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주 중에서 이번 오스카에 betting하는게 법적으로 허용되는 주가
제가 살고있는 뉴저지와 인디애나 2개였거든요.
오스카 노미네이션이 발표되자마자
올해 오스카 시상식이 제가 평생 봐온 오스카 중에서 가장 즐겁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해가 될 것 같아서
도박사이트에서 기생충에 소액을 걸어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오스카 시상식을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기생충이 후보가 된 5개 부문에 다 걸었습니다.
(국제영화상은 제외. 이건 워낙 배당률이 낮아서, 100불을 걸면 1불밖에 못따더라구요)
제가 betting을 했던 한 달 전쯤만 해도 기생충 수상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서 배당률도 꽤 높았어요.
그래서 제가 베팅한 5개 카테고리 중에서 한개만 수상하더라도 본전치기는 되겠더라구요.
그렇게 5개 부문에 각각 다 조금씩 걸고나서 보니 10불이 남더군요.
그래서 그건 어디에 걸까 찾아보다보니, 기생충이 감독상과 작품상을 2개 다 받으면 25배를 주는 옵션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남은 10불은 그냥 거기다가...
결론적으로
기생충에 빌붙어 돈까지 딴 제가 기생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