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 Valley of Fire State Park (아악 77777 놓쳤어요 ㅠㅠ)

memories 2019.10.04 09:50:17

안녕하세요~! memories입니다~ ^^

 

제가 마모 게시판의 77777번을 차지하는 영광을..흑흑흑 (기쁨의 눈물)..

 

흑흑흑 (슬픔의 눈물)..... 맘이 급해서 서두르다가 77777을 놓쳤네요...흑흑흑..

 

그냥 뻘글로 넘기면 안될것 같아 그래도 칼을 뺐으니 무라도 자르라고 예전 여행 기록을 올려봅니다.

 

2014년에 얼바인에 학회 참석차 갔다가 혼자 라스베가스와 Valley of Fire를 차를 렌트하여 갔다온 것이 생각나서 공유하려 합니다. 

 

이당시 마일모아를 몰라서 호텔이나 비행기등의 후기는 없어요...ㅎㅎ 마모와 MyVegas를 알았다면 여행이 훨신 고퀄리티로 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_-

 

Holiday Inn Express에서 2박을 했는데 무난했던 기억입니다. 예전 기록을 찾아보니 이 당시 Hotwire에서 2박에 120불정도 줬었네요. 싼거 맞죠? ㅋㅋ

 

그래도 지금 같으면 어찌어찌 더 유명한 호텔에서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으로 묵었을텐데 말이죠~! ^^;

 

 

암튼 올려 보겠습니다~! 사진 위주의 여행기라 사진이 많은 편입니다.

 

 

 

시간은 2014년 4월....^^; 일단 미팅 참석하러 얼바인으로 출발합니다~!

 

01.jpg

 

갈아타는 유타주의 공항에 가까워오니 눈덮힌 산이 보이네요.. 저곳은 어디일까요? 공항 가까이 와서는 맞는진 모르겠지만 뭔가 염전 같은게 보이네요...

 

02.jpg

 

공항의 모습입니다.. 뭔가 독특한 풍광때문에 어디 공항인지 많이들 아실 것같아요..^^; 저 멀리 보이는 눈 덮힌 산들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03.jpg

 

얼바인에 도착해서는 학회 참석중 Newport 비치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이른 봄임에도 서핑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04.jpg

 

05.jpg

 

UC 얼바인에서 미팅이 열렸던 공대관련 건물입니다.

 

06.jpg

 

자.. 이제 미팅을 마치고... 집에 남아 열심히 학교 다니고 있을 아이들과 와이프에게 미안하지만 홀로 차를 렌트하여 라스베가스로 출발~! 

 

09.jpg

 

데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차가 꽤 밀리더군요.. 외길이라 돌아갈 길도 없습니다.ㅎㅎ

 

이곳에서 클래식 오픈카를 타고 가는 두 아저씨가 있었는데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좀 안쓰럽더군요..^^;

 

드디어 밤 늦게 라스베가스에 도착합니다. 교통체증 때문에 많이 늦어져서 보려고 했던 19금쇼는 못보고 라스베가스를 배회하며 돌아다녔답니다.

 

10.jpg

 

 

12.jpg

 

다음날 아침.. 드디어 Valley of Fire로 출발합니다. 쭉 뻑은 도로를 보니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14.jpg

 

가는 길도 제가 사는 곳과는 사뭇 다른 뭔가 이국...아니 이주적인 분위기랄까요...^^ 저 멀리 보이는 돌산도 꽤 큰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15.jpg

 

마침 지나가는 기~~~~~다란 기차와 비교해 보시면 짐작할 수 있을듯 합니다.

 

16.jpg

 

Valley of Fire에 가까워 지니 차들이 많이 없고 허허벌판에 나 홀로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좋던지 !! ㅎㅎ

 

저 쭉 뻗은 길을 나 홀로 달리리라~!

 

17.jpg

 

참...이번에 렌트한 차입니다. 이게 뭐였드라...무스탕이었나요? 머스탱입니다. (아 이노므 콩글리시)....혼자 여행이라 기분내려고 컨버터블을 빌렸습니다. ^^

 

18.jpg

 

제가 이런 길을 달려 본 일이 없어서 그런건지 그날따라 제 기분 탓인지 저는 Valley of Fire 가는 길이 정말 좋더군요.

 

19.jpg

 

20.jpg

 

21.jpg

 

Valley of Fire 가는 길에 정말 인상 깊었던 뷰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뭔가 장엄한 느낌이 들더군요..

 

22.jpg

 

드디어 Valley of Fire State Park 도착~!

 

23.jpg

 

입구입니다. 들어가는길에 입장료를 내더군요...붉은 돌들이 보이기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미드호수겠죠?

 

24.jpg

 

본격적으로 Valley of Fire를 달려봅니다.

 

25.jpg

 

26.jpg

 

이 돌들은 이 곳에서 유명한 곳인데 altatl이던가요? 암튼 저 위에 올라가서 인디언 유적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27.jpg

 

29.jpg

 

30.jpg

 

위에 올라간 모습.... 이름에 걸맛게 모래들고 빨간 색이네요.. 파란 하늘, 빨간 돌, 푸른 수풀(?)들, 그리고 아스팔트 색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28.jpg

 

저 돌은 웬지 위태위태해 보이네요...

 

31.jpg

 

아치 모양의 돌도 있고요....

 

32.jpg

 

이곳이 옛날에는 바다였다니.. 믿겨지시나요?

 

33.jpg

 

이국적인 경치를 구경하며 굽이굽이 굽은 도로 드라이브는 기분은 정말 좋더군요...

 

34.jpg

 

힘 많이 안들고 걸을만한 짧은 트레일도 있었습니다... 다만 바닥이 모래라 걷기는 좀 불편해요...

 

35.jpg

 

36.jpg

 

37.jpg

 

38.jpg

 

 

이곳도 짧은 트레일을 걸어 꼭 가야하는 곳중하나인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White Elephant(?) 암튼 상당한 높이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곳인데 탁트인 느낌이 좋더군요...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어 아쉽습니다.. 

 

39.jpg

 

40.jpg

 

41.jpg

 

Valley of Fire를 뒤로하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 미르호수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황량한 곳에 있는 푸른호수가 웬지 오아시스 처럼 느껴지네요..

 

43.jpg

 

44.jpg

 

45.jpg

 

 

가는 길에 후버댐도 들리구요..... 댐마다 저런 철교는 다 있나봅니다... 예전에 갔던 Lake Powell의 Glen Dam 옆 에도 저런게 있는것 같더군요..

 

46.jpg

 

47.jpg

 

48.jpg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유명한 호텔 부페도 한번 먹어보고요.. 근데 드라마 올인에서 라스베가스 호텔부페가 싸다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그떄는 그랬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닌듯합니다..ㅠㅠ

 

49.jpg

 

미라지 호텔 화산쇼

 

50.jpg

 

51.jpg

 

 

벨라지오 분수쇼~! 한번은 볼만 하더군요..

 

52.jpg

 

자..이제 다시 얼바인으로....

 

53.jpg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몸을 싣고 여행 사진을 리뷰하며 곱씹어 봅니다.

 

54.jpg

 

마지막으로 한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자면, Valley of Fire에서 사진찍으려고 차를 갓길에 세웼다가 쌓여 있는 모래때문에 차가 못나와서 쩔쩔맨 경험이 있습니다.

 

셀폰도 안터져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다행히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비지터 센터까지 가보니 마침 퇴근하려던 공원 직원들과 만나서 그들과 같이 차로 돌아가 차를 뺄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요....조금만 늦었으면 그분들도 못만났을텐데 하나님이 돌보셨네요..ㅎㅎ 갓길에 차세울땐 모래를 조심하세요~!!!

 

이상 77777기념 마적단에게 도움은 안되지만 Valley of Fire에 관심 있으신분 참고하시라고 허접한 여행기를 마침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