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e Fraud Alert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특하고 신기하네요.

방방곡곡 2020.01.25 12:24:00

방금 전에 갑자기 뜬금없이 문자가 왔습니다.

 

"Chase Fraud: We Declined $304.94 with card ending XXXX at WM SUPERCENTER on 01/25. Was this you? Reply YES or NO..."

 

혹시 스캠인가 싶어서 이멜로도 확인해 보니 동일한 내용으로 왔습니다. 물론 제가 사용한 것은 아니었고요. 

바로 No 클릭하고 전화를 걸어서 본인 확인후 카드 재수령하기로 했습니다.

빠른 배송 가능하다고 해서 선택했더니 담주 월요일에 온다네요. 참 빠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chase 어카운트에서 보니까 아직 내역이 펜딩에 남아 있는데요 (뭐 곧 없어지겠지만요)

여기에는 월마트 지점 번호가 나와 있는데, 검색해 보니 엥?? 울 집에서 완전 가까운 곳입니다.

자주 이용하는 월마트는 아니지만, 거의 2번째로 가까운 곳입니다. 예전에 한번인가 간 적 있는...

좀 섬뜩하네요. 저 멀리 다른 주에서 쓴 것도 아니고, 바로 코앞이라니....ㄷㄷ

 

최근 해당 카드(프리덤 카드)를 쓴 곳이 코스트코 (그것도 타지역) 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어디서 도용된 건지 감이 안옵니다.

아무튼 체이스에서 이게 도용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진짜 신기합니다.

월마트에서 300불 이상 구입하는 게 아주 이상한 일도 아니고, 동네가 그리 먼 것도 아니고요.

이상한 패턴이라고 보일 만한 게 딱히 짐작이 안가는데 어떻게 잡아낸 건지... 

 

아무튼 카드 도용 자체는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지만, 잘 처리되어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