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2 NIW 최종 인터뷰 (11/12/19) 후기

오레오 2019.11.12 22:01:22

안녕하세요. 글 쓸거 하나 없어 고민하다 분기당 한번꼴로 뻘글이라도 올릴게 생겨 또 이렇게 소중한 여러분의 패킷과 서버 용량을 낭비코저 합니다. 아마 저번 쓰레기같은 동춘서커스 글 따위보다는 더 여기의 취지에 근접한 글이라고 스스로 위안삼습니다. 이렇게 가면 4년 후쯤 아마 마일 관련 글 하나 올릴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EB-2 NIW 485 인터뷰 봤는데요, 

여기 마일모아에서 활동하시는 미국 생활 선배분들이야 군대로 따지면 중사 상사 원사 준사 같은 분들이라 감히 이런 이병 휴가 복귀 심경글같은 영주권 인터뷰 후기야 까마득~하니 기억도 안나시겠지만 그래도 댓글들 보니 저랑 같이 준비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듯 하여 행여 도움이라도 될까 4시간 전의 흐릿해지는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8.2 : 요이땅 (추천서 받으러 동분서주하다 마일모아 알게 됨)

18.6 : 140 접수(텍사스)

19.1 : 140 승인

19.6: 485 접수

19.7: Fingerprint

19.9: EAD카드 수령

19.10: interview scheduled 

19.11.12: Interview

19.11.12: New card is being produced (online check)

 

 많은 후기에서 확인하였지만, 485 인터뷰도 상당히 까다로워졌다는 얘기를 듣고, 2년전엔 인터뷰도 안보고 받았다는 주변 분들의 ㅉㅉ거림  측은지심을 등에 업고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백신에서의 실수로 deny됐다는 후기에서부터, 결혼식 사진과 증명을 요구(응??? 아니 그건 왜???)하더라는 후기....NIW인데 supplement J를 요구하면서 RFE를 날리더라는 후기....의사 이름을 안 써서 NOID받았다는 후기.....인터뷰 후 7개월을 기다리고 계시다는 후기까지. 2년 전에는 어떻게 인터뷰를 안보고 그냥 줬을까 의심될 정도로 별의별 후기가 다 있더랬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485신청시의 제 신분을 날려버리고 순수하게 485 pending상태로 naive하게 멍때리고 카드만 만들고 있던 터라 머라고 둘러대야되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니네가 된다매?? 이럴 심산으로...)  물론 준비하던 게 있어서 얘기할 거리는 있었으나 일단, 신분이 달라졌음에 꼬투리가 잡힐 소지가 다분했었습니다. 요새 분위기도 분위기고....

 

결론으로 말씀드리면, 추가 서류 하나도 안냈구요, 이미 NIW의 경우에는 빨간 펜으로 질문 포인트를 다 잡아 오기때문에 특별히 걸릴 만한 사항이 없어서 20분 정도에 끝이 났습니다. (물론 심사관마다 케바케니 일반화의 오류라고 감안하셔도....) 제 질문은 선서 후 자리에 앉자마자 "검토해보니 니 여권에 왜 멕시코 입국 도장이 있니?" 였습니다. 물론 설명 가능 했구요. 의향서에 의거해서 앞으로 머할 예정인가에 대한 질문과, 플루샷 시즌이라 신체 검사 때 안맞은 추가 플루샷 문서 첨부하니 자기가 왜 플루샷을 여태껏 못 맞았는지에 대한 잡설... 그리고  yes/no 질문. 

신분이 바뀐 것에 대한 질문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대체하면서 의향서와 일치하니 넘어가더군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경우라 그렇단 말이구요. 다 복불복이라 일반화시킬 수 없지만, NIW의 경우 확실한 동기와 output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많은 걱정 하지 마시고, 행여 준비하고 계시거나 인터뷰를 앞두고 계신 마모님들 힘내시라고 누구나 다 알아서 이제는 식상한 인터뷰 후기 또 올렸습니다. @대박마 님 외 다른 분들 힘내세요~ 

 

자 여기서 이 주절주절 뻘글의 목적인, 질문 드립니다...

첫 비즈로 무슨 비즈 카드 만들어야 될까요....?? 영주권 받자마자 우버기사님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