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미국에서 가진 않을 것 같은 독일 로컬 여행. 모젤강의 Schloss Lieser

다른이름 2019.08.27 16:23:42

 

미국에서 혹은 한국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오면, 갈곳도 많고 하니 굳이 유명 관광 도시 지역 바깥으로 나갈 일이 없지요. 독일에서 살다보니, 혹은 독일의 (통일) 역사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운데, 매력적인 작은소도시가 참 많습니다. 어찌보면 서울이라는 대도시 하나를 중심으로 발달해온 한국과 대척점에 있는 나라가 독일이죠. 여긴있는 곳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든 30분 - 1시간 만 운전하면 또 그만한 중소도시가 반드시 존재하니까요. 

 

있는 곳에서 1시간 40-50분을 운전해서 독일 화이트 와인의 유명산지. 모젤강에 있는 도시 중 한곳인 Lieser 에 들렀습니다. 

 

모젤강 근처의 마을들은 가는 길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구요. 예쁜 성도 많고 와이너리를 기반으로 발달한 아기자기하게 예쁜 마을들이 많죠. 과거 코블렌츠. Burg Eltz, Cochem Castle 등을 들렀었는데요.  

 

C7E387B5-0841-49EA-A7FB-A08F4BB081D0.jpeg

 

 

 이번에도 강따라 좀더 가보기로 했죠. Lieser 자체는 아주 작은 곳이지만 5-10 분거리에 아기자기한 마을들도 예쁘고 와이너리들도 볼만했습니다. 사실 직접적인 계기는 우연히 얼마전 매리엇에 새롭게 추가된 신기한(?) 호텔을 봤고, 확인해보니 멀지 않고 근사해보이는 고성 호텔이라는 걸 확인했죠. 마침 만료기간이 가까운 카테고리 4 [up to 25,000 points) 숙박권이 있어서 결정이 쉬웠습니다. 하룻밤에 대략 200-255 유로 정도하는데, 아마 새롭게 편입돼서 그런지 현재는 카테고리3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C813847A-9729-479A-AFCA-43DF3C13B8F0.jpeg

 

36A2B123-3E4A-412A-A454-3AA16C560C1D.jpeg

 

5A168943-730C-4176-8360-2A66E23FBB23.jpeg

 

A3502CC3-A825-4233-87B8-0AFBC59BE782.jpeg

 

D31B5BFD-0754-4B1A-A6E5-47353E238262.jpeg

 

저희는 침대가 두개가 있는 곳을 배정받았어요. 

 

D0F36EEA-E291-4304-A15D-6EA8EE5FA345.jpeg

 

EE6BAEF4-CA02-4F8A-9354-6B209C90CFBA.jpeg

 

87BD44B9-6F0A-419B-A3B7-318654EFC115.jpeg

 

4F1DEBAD-8C78-413D-853B-E711860632FD.jpeg

 

F9A5B4DB-5F02-4B2F-A7C8-D879BD23D268.jpeg

 

42433AD3-D6B9-4834-A367-F8CF8E24EFFD.jpeg

 

 

도착한 날에는 호텔구경, 주변 와이너리에서 와인 테이스팅을 했구요. 다음날엔 Bernkastel-Kuesv라는 곳에서 배를 한시간 정도 타고, 마을도 구경했습니다. 

 

 

B615D27D-7DFB-4160-B0E4-900C0E6828A5.jpeg

 

D4F18B68-29A5-4866-B8BA-37B295F93A56.jpeg

 

22B343A8-149F-4230-956B-C970AA9C47AB.jpeg

 

8EE54A47-4780-4AF2-8E06-B8C6145DBA20.jpeg

 

 

8212638A-9421-47EB-BD93-78D441A46C1E.jpeg

 

 

 

D45B8C58-B55D-444D-9EDD-01BDF0431BB1.jpeg

 

오랜만에 힐링 여행했네요. 

 

p.s.  딸내미 꼬시려고 beauty and the beast 의 짐승아저씨 집 같은 성에 간다고 했는데, 은근히 비슷했어요. 작은 library, 촛대 장식들, 빨간 카펫이 깔린 계단 등. 구석구석. 근사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