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후기를 쓰고자 마음은 먹었는데, 글재주도 없고 찍은 사진도 별로 없으며 다른 분들 처럼 재미있게 쓸 재주는 정말 없어서 드라이하게 저희가 갔던숙소들을 소개하려구요. 유럽에 가족단위로 가신 분들은 동감하시겠지만 가족단위로 묶을 수 있는 호텔이 정말 없잖아요. 저희는 부부와 대학생 고등학생 것도 다들 적지 않은 덩치들이라서 첨부터 aid b&b만 알아봤어요. 다행히 좀 일찍 예약 (약 4개월 전) 을 해서 리뷰 좋은 곳에 잡을 수 있었구요. 저는 booking.com 이용했는데 예약에 문제 있다는 리뷰도 봐서 가기 전 집주인과 한번 이상 연락해서 확인했어요.
먼저 리스본에서 묵은 곳은 downtown design apartment 란 곳이요. 오래된 건물의 4층 (마국식으론 5층, 유럽은 첫층이 0층임) 에 있는 아파트인데 깔끔하고 방 하나 거실 하나에 소파베드가 있어서 네식구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부엌도 있어 간단한 건 해 먹을 수 있고 특이하게 청소하는 사람을 매일 보내주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위치가 정말 환상이에요. 모둔 광장에서 다 가깝고 전차역도 가깝고 심지어 망고, 자라등 쇼핑할 곳들도가까워요.
단점이라면 이 건물이 아주 번화한데 있는데 바로 앞에 엄청난 호객행위가 있고 건물 출입문이 낮에는 항상 열려 있어서 혹시 치안이 문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좀 되었어요. 또 5층을 걸어 올라 가려면 특히 짐이 무거우면 좀 힘들 것 같구요. 집은 아주 밝고 해가 잘 들어 오는데 하수구 시설에 문제가 있는지 은은한 (?) 하수구 냄새가 창문을 닫아 넣으면 좀 나더라구요. 그래도 위치가 너무 좋아서 다시 갈 것 같아요.
https://www.booking.com/hotel/pt/downtown-design-apartment.html
다음 포르토에서 머문 곳은 Porto authentic apartment 에요
https://www.booking.com/hotel/pt/comercio-apartments.html
여기는 투 베드룸에 거실이 따로 있고 유럽식의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해요. 바깥 출입문도 열쇠오 잠그게 되어있고 아주 번화한 거리는 아니라서 더 안전한 것 같았구요. 다운타운 하고 좀 거리가 있지만 강에서는 아주 가깝구요. 워낙 도시가 작은 사이즈라 다운타운 걸어가기 멀지는 않았어요. 여기 주인이 건물 전체를 다 소유하고 각 층을 각각 단기 임대 하는 듯 했어요. 여러가지로 만족스럽긴 했는 여기 베드룸 중 하나는 밖으로 나 있는 창이 없구요.그 영향인지 집에서 약간 지하실 같은 냄새가 나요. 집은 분명히 3충인가 4층인가해서 지하에서는 먼데요. 참 여기도 엘리베이터 없구요. 쓰고보니 제가 냄새에 너무 예민한 사람인 것 같긴 하네요. 호텔 많이들 가시겠지만 가족이 가시는 경우 다른 옵션 보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써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