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잡담
오늘은 정말 정신 없네요 ㅇㅅㅇ;;; 사실 어제밤부터 정신 없기는 했습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응급실에 가셔서요. 문제가 있으신건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요양원에서는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병원으로 보내니까요. 물론 아버지께서는 괜찮으시답니다 :)
그리고 이제 9월 입니다. 정말 1년의 2/3 이 순삭 사라져버렸네요. 하루하루는 느리게 가는데 주말은 왜 자꾸 사라지는걸까요?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순식간에 사라진 느낌은 뭘까요? 그건 제가 나이 먹어서 그런거라는 말씀 하시려던 분, 그러기 있긔없긔?ㅇㅁㅇ???
날씨도 일교차가 엄청난게 아무래도 정말 가을이구나... 싶네요. 이르지만 벌써 단풍도 좀 보이고, 할로윈 복장도 보이고, 제 흰머리도 보이고, 호박 파이도 보이고 말이지요. 정말 조금 지나면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비도 오고, 오레곤/워싱턴주는 여행 금지 지역으로 선포되고, 할로윈 준비를 하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겠네요. 그리고 한해가 지나갈테고요. 그야말로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네요.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2019년은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남은 4개월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올 수 없고, 단종된 카드는 만들 수 없고, 흘러간 세월은 잡을 수 없으니까요. 늦기전에 남은 2019년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물론 알차게 보내야 하는 것은 게시판도 마찬가지겠지요. 최근에 너무 게시판이 과열된 것도 결국 다 같이 대한민국이 잘 되자고 그러시는거는 잘 압니다.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때로는 자중하고, 때로는 인정하고,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부드럽게 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그게 토론의 첫 걸음이고요.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고 중요하지만, 그 전에 상대방을 먼저 존중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타인이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비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잘 풀어서 이야기 하되, 타인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면, 게시판도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타인의 생각이 자신과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닐 수 있으니까요. 물론 타인이 알고 있는 사실이 모두 진실이 아니면 이야기 할 수는 있겠지만,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도 담아서 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일모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 이야기에만, 혹은 최근의 다양한 핫토픽에만 달려들어서 "이 장판교 게시물을 지나가려면 내 장팔사모 키보드를 피해 지나가야 할 것이다" 라고 폭주할게 아니라, 기왕이면 소소한 맛집 (@혈자 님 소환. 저 소고기 좋아해요) 이야기도 종종 하면서 좀 더 즐겁게 이야기 해주시면 하네요 :) 그런 의미에서 러브라이브 강좌를 좀 올려봐야할까요?ㅇㅁㅇ??? 좋은 정보도 전하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러브라이브 소식도 전하고, 좋은 댓글도 달면서, 좋은 시간이 많았으면 하네요. 사람 사는 곳이 부딪히는 곳 없이 좋기만 하면 그게 바로 즐거운 나의 집 일리가 없... 좋겠지만, 사실 대부분 그럴 수는 없지요. 그래도 어떤 부분에서는 "온라인" 이기 때문에, 서로 좋은 모습을 더 많이 권하고,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내 얼굴이 보이지 않고, 내 실제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자기 마음껏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는게 온라인이니 말입니다 :) 겉으로는 화가 나도 한 번 더 삭히고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도 좋을테니까요 :) 마치 제가 실제로는 오징어인데, 여기서는 오징어가 아닌 사람인척 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ㅎㅎㅎ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그거야 말로 평화로운 하루하루 일테니까요
그런 의미로 노래 한 곡 어떠신가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게시판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사랑해주길, 그래서 모두 평화로워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말잊이ㅛ
러브라이브 뮤즈가 부릅니다.
Oh, Love & Peace (가사 중 "상냥한 바람이 되어 줘, 마음아. 맞아, 기운을 주고 싶어 힘낼 테니까. Oh, Love & Peace. 네가 슬플 때는 언제나 끌어안아주겠다고 약속할게. 잊지 말아 줘.")
그러면 이번 한 주도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며,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한 주가 되길 빌어봅니다.
아니,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고 해서 아직 밤도 아닌데 둘째 계획을 갖으시면.... (부끄부끄....) @티메 님은 첫째 계획?ㅇ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