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의 날 멕시코 시티 여행기 - 2

ehdtkqorl123 2019.11.22 23:21:34

망자의 날 멕시코 시티 여행기 - 1

 

이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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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서 길에 이런식으로 많은 작품들이 전시중이더라고요

코코에서 보던 상상의 동물들...

다 디테일들이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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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컬러풀하고 많습니다

스케일도 참 크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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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뭐냐.. 코끼럴룩나비개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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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한 2킬로되는 거리 양옆으로 쭈욱 있었는데 보면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다리아픈줄 모르고 걸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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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의 손길이 꼼꼼..

와 어떻게 만들었지 저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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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해골도 크게 장식해서 창의적으로 만들었는데

인상깊은 네온 해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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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면서 폐쇄된? 극장같은 건물도 하나 찰칵

뭔가 느낌 묘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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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장에 들러서 음식구경도 하고.. 쉬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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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칼로 광장으로 콤백..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노래부르고 보고 사진찍고 하고 있네요

이분들은 진짜 성악 곡들을 부르셨는데 소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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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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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코스튬,,,

대단합니다

 

 

밤이 되니 광장은 또 다른 분위기로 변합니다

사람들은 더 많아지고요 완전 바글바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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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장관입니다 ㅎㅎ 그냥 하염없이 돌아다니고 또 돌아다니네요

그냥 분위기만으로도 참 흥겹고 좋습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랑은 또 다른 북적댐

 

어디서 한국노래가 들려와서 보니까...

응?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스피커로 한국노래를 틀면서 춤을 추고 있네요

와 대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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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연습 많이 했는지 다들 잘추고 싱크가 척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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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고 하니 반갑게 맞아줍니다

비록 언어는 다를지라도 음악으로 하나가 됩니다 

 

이렇게 11월 1일의 일정은 끝나고...

내일 2일이면 본격 망자의 날...

처음엔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Mixquic이라는 멕시코시티에서 2시간 떨어진 작은 동네에 가려고 얘기를 했는데

거기 가는길이 험하고 특히 돌아오는 길에 차를 구하기가 엄청 어렵다는 사실에 그 친구들은 포기하고 

결국 저 혼자 가기로 합니다

버스타고 가다가 나쁜사람들이 칼 겨누면서 세우고 승객들 물건 털거나 그런 경우도 있고

당일치기로 갈 경우 멕시코시티 돌아올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우버 잡는것 자체가 거의 힘들고 세네시간 걸린다고도 후기에 있었는데

저도 살짝 망설이긴 했지만 그래도 가즈아~정신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망자의 날 멕시코시티에 온 가장 큰 이유를 보러 안갈수야 없죠..

 

그리고 아침이 되고...

바로 우버를 잡아 믹스퀵으로 갑니다

정확히는 San Andrés Mixquic라는 곳인데

이 작은 마을도 예전엔 아즈텍시대 당시 유서있는 도시였다고 하네요

 

도착하고.. 마을 가운데 있는 묘지공원으로 향합니다

아침부터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망자의 날을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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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와 숨이 턱 멎었네요

수만은 묘비와 제단들과... 그 위에 장식된 꽃들...

사진을 보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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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려하면서도 정갈하고...

그냥 뭐라 표현할수 없을 그 느낌...

만약 제가 딱 하루만 꽃을 팔수 있다면 주저말고 이곳을 택할 정도로 정말 수많은 종류의 꽃들이 정성스레 장식되어 있었네요

남녀노소 할꺼없이 여러 가족들이 정성스레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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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꾸리하긴 해도 다행히 비는 안오네요.

그냥 저는 한구석에 쭈구려 있으면서 그냥 사진 몇장 찍고 계속 보고만 있었네요.

일찍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흔하지 않은 날 흔하지 않은 장소에서 흔하게 볼수 없는 광경인데

이것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손길들 역시 정말 큰 의미가 있더라고요...

 

일단은 여기꺼정.. =3=3=3 

 

 

 

망자의 날 멕시코 시티 여행기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