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워싱턴 여행을 갔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시내 한가운데에서 횡단보도에 사람이 건너가길래 멈춰섰는데 뒤에서 '꽝'하고 받더라구요.
금요일 저녁 6시 경이라 완전 차도 많았는데 그 사람 뭘 하고 있었길래...
상대방과 그 자리에서 운전면허증과 보험증을 사진으로 찍고 서로 사고난 차 상태도 다 사진찍고 헤어졌어요.
제 차는 뒷범퍼와 트렁크가 좀 찌그러졌고 상대방차는 앞쪽이 완전 다 찌그러져습니다.
완전 온 몸이 다 떨리는 상황이었죠. 거기다가 빨리 호텔에 체크인하고 예약한 야구경기도 보러가야 했기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상대 보험사(작은 곳인듯 합니다)가 전화를 안 받아서 월요일 여행에서 돌아와 전화를 하고 claim no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방이 아직 보험사에 연락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좀 이상했지만 설마 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보험사에서는 상대가 인정하기까지는 저에게 어떠한 보상도 해줄수 없다고 하네요.
상대 보험에 신고한 다음날 investor가 와서 제 차의 상태는 다 사진찍고 갔습니다.
지금까지 아직 상대보험사에서는 그 당사자와 연락이 안된다고 만 하네요.
어처구니 없이 제 잘못도 아닌데 제 보험으로 다 고치게 생겼습니다. 이거 보험료도 올라가겠지요??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변호사를 고용해야 한다는둥... 무지 생소하고 어려운 말들만 많더군요.
지금 일주일째 뒤 트렁크를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진심 짜증이 너무 몰려옵니다. 디덕터블 내고 제 보험 사용해야 겠지요?? 미치겠네요
근데 이렇게 사고 내고 모른척하는 상대방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이렇게 오리발 내미는 사고운전자를 고발하는 곳 어디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