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서울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쉥예와 두 딸들.
신촌을 거쳐 공항가는 전차를 타려 내린 홍대입구역.
주마등처럼 스치는 기억. 여행을 마치기 전 수시로 들렀던 신촌의 호스텔.
포도주를 사들고 신촌에서 부터 산책하듯 걷던 두 가족.
20여 분만에 우리 집에 도착한 쉥예.
2년 전 쉥예의 난징 집을 찾았던 우리 가족.
그 사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을지 모르는 쉥예.
엄마가 차려주신 저녁 상을 물리고 포도주를 나눠 마시는 어른들.
뒹굴며 게임을 하는 아이들.
무리에서 빠져나와 용돈이 걸린 책을 읽는 3호. 두권 한세트 완독시 5천원.
밤이 깊어지자 한강변 산책을 나선 두 가족.
산책 대신 집에 남기로 한 초보(?) 10대 둘.
해는 졌지만 오가는 사람으로 북적대던 한강변을 돌아 마무리 했던 하루.
뒤에서 오는 마을 버스를 잡기위해 달렸던 가족.
찜질방을 가는 날.
어쩌다 매번 찜질방을 못갔던 탓에 남달리 기뻤던 1호.
지루해지기 시작한 1, 2, 3호. 씻고 만나기로 한지 2시간여 지나도 올라 오지 않는 '여성팀'
모두 생애 첫 '세신' 서비스를 받은 여성 넷. 일단 점심부터 먹으며 찜질 시작.
생애 첫 '세신'에 첫 찜질을 한 룰루.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적당했던 족욕
한차례 땀을 빼고 '미스터선샤인'을 보는 처와 쉥예.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오가는 코코.
시원한 아이크림로 피로를 푸는 1, 2, 3호와 룰루.
돈 천원 얻어 들고 오락실로 달려간 아이들.
꼭 가봐야할 한국 명소(?)로 처가 강권한 찜질방. 점심먹고 오려던 계획은 저녁먹고 오는걸로 변경.
특별한 장소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어도 즐거웠던 만남.
통닭 하나 쥐고 함께 신났던 아이들.
특별할 것 없는 거리를 걷기만 해도 즐거웠던 서울 관광.
즐거움은 추억으로 남기고 이별의 순간. 3호를 번쩍 들어 올리는 룰루.
"잘 가고, 곧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