 문제없는 차의 최저가격선)였는데 지금도 6500-7000불안팍입니다. 전기 중고차 가격왜곡이 해소되고 있는거죠.  저도 중고차 가격에 대한 제 예상이 맞는 지 궁금한데요, 지금까지 몇년동안은 이 예상이 잘 맞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4개의 new 전기차(basic option) 가격에서 Federal Tax Credit뺀 가격

Tesla 3 S+(240mile) 38990(MSRP)+1200(Destination Fee) -1875(Federal)=38315

Bolt LT(238mile) 37495(Destination fee included in MSRP) +750(DCFC 필수option) -12500(discount) -3750(Federal)=21995

https://www.martinchevrolet.com/inventory/new-Chevrolet-bolt_ev/

LEAF S(150mile) 29990+895(Destination) -8000(estimated Discount,) - 7500(Federal)= 15385

e-Golf (125mile) 33475(SE) - 10000 (popular discount) -7500(federal) = 15975 (좀 더 딜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재 BOLT의 딜이 제일 좋아 보입니다. (작년말 보다 한 3000정도 더 떨어진것 같습니다.)

위에 가격에서 State/Utility의 rebate는 따로 받으시구요, 당연 option에따라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2019년7월중고차 가격 -Craiglist에서 문제없는 차의 최저가격.(배터리용량, EPA range)

2013 LEAF(24kwh, 83 mile) 약$6500

2015 e-golf (26kwh,83 mile) 약$9500

2014 BMW i3(??,    81mile) 약 $13000

2016 LEAF(30kwh, 107mile) 약$11000

2017 e-golf (35kwh,125mile) 샘플부족

2017 i3 (33kwh,114mile) 약$20000

2019 i3 (42kwh,153mile) -

2017 BOLT(60kwh, 238mile) 약 $21000

 

전기차는 년식이 의미없습니다. 같은 차 15년이 70마일가고 13년식이 80마일 가면 어떤것을 사시겠습니까, 가격이 같아도 오래된 13년식 사야합니다. 그래서 위의 년식은 그용량 배터리가 나온 최초년식입니다. 

 

혹시 CA외의 다른 주의 리베잇/배니핏을 아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