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웠던 Conrad Singapore 콘래드 싱가폴 재방문기

티메 2019.08.31 17:42:35

안녕하세요, 티메입니다.

 

2016년에 방문했을때는 꽤 만족스러웠던 콘래드 싱가폴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콘래드 싱가폴은 이제 다시 안가려구요;; 2016년은 제가 마적생활 딱 시작할때라 그런지 기대치도 낮았고 지금이야 뭐 좋은 호텔들 조금 다녀봤다고 눈도 좀 높아진것도 있을거구요..ㅎㅎ;; 

 

MVIMG_20190815_093247.jpg

로비 곰탱이 입니다.

 

 

MVIMG_20190815_021317.jpg

새벽 두시에 체크인했는데, 미리 이메일을 보냈을때 재방문 환영한다고 GR 매니저가 당일 스윗으로 업글가능하면 취우선적으로 해주겠다고..

근데 일본 방학기간에 겹쳐서 호텔이 풀북되는 사태가 발발합니다. 그래서 그냥 예약한 방으로 갑니다.

 

 

IMG_20190815_021330.jpg

2016년에 왔을때는 한창 리노베이션 중이였는데 리모델링 끝난 방입니다. 

많이 바뀐건 없고 저 오른쪽 쇼파가 좀 바뀐것 같네요. 

 

 

IMG_20190815_021341.jpg

길다란 쇼파인데.. 뭐 딱히 볼것도 없습니다. 

마리나 쪽도 아니고 쇼핑몰 뷰네요. 

 

 

IMG_20190815_021321.jpg

티비밑에 이렇게 여러가지 올려놓을 공간이 있습니다.

 

IMG_20190815_021413.jpg

웰컴 베어와 약혼 축하 초콜렛입니다!

콘래드 베어는 재방문이라서 그런지 좀 큰걸 준거같아요.

 

MVIMG_20190815_021410.jpg

 

이건 다이아 웰컴 어메니티 같습니다. 맛이 없어요...

 

IMG_20190815_021430.jpg

분명 2016년에 한번 오고 이번이 2번째 인데 왜 5번째 인가 곰곰히 고민해본결과..

2016년에 방 2개씩 2박해서 그런거같아요. 이 무슨논리인가...

 

MVIMG_20190815_021739.jpg

 

침대에 누우면 방 전경이 이렇습니다.

 

IMG_20190815_021548.jpg

비데좀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네요. 

 

IMG_20190815_021558.jpg

욕조는 여전히 큽니다.

 

 

MVIMG_20190815_021536.jpg

화장실도 콘래드 도쿄 정도는 아니지만 타일이라 블링블링 합니다.

 

 

MVIMG_20190815_021544.jpg

근데 이 샤워 물이 아직도 새네요. 이럴거면 왜 리모델링 한건지;;

 

2019-08-16 09.48.00.jpg

 

뭣보다 제일 심했던 문제는 조식당 입니다.

16년에 비해서 너무 질도 떨어지고 서비스도 떨어집니다. 일단 돗데기 시장이고 너무 붐벼요. 

 

양파가 들어간 인도음식을 먹다가 봉지를 묶을떄 쓰는 플라스틱이 나왔어요. 그것도 제가 씹다가 처음엔 양파심지인줄 알고 계속 씹다가 안되겠다 하고 뱉은건데 플라스틱;;

서버를 불렀는데 서버가 제가 이야기 하는 와중에 듣다가 갑자기 자리를 뜹니다. 순간 벙쪄서 다른 서버잡고 매니저 불러달라 합니다.

매니저한테 얘기를 하니 헤드쉐프라고 위에 명함주인을 데려오시더라구요. 헤드쉐프는 와서는 무슨 음식이니 묻고, 우리는 재료살때 플라스틱같은거 안쓰는데 어떻게 들어간건지 모르겠다고 사과하고 명함 하나 주더라구요,

 

근데.. 명함으로 뭐 어쩌라고?

 

그러고 그냥 입맛 떨어져서 나왔어요;;

 

 

다음에는 콘래드는 안가려고 합니다. 돈 많이 벌어서 @아트 님 같은 삐까뻔쩍한 호텔은 아니더라도 만다린같은곳 한번 가보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