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field inn Busan 후기 (페어필드 인 부산)

크레오메 2020.01.16 09: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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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경 사진부터)

 

안녕하세요 후다닥 퇴근 3분전에 글을 휘갈기려 하는 크레오메입니다. (결국 10분 넘게 걸려 다음날로 넘어갔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건강하셨죠?

작년에 허리땜에 고생하고선 뭐든지 1번은 건강, 건강, 건강 이었습니다만..

 

본의아니게 매리엇 플랫 첼린지를 하게 된지라 50박중 마지막 50번째를 홧김에 저지른 페어필드 인 부산에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12/30-12/31/19를 마무리 하였네요.

 

그렇게 보니 제대로 된 후기가 아직 마모에 올라온 적이 없기에 올릴려고 합니다.

 

 

 

 

#1 어떻게 시작?

뭐 저는 마모 생활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가성비라고 생각하기에 1박에 나름 저렴한 가격을 들이면서 즐거운 후기를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윗 이런것도 좋지만 뭐 가고 싶은 곳에 한밤 편히 잘 수 있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호텔의 원래 목적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 호텔은 기준점 합격 이었습니다.

검색했더니 아무리 비싸도 $100 을 넘기지 않았고요, 비수기엔 $50대였던 거 같은데...

나중에 다녀오시고 후기 남기실 분들께 토스 하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은 단돈(?) 91,630 원, 즉 약 $78불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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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연말인데 이런 가격이면 거저 아닙니까? 

 

거기서 합격.

 

 

(추가로) 미쿸인인 동거님께서 고속열차를 타보고 싶다고 하셔서...

ㅇㅋ 부산 콜 하고 그냥 그날 생각없이 저녁 7시쯤 기차를 두번 갈아타서 부산에 갔습니다. 태어나서 세번째입니다.

KTX 조금 많이ㅠㅠ 비싸긴 하지만 (호텔값보다 더들었음 ㅠㅠ) 편리함과 액세스가 좋았어요.

 

가는 건 부산역에서 택시 타고 광안대교 찍고 페어필드 인으로 갔는데요. 광안대교에서 한 3천원 나온거 같았습니다.

네이버 지도 감사!!

 

 

#2 시설

미국에서만 알던 페어필드가 아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일단 깔끔했고요

디자인도 한국의 모던한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인테리어. 물론 방은 쥐꼬리만큼 작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 잭과 아웃렛 단자 덕에 한국 집에서 몇개 없는 충전기 때문에 열올리지 않아도 되었구요

요즘 몰딩과 이음새에 빠져 있는지라... 약간 벽쪽에 튀어나온 몇부분이 맘에 안들었지만 

이정도면 한국 보통 호텔에 비해 합격.

 

네이버 후기를 봤는데 에이스침대라고 아주 좋다고 하더만.. 웬지 미국스타일의 푹신한 느낌은 아니고 딱딱한데 스프링이 있다? 정도여서

저는 아주 좋진 않았어요.

 

또.. 엄청 건조해서ㅠㅠㅠ 물을 뿌리고 자야했네요. 저는 잘 잤지만 동거님이 설쳤음. 

 

일단 특이하다 했던건 ㄱ 자 형태의 화장실/샤워실 디자인 이었어요.

물론 무슨 업그레이드도 안받은 기본 킹사이즈 방이었지만 있을거 다 있는 스타일이 맘에 들었네요.

물론.. vent 시스템이 없다는건 좀 실망. 근데도 엄청 건조한건 더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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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낭 하나 들고 온지라

진짜 세면도구랑 옷한벌 들고 털레털레 간 거여서

생각 없이 털레털레 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3. 위치

해운대가 쥐꼬리만하지만 잘 보였어요. 오디오디?? 할 정도로 오른쪽 구석탱이에 건물들 사이로 빼꼼 내비추었지만

건물이 엄청나게 많은 한국 땅에서 쥐꼬리만큼 빼꼼 보여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한거잖아요.

 

4. 아침

아니 플랫인데! 플랫인데! 플랫인데!! 했건만 아침은 특별히 할인해서 11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이부분에 대해 따졌더니 여긴 아시아계열의 카테 낮은 호텔이기에 원래 제공 안한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했더니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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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게 어디야 하고 딱 갔는데. 오모나. 이건 11000급이 아닌거 같았습니다.

미국의 부페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요? 어쨌든 사진 투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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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급하게 찍고 달려서 뭐 아무생각 없었지만

부페에서 포식 아닌 포식을 해서 부산 먹방도 제대로 못찍고 그냥 하염없이 걸어다녔던 저의 허접한 24시간 여행기였습니다.

 

하염없이 걷다가 제가 아는 얼굴이... 오잉? @feelthedrive 님을 길가에서 마주쳤습니다

부산 오는거 알고 있었는데 생각없이 마모 회원님을 이렇게 마주쳤네요

 

"오!!!!!!!!!!!!!!!!!!"

했다가 서로 황당해하면서도 웃겨가지고 피식 하며

해운대 길거리 뒷길목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돌아갔네요

 

제가 큰 소리로 "왜 여기에 있어요?" 그랬다네요 ㅋㅋㅋ (기억 못함)

 

(미시간은 내손에 있다.................................lol)

 

동거님이 정말 부산 좋다면서 내년에도 또 오자 했습니다. 다행이었어요.

다음에는 SRT 타고 같이 가보는 걸로! 

8시 기차 탔더니 서울역에 11시경 떨어져서 마지막 전철 타고 헐레벌떡 집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즐거운 달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