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소소한 스페인 여행 후기

콘에리칸 2020.01.07 18:43:31

여행후기는 다녀와서 바로 작성해야 제맛이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올립니다.

 

스페인 5박6일로 다들 많이 가시는 코스인

 

바르셀로나 ->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 바르셀로나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지난 가을이 끝나기전에 다녀왔는데 감사하게도 날씨가 참 맑고 좋더군요.

 

그동안 모아둔 UR로 익스피디아에서 대부분 예약을해서 여행을 다녔고 생각보다  미국에 비해 물가가 싸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제가 오랜기간 안토니 가우디에 관심을 갖고 있던터라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투어는 가우디의 작품들인 성가족성당-구엘별장-구엘공원-카사바트요-카사밀라 이렇게 기본적인 코스로 진행됩니다.

 

현지 가이드님이 바르셀로나 다양한 건축물들을 함께 걸어다니면서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IMG_6649.JPG

 

 아래는 카사 밀라... 아름다운 건축물이지만 현지인들이 살고있다고 하네요..

 

IMG_6529.JPG

 

 

역시나 가우디 건축물의 백미는 성 가족 성당이었습니다.

 

IMG_6568 (Edited).JPG

 

성가족 성당은 착공 당시부터 공사기간을 200년으로 상정해서 아직고 현재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오로지 후원금으로만 성당을 짓고 있어서 시간이 더 오래걸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IMG_6609 (Edited).JPG

 

 

성가족 성당 입구에는 정말 많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공간도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IMG_6590 (Edited).JPG

 

 

성 가족 성당 내부입니다. (성당임을 착각하게 만들정도의 대단하고도 큰 웅장함이었습니다.)

 

이 성당 지하에는 가우디의 비석과 묘가 안장되어있다고 하네요. 안타깝게도 가우디는 성당 건설현장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IMG_6620 (Edited).JPG

 

IMG_6633 (Edited).JPG

 

IMG_6634 (Edited).JPG

 

 

다음날에는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1시간 정도 떨어진 몬세라트 수도원에 다녀왔습니다.

여기 수도원에는 검은 마리아상이 있는 걸로 유명하답니다. 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다음 여행의 목표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걸 계획하고 있습니다.

 

IMG_7041.JPG

 

IMG_7058.JPG

 

 

여기는 론다를 상징하는 누에보 다리입니다. 윈도우 배경화면에서 많이 봐왔던 그림이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아찔했습니다.

 

저 다리 밑에 있는 방이 원래는 죄수자들을 가두고 고문했던 감옥이었다고 하네요.

특히 스페인 내전때 포로 중 몇몇은 저 창문에서 골짜기 바닥으로 던져지기도 했다고 하는 아찔한 곳이었습니다.

 

IMG_6900.JPG

 

IMG_6910.JPG

 

 

 

여행 중 배고픔은 빠에야로 채웁니다. 참 새우의 색깔이 곱게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아직도 그리운 해물 빠에야..

 

IMG_6422.JPG

 

 

 

 

마지막 여행지는 스페인 남부 관광의 중심 그라나다입니다.

 

얼마전 tvn 드라마 이름으로도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는 특히나 밤에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알바이신 지구에서 바라볼수 있다고 합니다.

 

IMG_6667.JPG

 

IMG_6686.JPG

 

IMG_6705 (Edited).JPG

 

 

다행히도 관광객이 많지가 않아서 여유롭게 다니면서 구경했습니다.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꼭 사전에 티켓을 예매해두시길 바랍니다. 

 

평상시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대기줄이 너무 길어질 수도 있어서 아침 일찍 햇살이 따갑지 않을 무렵에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스페인 안의 이슬람 색채가 진한 곳이라 매우 이국적이고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 가우디 건축물 관광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IMG_6691.JPG

 

역시 관광 대국만큼 스페인은 인프라도 잘 되어있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충분 한 곳이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조금 더 공부를 하고 갔더라면 더 많은 것들을 담아 올수 있을거 같았던게 제일 아쉽네요.

 

언젠가 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아직 가보지 못한 지역들을 더 둘러보고 싶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