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없는 Conrad Newyork midtown (구 London NYC) 대략 3천불 날린후기

빌더 2019.10.16 15:52:48

대략 5박 6일 동안 혼자서 방 4개 잡고 머물다온 콘래드 뉴욕 미드타운 후기입니다.

 

 

 

이전에도 해당 호텔에 대한 후기가 몇건 있었던 걸로 압니다만, 1층에 있는 레스토랑이 오픈한 후로는 아마 첫 후기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10월 7일 오픈했으니 맞을것 같네요.)

 

 

 

간단한 설명을 드리면 전객실 스윗이고, 라운지 없으며 특별한 호텔 어메니티 없습니다. 평균 1박에 400불후반 시작인호텔입니다.

 

 

 

원래는 회사 손님과 함께하는 뉴욕일정으로 방4개를 잡아놨는데 오시기 하루전날 갑자기 캔슬하셔서  캔슬도 안되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호텔에 레이트 리펀드라도 사정해보았지만... 48시간 취소 정책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루씩 돌아가면서 자라는 뉴욕식 농담과 함께 어쩔 수 없이 포인트 쌓는걸로 만족했습니다.

 

(그럼 방 3개 안쓰고 업그레이드 해줘...라고 부탁했는데도 안된다라고... 풀북이라고...) 다이아고 머고 혜택도 없고...ㅠㅠ

 

 

 

그럼 후기 시작합니다.

 

 

 

1. 위치

 

좋습니다. 54번가에 위치하고 있어 MOMA, 센트럴파크, 타임스퀘어등 대부분의 관광지에 접근이 가까워 여행객이 다니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센트럴파크 조깅하기도 좋고.. 호텔입구가 유동인구가 많은쪽으로 뚫린게 아니라 호텔앞은 적당히 붐벼서 좋았습니다.

 

 

 

2. 룸 컨디션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되어있고 침대 편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Conrad Standard는 아닌것 같습니다. 가본 콘래드 계역이.. 서울, 보라보라,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 뉴욕(사우스) 밖에 없지만 아무리 기존 London NYC를 인수해서 브랜드 체인지를 했다고 하더라도 시설이 너무 old함이 느껴졌습니다.

 

(낙후된것이 아니라 나이가 먹은 느낌). 예를들면 방 4개중 2개 방에서 프랜치 도어가 휘어서 닫기가 힘들었습니다. 또 외벽에 단열재 처리를 제대로 안했는지... 추운밤에 냉기가 느껴졌습니다..(히터로 덮으려고 해도 느껴지는 그.. 복사냉방의 느낌)

 

가구나 침대, 화장실 인테리어등 모두 관리가 잘되어 있었지만 아무래도 건물, 시설 자체가 오래되다 보니 느껴지는 부분인것 같았습니다.

 

 

 

방자체는 스윗으로 작은 거실 하나와 작은 침실로 구성되어 있고, 화장실 앞에 충분한 옷장공간이 있습니다. 특이했던 부분은 같은 standard 룸인데 tier 따라 욕실 공간이 달랐습니다. 5, 7호 라인은 화장실이 좀 작았고, 9호 라인은 화장실이 넓었습니다.

 

화장대 하나가 추가로 들어가있는 점도 차이점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방 선택하실때 Central park View를 기대하실 수도 있는데요.. 일단 예약시 central park view를 선택하시면 29층 이상의 고층부에 홀수 tier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3,5 호 라인만 (엘리베이터 기준 서측) 약간의 central park(창문 왼쪽으로 건물사이로 살짝) 보이는 정도이고 다른방에서는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3. 호텔 어메니티

 

로비는 작습니다. 근데 객실이 많다 보니 체크인 아웃 시간에 사람이 정~말 많이 붐빕니다. 엘리베이터는 저층용 1-25 3대, 고층용 1,2,35-54(인가 55) 4대가 운행 중인데 고층머무시는 분은 정~말 오래 기다리셔야됩니다. 한 두대 보내고 타야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호텔에서도 이부분에대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엘리베이터를 고속으로 바꾼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해결되진 않았습니다.

 

 

 

갓 오픈한 레스토랑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작습니다. 조식은 뷔페식과 주문식 두가지 모두 가능합니다. 뷔페는 뷔페라고 하기에도 아까운 정도이고... 컨티넨탈 뷔페 정도에 스크램플에그 추가된 정도입니다. 가격은 뉴욕답게 비싸고요.. 

 

 

 

처음 체크인할때 1박에 $60불 크레딧을 준다고 하길래(힐튼 다이아) 이걸로 첫날 레스토랑에서 먹고 그 다음날 부터는 그냥 모두 In-room dining 으로 먹었습니다... 헌데 체크아웃할때 룸서비스로 조식 먹은 부분이 다 청구가 되었길래 물어보니 조식레스토랑이 오픈한 뒤로는 룸서비스에서 크레딧 사용불가라고 합니다. 분명 저는 체크인 할때 룸서비스 사용가능이라고 들었는데 말이죠.. 너무 단호하게 이야기 하길래 그냥 알겠다고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어차피 힐튼측에서 호텔비를 내주기로 되어있던 부분이라 더이상 화내지않고...) 식사 퀄리티는 굳이 뉴욕에서 호텔에서 밥먹을 필요없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습니다.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난 호텔식! 이라고 외칠 정도가 되진 않습니다.

 

 

 

주차는 발렛파킹 1나잇 65불, 서버반 에스컬레이드 등 대형차량은 75불입니다. 혹시 헤르츠 렌터카이용하시면 호텔지나서 조금만 가시면 있는 hertz 사무실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결제하실때 헤르츠 계약서 보여주시면 50% 할인 해줍니다.

 

아시다시피 교통 지옥 뉴욕이라.. 저는 첫날만 차로 이동하고 2,3일째는 그냥 주차장에 차 넣어놓고 빼지도 않았습니다. 스트릿파킹도 너무 비싸고 무엇보다 주차 스팟찾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총평

 

일단 만약 제가 뉴욕에서 다시 숙박을 한다면 제돈으로는 다시 머물지 않을 호텔인것 같습니다.. 만약 위치가 중요하지 않다면 콘래드(뉴욕 남측)에 머물거나 아니면 랭햄, 소피텔, 프라자, 니커부터 등 다른 호텔에 머물것 같습니다..뉴욕이자나요 좋은호텔이 얼마나 많은데...

 

체크인 컨시어지등 직원들의 태도가 인종차별인가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불칠전하였습니다. 하지만 반면 하우스키퍼, 벨보이, 서버등은 정말 친절했고요..

 

 

 

혹시 이 호텔에 관해서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바로 답변드리겠습니다~

 

 

 

p.s 회사 복귀하고 힐튼 직원과 미팅할 일이 있어서 겪은 부분을 이야기 했더니 리오픈한 호텔이라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면서 나중에 newyork waldorf 오픈하면 꼭 머물러보라고.. 거기는 정말 좋을거라고 이야기하네요.. (숙박권 주고 이야기하던지..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