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Palace hotel LHRC로 구매 후기

생활여행자 2019.08.12 10:15:51

지난 주말 LHRC로 샌프란시스코 Palace Hotel Luxury Collection 예약 이용 후기입니다. 

 

제가 원하는 기간/조건의 샌프란 다운타운 호텔들이 300불 후반~ 400불 선이었던 관계로 

FHR과 LHRC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두 프로그램의 혜택/가격이 같아서 LHRC(1박에 세후 약 500불)를 선택했습니다. 

 

1. 이용한 혜택 내역 

 

- Late check-out : 최대 4시까지 가능해서 4시로 요청했습니다.                     

 

- 가든코드 조식부페 : 매일 2인 1회, 오전 10시까지. 방 번호 말해주고 앉았고, 0원이 적힌 영수증을 받아 팁 금액만 기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룸 업그레이드 : 스윗은 자리 없다고 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꼭대기 8층 부여받았습니다. 

                       건물 옥상 뷰? 라서 view는 별 거 없었고, 옆 방이랑 붙은 방을 줘서 소음이 컸습니다.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만실이라 안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 같은 사이즈는 만실, 적은 사이즈로는 가능) 

                       컨시어지보다 체크인하는 데스크가 일처리가 빠르고 응대에 성의가 있었습니다. 

 

- Food credit 100불 : 건물 내 식당에서 Room으로 Charge 하면 나중에 체크아웃시 credit 공제되는 형식이었습니다. 

                            마모 후기에서 보니 팁/택스는 별도였던 호텔들이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막상 체크아웃 때보니 모두 포함해서 credit으로 처리되어 추가 요금없이 끝냈습니다. 

 

2. 호텔 후기 

 

- 몽고메리역 나가면 바로 앞이라 위치/교통 편은 기가 막혔네요. 

  좋아하는 페리빌딩도 걸어서 10분 정도라 자주 걸어다녔고, 

  SF MOMA 10분, 마모 추천 중식당 Yang Sing도 한 블럭, 

  케이블카 정거장도 지하철 한 정거장 차이라서 

  이동 시간 많이 절감되었습니다. 

 

- 1909년부터 현재 모습이라는데, 말씀해주신 가든 코드 샹들리에 천장 고풍스럽고 좋았고, 

  호텔방이 낡기는 했지만 잘 유지보수 되고 운치도 있었습니다. 

  럭셔리 콜렉션 2번째 숙박인데 침구가 참 편안하고 좋네요. 

 

- 다만, attached room을 배정받아서, 옆 방 소음이 방문을 뚫고 적나라하게 들려서 

  아이동반하신 옆 방 인도 부부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서 자고 깨고 했네요 ^^;;;

  데스크랑 컨시어지에 방 바꿔달라 요청했지만 가능한 동급 방이 없다고 해서 거절당했습니다. 

  욕실이 좁고 수압이 낮은 점, 따로 부부가 술 한 잔 할 만한 테이블도 없는 점은 좀 불편했습니다. 

 

- 1층 식당이 가든코트, Pied Piper 정도가 있었는데, 

  음식이나 서비스가 가격대비 고급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주말 브런치는 예약 없이 내려가서 좀 기다리는 정도였는데, 

  만약 credit이 없었다면 밖에서 더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러 다니지 않았을까 싶네요. 

 

3. 마모 추천 식당 후기 

 

마모 검색 해보고, 위치나 시간대가 적당한 것을 고르다보니 

호텔 근처의 중식당 Yang Sing과 

언덕배기 동네 이태리 음식점 Allegro Romano 를 갔습니다. 

 

Yang Sing은 20분 정도 대기했고, 지나가는 음식 카트에서 골라먹는 식이었는데, 

Shrimp dimsum, 베이징 덕은 맛있었고, 소룡포, 닭발, 야채는 보통이었습니다.

둘이서 5종류 먹고 70불 나왔네요. 5% surcharge기본으로 붙어있습니다. 

 

Allegro Romano는 둘이서 트러플 리조토와 seabass, 비트/모짜렐라 전체요리, 하우스 와인 1잔하고

100불 나왔습니다. 

예약없이 갔더니 5시쯤이라 테이블도 한산 했지만 예약확인 해본다고 밖에서 좀 기다려야했습니다. 

생선요리 양이 너무 적었고, 리조토도 트러플 향이 약하고 씹는 맛이 없어서 좀 기대 이하였습니다. 

제가 화장실 갈 예정이어서 테이블에 있는 냅킨을 무릎에 안 펼치고 앉아있었더니

사장님이 제 무릎에 냅킨을 살짝 던지듯 내려주셨는데, 제 의사를 안물어보시는 게 좀 기분 나빴고, 

음식 먹는 걸 계속 지켜보고 계시다가 저희끼리 한국말로 뭐라뭐라하니 멀찍이서 

뭐 문제는 없지요?라고 물어보시는 것도 좀 부담스러웠네요.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기대 이하라 둘 다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입맛이 다 다르니 음식 가격대 참고되실까 적어보았습니다. 

 

 

한 줄 후기. 

 

호텔 위치나 분위기는 좋음. 

서비스나 방음, 음식 맛, 시설은 좀 떨어짐. 

팁 food credit으로 처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