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12/17/19 여행기간중 네팔 ABC 트렉킹 후기..

vj 2020.02.23 23: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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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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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힐(전망대) 썬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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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예뻤던 랏지,,김,양선수...만났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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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푸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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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정상  마지막 롯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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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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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가드너,,,그 뒤로 김,양선수

 

 

 

 

 

 

 

 

 

 

 

 

 

 

 

 

 

9/20-12/17/19...아들 대학 들어가자 마자 삼개월에 걸쳐 여행을 했었는데요...

정보공유?차 글을 올립니다...제 폰에 있는 사진이 용량초과로 화질이 별루여서  어찌해야 할지 .올리도록 노력은 해볼께요....

 

   ***      여행 일정   ****

1.스페인 마드리드-그라나다-바로셀로나....
2.프라하-체싀키-할슈타트.-부다페스트.....
3.터키-그리스..
4.네팔...혼자 12일정도 안나푸르나 등반...
5..몰디브..말레공항에서 뉴욕에서 날아온 신랑이랑  랑데뷰....10일-아부다비(3일)
6.한국-일본...딸내미 한국으로 날아와서 같이 일본여행 후 뉴저지로 백...
 
       ***  네팔편(10/30-11/12) 여행후기를 올릴까합니다...****
그리스에서 북쪽남쪽을 다니며...비행편을 알아보다..오만항공 $400-500 완웨이 ...이상하게 더 싼 표는 안나와서....평상시의 저는  저정도면 돈주고 사는데...
체이스로 들어가서 마일로 26,000포인트인가 주고 발권을 합니다....
 
도착비자15일/$30..현금만 됩니다...크게 신용카드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안됩답니다....
도착비자 받는 과정이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공항에서 타멜까지 이탈리아  밀란에서 온 두 아가찌와 택시쉐어 해서 타멜로....
선풍기에 먼지가 몇십년은 달라붙어 있는 귀신이 나올껏같은 숙소에서 하루밤자고..7시간 버스를 타고 포카라로...
이번엔 오다가다 카투만두 관광은 못했어요..
 
25년전쯤에 갔었는데...그땐 정보도 없고..포카라 호수에서 신선놀음만 하다가 와서...언제가는 한번쯤 다시 가 보고 싶었어요...
 
원래 계획은 15일정도 룰루랄라...산을 쉬엄쉬엄 타는거였는데....크로아티아를 포기하고 그리스에서 예정보다 오래 있고..몰디브가 셋업된 상태에서 
2일이라는 네팔에서의 시간이 짧아져서....
 축제라는 네팔리를 통해서 견적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250정도 비싼듯하여..(포카라로 가는비용 포함인듯)
구글링으로 알아본 포카라 윈드폴이라는 한인게하에 의뢰를 하니... 제가 생각한 가격이랑..비슷해서 이곳으로 결정...
 
.카톡좋아요...실시간으로 ....일정 ,여권 사진찍어서 보내면 셋업다 해주심...(하루만에.셋업 완성...퍼밋.팀스,가이드겸 포터)
카투만두에서 포카라 비행기로 가려했지만 시간이 맞질 않아서 하루 카투만두에서 숙박후 버스타고 포카라로  7시간 정도 걸립니당
 
          ***비용***
팀스.퍼밋(여권사진 찍어서 보내면 알아서 해주심) 5,100루피
짚...울레리까지 ...4,000루피
가이드겸 포터 1일1,800루피(14킬로..)*9=16,200루피
본인경비 하루2,500루피..--이것도보다 더 들어요....
침낭,배낭 대여로 1,000루피...나머지는 그냥 빌려주심...스틱,고산증약,핫팩(4개),무릎아대,
팁은 하루치 1,800루피를 이야기하시는데...전 많이 드렸어요....많이...
 
결론적으로 ,트렉킹중에 혜초여행사통해서 온 17인과, 올라가는중에 방을 쉐어했던 브라질녀랑  비교결과,,,
제가 한 방법이 절반정도 싸더라고요....보통$3,000정도 소요 되는듯....
혜초팀은 쿡/전문 가이드/한인인솔자../포터들....이렇게 구성
브라질녀...카투만두에서 에이전시 통해서 셋업.. 가이드/포터...  ....$3,000/숙박,음식은 별도인듯..
,klook,현지 에이전시,,한인 게스트하우스랑 접촉해서 셋업하는 방법등등...자신에게 맞는 예산과 방법을 찾으시면 될듯...
 
아무튼 가드너...를 만나서 올라가면서 고산증 비슷한 증세가와서 푼힐에서 2일동안 잠만자고..체력 보충....푼힐에서 날씨때문에 아쉽게도 멋있는 일출을 못보았으니...
제가 묵었던 롯지가 컸었는데 ,쉬는중에 헬로콥터 소리가 요란해서 창밖을 보니 여인3명이 헬로콥터로 돌아가는 사태가....가드너 말로는 고산증세로
카두만두로 되돌아간다고...이렇게 되면 헬로콥터 비용..$2,000인가 자비로 내야 합니당
 
가드너 말로 나의 상태가 안좋아 ABC 포기하고...촘롱(2,170미터...젤 뷰가 좋은 번화가)까지 가서 포카라로 돌아가는걸로....저도 그냥 포기하려 했는데...예 전 압니다..
체력이 별로 안좋은 비실비실 인거....평소에 숨쉬기 운동만 하던 사람이...4,130미터라니....
2일 쉬고 나니, 룰루랄라 5-7시간 정도 산을 타니 가드너도 헷갈리느는듯...전경이 이쁜 랏지에서 혜초여행사 팀 17인...다른 한인남들 양,김 선수를 만났는데....
제가 포기하고 돌아간다니..같이 올라가는데까지 올라가 보자고 합니다....나중에 들으니 못올라갈꺼 갔았다공...
 
양선수를 앞으로 김선수를 뒤로...앞뒤 볼 여유도 없이 (봉이 김선달처럼 눌루랄라 여유자적 산을타고 싶었는데)두 선수 따라가기에도 바쁘고..
두선수에게 피해가 갈까봐 기를 쓰고 올라갑니다... 
 
양선수 40대초...여행자...그냥 ABC 끝나고 인도-태국으로   ...여행을 많이많이 다닌 싱글,매일 자기집 뒷동산을 탄다더니,,,산다람쥐가 따로 없더라고요...
김선수 60대초...열심히 일하다 퇴직하신.매주 산을 타신다는....일년에 한번 네팔에 오시는듯....
이 두사람은 ABC ROUNDING을 하면서 만나셨다 합니다....
라운딩 끝나고,,,ABC까지 .....
 
라운딩은 14일 정도 소요 됩니다...이거 끝나고 ABC까지...거기다 EBC까지 하면 그랜드 뭐라 하던데....
둘다 가이드 포터 없이 자기배낭은 직접메고  ...abc rounding14+abc 10days 거의 한달은 산에서.... 대단 대단...어메이징한 양,김
 
올라가는 여정 중간쯤 같은 랏지에서 숙박한 한인 7팀을 만나는데 그리하여 문성근 배우팀......
이팀을 이끄시는 분이 한인 산악인이라서 그런지 음식도 푸짐(산위에서 깻잎 배추잎이 웬 말이요),전문 사진찍는 사람..등등 풍요롭게 산을 ...타는팀
문아재는 관심밖이라...본인도 아는척하는걸 싫어하시는듯...얼굴을 감추고 다니셔요...음...
그런가 보다 하며 같은 팀에 있던 가끔 드라마에 조연으로 나오는.. 이름 모름이요...과 농담몇마디....아침에 인사...
 
이 랏지는 방이 별로 없어서..혼자 온듯한 올라오면서 쉬면서 언뜻언뜻 보았던 모령의 여인 마틸다와 함께 하루밤 방을 쉐어합니다...
이여인은 일본인3세라는데...브라질과+일본인인듯....세계 유명 트레킹은 다 다녔다능...킬로만자로,,EBC,등등.....대단한 그녀....
 
9일동안 매일 새벽 6-7사이에 산을 타기시작 오후 3쯤에 종료....(집에서는 이시간에 일어 나지도 못함)
올라올라 가다 작은 랏지에서 한국음식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고 하여...기를 쓰고 올라가서 맛본 김치찌게 ...와 정말 평생 그렇게 맛있게 김치찌게를
먹어본게....와 어떻게 그런 맛을 내는지....놀라울 따름이예요....네팔 여인이...
내려 올때도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이집을 들려서 내려오기 위해 기를 쓰고 또 들리고...
 
올라가며 내 평생에 봐도 못볼, 못 걸을 계단계단+계단..또 계단...오 마이갓..
하루하루 매시간 올라가 말어...갈등+갈등 하면서 꾸역꾸역 올라갑니다...
먹는 물은  밑에서 20루피가 올라갈수록 비싸져서 100루피인가까지 올라갑니다...
음식 메뉴는 단합인지..밑에서부터 위까지 메뉴가 똑 같고요.
..위로 올라갈수록 꼬질꼬질 씻지못해서(고산병예방위해 위로 갈수록 샤워 X) 현지인화 되어가는 현상
 
올라가다 대망의 ABC를4시간 남겨놓은 지점 데우랄리(3,230미터)에서 2일 숙박하기로 하고....
데우랄리-2시간- MBC(3,700M)-2시간    ABC(4,130M) 왕복 8시간...이구간에 각각 한개의 롯지가 있어서...방이 없을 확률이 많아서...우린
같은날 왕복하는걸로 해서 같은뢋지에 2일 묶는거로....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 MBC, ABC 사이 두시간이었어요....제가 넘 힘들고 뒤쳐진듯하여...양,김선수 먼저 가라하고..힘들게 힘들게 정말
2시간 남겨 놓고 포기할까를 수만번 번민의 시간을 가지고,,,....기어서 걸어가듯..올라갑니다...넘 억울하잖아여..2시간 남겨 놓고...
정상에 있는 랏지에 들어가니,,, 양,김선수는 점심까지 드시고...차도 마시고..전 입맛이 없어서...점심 건너뛰고...내려 옵니다..
내려오면서...다들 아시는 기념 사진 스팟에서 셋이서 ,넷이서...둘둘이서..사진막 찍다가 다시 데우랄리로....
데우랄리로 내려오는 도중 배우팀..혜초팀 다시 스쳐지납니다...
 
김치찌게 먹을 생각에 열심히 하산하산..김치찌계먹고 또 계단..계단..엉덩방아찍고.또 찍고,,,앞서가던 양선수가 몸이 반쯤 돌면서 순식간에 낭떨어지로 떨어집니다@.@
트레킹 길들을 돌을깍아서 계단을 만들었는데 계단사이에 끼어져있던 작은 돌이 흔들리면서 중심을 잃은 양선수 ,,,양선수는 행운아 였어요...
그 낭떨어지가   대나무숲이어서 2미터쯤 굴러떨어지던 양선수가 그 대나무에 걸려서 무사했으니...
몇군데 나무에 스쳐서 작은 상처만.....
가드너한테 들었던 사고들...안타까운 젊은 한국인들이 순식간에 죽음으로....눈사태,,사진찍다가 양선수처럼 안쪽이 아닌 가장자리로 이동하다가,,...
낭떨어지로 떨어져서 급류에 휘말려서 죽음으로 이어진  20대 아가씨 이야기...등등,,,안쪽으로 걷는게 최고...
 
걷다가 급조로 오스트리안 캠프까지 가자고 합의....뷰가 예쁘다고,,,,거기까지 갔는데 방이 없으요...유럽피안 특히 오스트리안한테 인기있는곳인듯
다시 하산 택시를 기다리다가....이상한 로컬버스탑니다...
쌀한가마니 만한 포대가 버스 뒤쪽에 떡 자리잡고,,,버스가 터질듯한 승객들....터질듯한 이상한 음악....단돈 100루피 두시간에
외국인은 딱 세명,,,,
뒤로뒤로 가니 할아버지가 저보고 쌀포대위에 앉으랍니당....ㅋㅋㅋ
버스타고 쌆포대에 앉아서 이상한 음악들으며 2시간 달려 포카라로....백....
산다람쥐인가? 음식깔끔하니 넘 맛있읍니다...이번 여행 한식당에서 젤 낳은듯....여기서 작별인사겸...겸 식사를 두세번 하공...
 
...하얀눈이 내려앉은 머리 염색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염색을하고....
이상한 맛사지를 한시간 하고 돈을 뜯기고....정말 손가락으로만 맛사지를....
돈들은 벌고 싶은데 스킬이 부족한 .....곳 포카라...
 
페러글라이딩이 단돈 $50,,,호기심이 체력을 넘는 나....역쉬...하늘에서 살짝 토를 하면서 까지 패러글이딩을 마칩니다...
하늘위에서 마차푸차레를 보고 싶었지만 미식거리는 상태라 비몽사몽....페티에(터키)에서 못한 패러글라이딩을 포카라에서....
 
         ***과거와 현재의 네팔 ***
포카라...내 기억속이의 포카라...조용하고 정적이고...조용한....은 단지 내 기억속일뿐
포카라.. 카투만두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 포카라....사람.건물도 많이 생기고..거기에 반해 탁해진 호수...
 
그 높은 산위에서 터지는 셀폰들..(.와이파이 돈 내야 하고,)
매일매일 들리는 헬로콥터 소리...정상까지 헬로콥터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저도 무릎이 무리가 온듯하여 ABC정상에서 포카라까지 헬로콥터로($300정도) 완겟 완프리로 하려 했지만 자리가 없어서 포기...
 
25년전의 카투만두 공항은 도차비자피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사과 괴짝을 쭈욱 놓고 $20씩 그냥 돈만 받던 개념인데...
25년후의 공항은 버스터미널보다 작은듯한 청사 있긴한데  미어터집니당
호치민을 연상시키는 많은 사람.차,건물.....탁한 공기..
그전엔 왕의 체제였는데 10년전부터 대통령제로....눈에 뛰는 심각해 보이는 공중위생개념..나뒹글러 다니는 쓰레기들...
다행히 산위의 롯지 ..바닥에 붙어있는 변기에 물로 부어서...하는 화장실이지만 깨끗해서 놀랬음...
       
           *** 산위에서 느껴지던 삶의 무게  ***
젊어서는 보이지 않던...산위의 가장들의 모습과 ,,일거리가 없어서. 쓰레바에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의지해 산을 타는 내 아들 또래의
젊은이들...고달파 보이는 삶이 가슴아프게 다가 오고....
10일을 같이 하며 묵묵히 나를 보살펴 주었던.. 가이드 가드너...14살부터 포터일을 하며 산을 탔다고...산을 타는 직업...
이상한 시스템의 랏지업주와  가이드 포터들의 방식....
손님이 먹고 숙박해야 무료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 받는...올라가는 도중에 가드너 왈....쓰레바의 젊은 포터들이 손님인 인도사람들에 대해새 컨플레인한다고....손님들이 점심을 먹지않고..과자를 먹으니...그 포터들은 점심을 굶고 산을 타는...
그 누구도 이야기 주지 않는 이상한 룰...시스템...
오늘도 열심히 산을 탈 가드너..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몰디브 거쳐 한국에 가니 계단만 보면 양쪽 무릎이 신호가 옵니다...
한의원에서 준비도 안된 사람이 그 놓은곳은 왜 갔냐고......침 맞고 그 증상이 나아졌습니다......
 
무리하게 정상까지 갔지만 후회는 없읍니다...ABC 4,130M 정상을 등반했다고 달라지는것도 없읍니다...
나이가 들수록 오는 이상 증세와  나의 의지 박약함의  한계를 넘고 싶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