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때 Costco에서 남편 선물로 Philips Norelco 9000 PRO Shaver를 사줬는데 완전 실패네요...
전부터 면도기는 같은 Philips Norelco 시리즈로 여러번 구입을 했지만 최소 3-5년 정도는 아무 문제없이 잘 썼는데 이번에는 완전 말썽을 부립니다.
처음부터 남편이 이상하게도 예전에 쓰던 오래된 면도기가 더 편하다는둥... 생각보다 잘 안깎인다는둥...
하는데도 제 생각에 이번에 젤 비싼 면도기를 사줬으니 잘 길들여보라고 하면서 못들은척 했는데 완전 제 잘못입니다.
6개월 정도 쓰고 나서부터 세척할때 안쪽에 면도날 하나가 자꾸 빠져나오더니 이제는 아주 매번 이 면도날 다시 끼우는게 일입니다.
요즘은 미안해서 남편에게 세척은 내가 할테니 그냥 출근 하라고 하고 제가 끼워주는데 진짜 짜증나요.
그래서 얼마전에 면도기 날부분만 바꿔주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저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앞부분의 날을 바꿔도 마찬가지라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래서 면도날만 바꿔도 이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돈만 날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에 아무래도 다시 사줘야 할것 같은데 어떤걸 사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남편은 20년 동안 Philips Norelco만 써왔는데 다시 문제가 있는 같은 제품을 사줄수도 없구요.
전에 Braun 제품은 싫다고 해서 이것도 사줄수 없고...
다른 전기 면도기 어떤제품이 괜찮을까요?? 세일까지 하면 더 좋구요.. 추천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