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채팅으로도 카드를 바꿔줍니다

shilph 2020.01.17 16:17:31

시티 AA 츄츄 기차를 타고 달리다가 탈선한 현재, AA 카드는 눈엣가시 같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어차피 장롱카드

 

근데 이렇게 AA 츄츄 기차를 타신 분들은 이렇게 여러장 가지고 있는 카드는 다른 카드를 만들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시티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PC (Product Change), 즉 카드 변경이 쉬운 곳 중에 하나입니다. 재미난 것은 다른 곳은 같은 계열의 카드 내에서 업/다운이 되지만, 시티는 아무거나 바꿔준다는거지요. 물론 싸인업을 받을 수는 없지만요.

즉, AA 카드를 Costco 카드나, 더블 캐쉬 같은 카드로도 바꿀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물론 카드를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시티의 1/8, 2/65 룰에도 적용되지 않지요. 다만 이렇게 다른 계열의 카드로 바꿀 경우, 카드 번호도 바뀌지만요

 

그래서 이렇게 바꿀 경우, 시티 24/48 개월 룰에 의거해서 같은 계열의 보너스를 앞으로 24/48개월간 받지 못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같은 계열의 카드에서 싸인업 보너스를 받은지 얼마 안된 경우, 카드를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싸인업 받고 24개월 동안 다른 카드를 만들지 못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리워드+ 카드 같은 것이 있습니다. Costco 카드도 그렇고요.

 

 

 

아무튼...

 

저도 제 AA 카드에 연회비가 부과되어서 방금 전화를 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채팅창을 열고 물어봤습니다.

 

shilph: "내 AA 카드 더블 캐쉬로 바꿔도 돼?"

상담원: "더블 캐쉬로 바뀌면 어쩌구저쩌구아따길다카드설명문구... 가 될거야"

상담원: "그리고 이리저리이러저러대충어쩌구저쩌구 하고 카드 번호도 바뀌는데 정말 바꿀거야?"

shilph: (아직 시티 프리미어가 안와서) "어? (아주 잘 알고 있었지만) 카드 번호가 바뀐다고? 그러면 며칠뒤에 다시 연락할게"

 

하고 창을 닫았네요

 

즉, 시티는 다른 곳과 달리 전화로 업/다운/변경을 할 것 없이, 채팅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로써 제 좋지 않은 영어 발음을 들려줄 필요가 없어졌네요. 이제 이 AA 카드는 프리미어가 도착하면 바꿔야죠 ㅎㅎㅎ

 

혹시라도 AA 카드가 처치곤란인 분들은 Costco, 더블 캐쉬, AT&T, 리워드+ 같은 카드로 바꾸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