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발리 여행기 - 2. The St. Regis Bali Resort
드디어 @Esther 님이 극찬하셨던 세인트레지스 발리로~! (링크)
발리 도착하기 하루 전, 그러니까 춘수당에서 하염없이 밀크티를 기다리다 심심해서 본보이 앱을 열어봅니다. @_@;; 너무나 고맙게도 가드니아 빌라로 업글이 됐네요! 기본방과 풀빌라 가격차이가 상당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작년 미국횡단 (지난 글: 미국 횡단 로드트립) 하면서 받은 티어가 힘을 쓴건지 몰라도 기분이 좋네요! 그렇다고 30분이 훌쩍 넘어가는 밀크티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워지진 않았어요.ㅜㅠ
발리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30분 정도 걸렸어요. 로비에 도착하니 아저씨 두 분이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계셨어요. 소리가 맑고 청아해서 마음이 편해졌네요. 웰컴 드링크 마시고 버틀러가 빌라로 안내해줍니다.
몇시간 전 체크아웃했던 쉐라톤이랑은 체급 자체가 다르네요. 버틀러가 빌라 구석구석;; 설명해줬어요.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이지만 잘 관리받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덥고 습해서 힘들긴 했지만 산책도 종종 하고
Lagoon Pool에서도 놀고
떠나기 전에는 스파도 가고 마사지도 받았어요.
돌아오는 비행기가 새벽 1시 출발이여서 체크아웃하고 우붓 지역 관광을 했는데 Mandapa, A Ritz-Carlton Reserve 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먹방은 다음 편에, 로비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여기도 언젠가 포인트 예약이 가능해지면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12월이 우기라서 걱정 많이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6일 동안 비 온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근데 비가 왔어도 운치 있고 좋았을 것 같아요. 매일같이 비만 오면 무지 슬펐겠지만요;;
아, 에스더님이 특별히 강조ㅋ했던 세인트레지스 조식 포함 먹방과 관광은 다음 편에서...
다음 편은 내년에 쓸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