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사 식당

정혜원 2019.08.10 19:55:46

주관적 리뷰입니다

 

저는 머슴체질이라 칠천원대의 싼 음식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조미료 맛도 좋아합니다

 

1. 송림식당

가격 대비로는 나쁘지 않고 서비스인 선지국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은

 

최소한 제가 갔던 날, 제가 앉았던 자리에서는

 

밥상에 기름때가 쩔어서 만지면 끈끈하고 너무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좋은 뜻으로 입맛 없을때 찬밥에 고추장 넣고 김치 넣고 맛있게 밥 비벼먹던 생각하시면 딱 맞을것 같습니다

 

2. 윤화 돈까스

 

원 주인은 오래 전에 팔고 구의동에서 다시 오픈 하셨다가 연로하셔서 접으셨습니다. 구의동 시절에는 나름 단골이었습니다.

 

갈때 마다 연로한 사장님께 강남 윤화와 어떤 사이냐고 물어보면 본인이 원조라는 이야기를 즐겁게 해주시곤 하셨습니다

 

지금 윤화 돈까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유가 뭐든 돈까스와 다소 이질적인 풋고추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고 이 또한 굉장한 매력입니다

 

참고로 일본식 돈까스와는 다릅니다

 

3. 성북동 돼지갈비 쌍다리 돼지갈비

두집이 가까이 있고 갈때 마다 두집이 헷갈립니다. 어느 집을 가셔도 맛이 같을거라 생각합니다. 돼지갈비 자체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고추장에 버무린 마늘 짱아찌를 아주 좋아합니다

 

계동 현대 건설 부근에 두집 중에 한집의 분점이 있습니다. 본점과 어떤 사이냐고 물어보니 쿨하게 로얄티 냈고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말씀 하셔서 더 믿음이 갑니다

 

본점 대비 밀리지 않는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