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추석 전후로 TYP+AA+KE마일 한국행 일등석 발권후기입니다

욱호 2019.12.04 16:02:31

근 몇년째 추석 전후로 마일 써서 한국행 일등석 발권해 왔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부터 난이도가 확 올라갔네요.

처음에 생각한 일정은 9/25 SEA-ICN, 10/14 or 10/15 GMP-HND, 10/18 TYO-SEA였습니다. 평소대로 대한항공 예약 홀드는 순조롭게 마쳤는데요.. 문제는 10/18 당일에 목적지까지 일등석이 보이지 않아요. 일단 플랜 B로 AA에서 NRT-SEA 비즈로 홀드했습니다.

 

하지만 일등석을 타는게 최선이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좌석 풀리는게 예측이 안되는 관계로 하루에 네다섯번씩 매일 일등석 상태를 확인합니다. 10/9에 하나 보이네요! 문제는 9/25 출발이면 여행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취소후 재홀드 신공으로 플랜 B 예약을 연장해 가며 간을 보는게 며칠.. 그러다 기적같이 10/14에 HND-SFO-SEA가 보이네요! 냉큼 홀드합니다.

 

하지만 기존 계획보다 여행기간이 4일 짧아졌네요.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운을 더 시험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10월 14일 예약을 결제하고 대한항공 예약을 9월 18일로 땡깁니다.

 

이제 한국-일본 연결편 고민에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KE/JL 레비뉴와 마일 발권 옵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ANA와 에티하드 발권 옵션을 답글에서 배워 잘 발권했습니다. 질문글에 답 달아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NH는 EY로 TYP 전환해서 발권했는데요, 6영업일이라고 적어놓은 것에도 불구하고 실시간으로 포인트 들어왔습니다. NH의 경우 비즈니스 클래스 차감이 13500 마일 + 34,000원인데, 중간에 좌석이 빠지면 15000마일 차감되는 KE라도 발권하려고 15000 마일을 보냈습니다. 사실 최소 단위가 1000포인트라 14000 마일 보내기도 애매하기도 했구요. 에티하드 마일 만료 정책도 최근에 바뀌어서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최종 발권 결과입니다.

 

09/18 SEA-ICN KE 020 First 80,000 KE miles

10/10 GMP-HND NH 864 Business 13,500 EY miles (TYP)

10/14 HND-SFO JL 2 First 80,000 AA miles

10/14 SFO-SEA AS 861 First 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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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대한항공 유할 150달러 넘게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