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에서 살아남기: 회사

Krawiece 2020.01.11 11:17:28

얼마전에 @재마이 님이 "여러분의 회사는 안녕하십니까" 했을 때 간식 잘나와서 버틸만하다 했는데요. 아니었나 봅니다....

 

지난 수요일에 폭풍이 몰아 쳤더랍니다. 1/3의 사무실 직원이 정리 되었습니다. 요즘 경기 좋고, 어딜가나 "구인 구인!!"을 봐와서 예상하지는 못해서 다른 직원들의 충격이 컷다던데요... 저는 조금 예상했던게 사무실 비치 초콜렛의 개수가 쭐었을때 "쎄한데!" 했었거든요. 스타트업의 특징이 변화가 많다인데... 이렇게 클 줄이야 했네요.

 

2008년에 한번 겪어서, 담담하고, 면역(?)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이제 회사에서 정말 정주지말고 기계처럼 일하라고 다짐 하려했지만...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은근 감정적 충격이 크데요. 생존자들을 보면 빠르거나, 전문가인 사람만 남았습니다. 이제는 전문가 쪽으로 가는 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바람은 자사주 받는 거 상장될때까지만 다녔음 합니다. 아님 욕심을 낸다면 결혼해서 딸냄 시집가서 사위랑 낚시 많이 다닐 때 까진데.... 아무것도 없으니... 꿈은 꿈으로.... ㅠ.ㅠ

 

(태어 나 긴 한거죠?!!!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