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사하면서 LG 드라이어를 작년에 새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아마도 전 주인이 드라이어 덕트 청소를 수년간 안 했겠죠. 그래서 자주 D80, 그러니까 80%가 막혀있어서 건조기 성능이 저하되었습니다.
D90까지 뜨길래 근처 업체에 사람을 불러서 덕트 청소에 나섰습니다.
2층짜리 집이라서 덕트 길이가 길어서 고생을 꽤 했습니다.
건조기는 1층에 있어서 먼저 1층에서 청소를 하고요. 다락방으로 들어가서 덕트를 분해해서 다시 먼지를 뽑아냈습니다.
저도 같이 도왔고요. 엄청난 린트 먼지를 뽑아냈어요. 텅빈 청소기가 가득 찰 정도로.
그리고 오늘 드라이어를 처음 돌려보는데, 세상에나.. 전혀 안 마르는 겁니다. 이제는 D95 메세지가 뜨네요 ㅠㅠ
먼지를 그렇게 다 뽑아 냈는데 건조가 안 된다면 청소 하다가 뭔가 실수를 했다는 뜻일텐데요.
혹시 저 같은 절망적인 상황을 겪으신 분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