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킴밀크의 남아공 여행기 (8): Kruger National Park (Protea Kruger Gate) feat. 사자, 치타, 벌쳐, 코끼리, 기린, 여러 곤충과 식물등

스킴밀크 2020.02.26 11:16:49

목차:

1) LX 23: JFK-GVA

2) Geneva/CERN

3) BA 721-BA57: GVA-LHR-JNB

4) SA 8853 JNB-PHW (Operated by Airlink)

5) Kruger National Park (Letaba Rest Camp)

6) Kruger National Park (Satara Rest Camp)

7) Kruger National Park (Lower Sabie Rest Camp)

8) Kruger National Park (Protea Kruger Gate)

9) Kruger National Park Videos

 

Driven Distance: 51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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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Walk Tour

 

Lower Sabie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투어인 Morning Walk Tour를 마지막으로 했습니다. Sunset Tour 보다는 30분 늦은 시간인 4시에 집합을 해서 가이드와 만나서 워킹 투어를 할 장소로 지프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원칙상 Kruger National Park에서는 자동차 밖으로 나오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제한이 있는 이유는 맹수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 너무 과도하게 접근을 해서 동물들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이드들이 라이플로 무장하고 워킹 투어 때 가이드와 멀리 떨어지지 말라고 당부를 들었습니다 (현재까지 라이플을 쓸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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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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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아침의 사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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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거리를 노리는 벌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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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서 나는 베리였습니다. 맛을 보니 과육이 매우 시어서 잠이 후다닥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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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의 두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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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의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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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뿔소의 두개골을 보면 미간위에 뚤린 구멍으로 보아서 군 출신의 스나이퍼가 정교하게 저격해서 사냥을 했을 것이라고 가이드가 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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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들의 낯부끄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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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지렁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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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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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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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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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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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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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동물의 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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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의 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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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같아보였지만 알고보니 야생 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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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오이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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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의 두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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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가 어마무시하게 긴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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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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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의 두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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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중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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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투어간 사람들 중에 신발이 아예 해체되버리는 바람에 남자친구가 자기 신발을 빌려주고 망가진 신발을 끈으로 묶어서 투어를 계속 했습니다. 이런 기발한 대처에 모두들 놀라했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Rest Camp로 돌아오던 중에 극적으로 치타를 발견했습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자면 치타가 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먹잇감이 근방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00 미터 정도 움직여 보니 암사자들이 사냥감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벌쳐들이 사자가 먹고 남은 잔반 처리를 노리려고 대기 중 이였습니다. 암사자들이 있는 곳을 지나서 50 미터 정도 이동 후에는 숫사자들이 나무 아래 쉬고 있었습니다. 암사자들이 사냥할 동안 숫사자들이 쉬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 웃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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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렁 거리는 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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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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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면서 간을 보는 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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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나서 어슬렁 어슬렁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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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지나가 보니 암사자들이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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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중인 암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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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지나가니 숫사자들은 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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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내월아...

 

To Kruger Gate

숙소에 돌아와서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샤워 후에 바로 사자와 치타를 발견했던 곳으로 가봤습니다. 하지만 사자와 치타는 밖이 더워지기 시작했는지 이미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코끼리 가족이 물가에서 샤워를 하는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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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리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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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좀 건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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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리 가족들의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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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코기리가 조금 있다가 샤워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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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끼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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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또 기린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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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걷고 자고~

 

차를 달려 Skukuza Rest Camp에 들러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Skukuza Rest Camp는 Kruger National Park의 정무이라고 할 수 있는 Paul Kruger Gate에서 가장 가까운 Rest Camp입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습니다. 빌렸던 차가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이 기름이 들어가서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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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변기는 아시아의 것이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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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hop에서 사는 가격하고 레스토랑 가격하고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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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숍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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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kuza take out shop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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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숍하고 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음료는 파크 숍에서 구매하셔서 밥만 여기서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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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음료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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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리 치킨을 시켰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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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kuza의 sighting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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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주유소

 

Protea Kruger Gate

 

Kruger Gate를 지나서 다리를 건넌 뒤에 하룻밤 묵을 Protea Kruger Gate에 도착했습니다. 이 호텔은 1박에 150달러 선이지만 포인트로는 12,500 points/night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습니다 (현재는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조금 일찍 도착을 해서 그런지 룸을 준비하는데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로비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10분 후에 룸이 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갔습니다. 역시 국립공원의 Rest Camp랑 비교했을 때 호텔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사파리때의 피로를 풀 겸 방에서 조금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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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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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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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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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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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어메니티로 초코렛과 bracelet을 줬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 호텔 레스토랑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은 부페식이였는데 부페는 사실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문화의 차이려니 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가기 전에 영수증을 보니 대충 20달러선으로 나왔습니다. 호텔이라 비싼 편이지만, 남아공이 물가가 저렴한지 생각보다 많이는 안 나왔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제가 미국물가에 spoiled 되어 있을 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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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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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조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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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r fry station 맛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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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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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총평:

마지막날까지 사자와 치타등 맹수들을 못 보면 어쩌나 하고 가슴을 졸였는데 아주 극적으로 발견하게 되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고 코끼리의 샤워 같은 보기 드문 장면도 보아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Rest Camp에서 나와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기분이 또 좋았습니다. 다음 편에는 사파리 특집 마무리 겸 Kruger National Park에서 찍은 일부 동영상들을 공개하겠습니다.